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과 현실 속에서 중3 제 딸이 너무 우울해요, 도와 주세요

... 조회수 : 2,769
작성일 : 2015-12-10 04:06:21

저는 공부 좀 했어요

제 직업 상 그렇구요

돈은 별로 없지만요

딸아이는 당연히 엄마 이상 될줄 알았겠지요

엄마 사는게 별 볼일 없어 보이니깐요

몸이 약해서 항상 지치고 틈나면 병원 가기 일쑤구요

아이 친구들은 초등 고학년 때 학군 좋은데로 거의 이사갔어요

초등 때 공부를 안하고 놀기만 하다가 중학교 오면서 하려고는 하는데...

일단

공부를 힘들어 해요

기술가정 같은 것도 3주 전부터 볓번을 반복해서 외워야 그나마 점수가 좀 나와줘요

본인은 그렇게 하는데 일주일 벼락치기, 하루전에 외워서 성적 나온 친구...

본인은 암기가 너무 안되기에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해요

수학을 고교 선행 진도나갈 때는 잘 푼다고 칭찬받는다고 너무 좋아하드니

반복 학습 들어와서 심화문제를 푸는데 안 풀린다는 거예요, 본인의 한계래요

게다가 최근 자사고 추첨 탈락되고

같은 급우들은 외고 가고 하나고 가고

심지어 십년전 미국 이민간 사촌오빠는 곧 아이비리그 의대 간다고 하지...

제가 보아도 열심히 하거든요

잠도 줄여가면서요ㅜㅜ   전 잠충이로 노력해본 기억이 별로 없네요ㅜㅜ

오늘은 무척 우울해 하네요, 나름 아이를 위로하기도 가르치기도 했지만

제 한계를 느껴서 여쭙습니다.~~

 

IP : 49.1.xxx.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2.10 5:03 AM (176.198.xxx.30) - 삭제된댓글

    암기과목 2,3주 전부터 하는 건 그렇게 많이 하는 거 아니에요. ㅎㅎ 제가 과외 많이 하면서 애들 시험 계획표 같이 많이 짜주고 그랬는데 이과목 저과목 요일분배해서 짜고보면 이상적으로는 한 달 전에 해야 각 과목별로 2,3번 볼 수 있어요. 근데 그것도 다 못 보고 하는 경우 많더라구요. 대부분 그 정도는 한다는 거죠.. 고등학교 심화도 중3이 막히는 건 자연스러운 거 아닌가요? 아이가 불안해할수록 엄마는 느긋하게 지나간 거 잊어버려라 하고 기분 전환 해주시고 체력관리나 도와주시면 될 것 같아요. 어떻게 쭉쭉 향상만 있나요.

  • 2. 달라요.
    '15.12.10 5:07 AM (121.151.xxx.26)

    저도 공부도 안하고도 쉬 성적 잘 받았던 시절에 살았어요.
    지금은 달라요.
    물론 머리가 특출해서 우리때처럼 슬렁슬렁 잘하는 애들 있겠지만 드물어요.
    다들 치열해요.
    엄마가 현실을 모르는게 아닌가 싶네요.

  • 3. .....
    '15.12.10 5:21 AM (115.10.xxx.10) - 삭제된댓글

    일주일전 벼락치기했다.하루전에 했다.공부 안했다.
    거짓말이래요.
    왜 그런 거짓말하는지 모르지만 공부 안 하는척 한대요.
    즉.다들 열심히 해서 잘하는거.
    게다가 벌써 선행한바퀴 돌고 고등심화하고 있다니.
    어려운거도 당연.
    제학년거도 심화풀어 보면 어렵잖아요.

  • 4.
    '15.12.10 9:17 AM (121.191.xxx.102)

    ㄴ거짓말이래요 ㅠㅠㅠ이거 참 속상해요. 울아이가 이런 경우예요. 성적이 상위권인데 몸이 약해서 진짜 학원 못다녀요. 공부학교에서하고 집에서는 시험2-3일전에 진짜 자기가 모르는 부분만 문제집 풀어봐요(공부도 아니고 설렁설렁 훑어본다는 말이 맞음) ...아이도 말하길 .공부안했다고하면 애들이 뒤에서 씹겠다고 ㅠㅠㅠ근데 거짓말 아니란거 이런애도 있어요.무조건 나와다르다고 거짓말이라고 하는거 좀 그래요.
    그대신 우리 아이한테 물어보니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쉬는 시간에 다시한번 빨리보고 모르는거는 옆에 잘하는아이한테 물어보고 온다고해요.

  • 5.
    '15.12.10 9:23 AM (121.191.xxx.102)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애들이 공부에 재능있다고 말하는거 같아요. 한달전부터 독서실.학원....정말 대단하게 해도 성적이 안나오는거 그쪽에 재능이 없을 확률이 높을거 같아요.
    공부에 재능이 있는 아이는 본인이 무엇을 모르는지 아니까 모르는 부분만 공부하니까 남는시간에 책읽고 잠 많이자고 남들 보기엔 짜증날 수 있을거예요.

  • 6. 제 아이도
    '15.12.10 9:48 AM (175.114.xxx.185)

    며칠 전 휘리릭이 다예요. 진짜 공부 열심히하고 거짓말 하는 거 아닌데 다들 안 믿어요 ㅠㅠㅠㅠ

    저 위에 음님 아이처럼 공부시간에 집중~!!!! 이거 하나는 확실하구요.
    뭐니뭐니해도 제일 중요한 건 공부시간 집중하는 거 같아요.
    거짓말이라는 분이 있어서....ㅠㅠㅠㅠ다 거짓말은 아니라는 ㅠㅠㅠㅠ

  • 7. ...
    '15.12.10 10:46 AM (58.146.xxx.43)

    지나고보니
    그렇게 좀 늦어도 열심히 하는애들이
    휘리릭 하는 아이보다 낫기도 하더군요.

    의대가서 전업하는 사람있고
    공무원시험쳐서 차근차근 밟고올라가는사람
    자기성적껏 가서 교수된 친구...

    하고자하는 열의가 더 중요한건데
    너무 빨리 지치지마라고 하세요.
    전문대교수도 교수고
    의대나와 동네 점빵같은 병원차려서 돌팔이같은짓
    하는 사람도 있는 세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356 이 주부 육아만화 제목좀요 3 2015/12/10 905
507355 한국의 간추린 역사 1 Bbc 2015/12/10 450
507354 2015년 대한민국 경찰의 종교사찰 조계사 난입 4 박근혜정부 2015/12/10 579
507353 아파트 매수할 때 조망권 많이 따지시나요? 23 하하 2015/12/10 4,726
507352 응팔에서 선우집이요 13 연시공주 2015/12/10 6,670
507351 '서울시는 개판'강남구 공무원들, 집단 '비방' 댓글 9 강남구불법댓.. 2015/12/10 1,268
507350 이제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다. 3 랑랑 2015/12/10 1,524
507349 참치 주먹밥엔 마요네즈를 넣어야 맛있나요? 7 참치 2015/12/10 2,215
507348 참전 미군들, '제주는 결코 평화가 오지 않을것이다' 5 강정미해군기.. 2015/12/10 1,384
507347 자식이 등장하는 꿈.해몽을 부탁드려요 휴우 2015/12/10 2,570
507346 이상과 현실 속에서 중3 제 딸이 너무 우울해요, 도와 주세요 5 ... 2015/12/10 2,769
507345 (펑) 의견들 ㄳ합니다 (펑) 49 ... 2015/12/10 1,200
507344 뉴욕타임즈로 부터 인정받은 박근혜 3 ... 2015/12/10 1,455
507343 락스로도 안지워지는 얼룩 어찌하나요? 5 지니 2015/12/10 3,313
507342 문과생이 간호대 갈수 있을까요? 4 ... 2015/12/10 2,469
507341 82보니 저는 정말 결혼 잘한거였어요 29 ... 2015/12/10 17,402
507340 제사문화 관련해서 궁금한게.. 49 어흥 2015/12/10 1,033
507339 골반염도 성병인가요? 22 ㅡㅡ 2015/12/10 12,206
507338 고현정은 또 살 금새 뺐네요. 31 고무줄살 2015/12/10 23,852
507337 "저에게 사형을 선고해 주십시오" 2 판사님 2015/12/10 1,929
507336 4살 딸에게 화를 많이 냈어요 ㅠ 12 사과 2015/12/10 3,401
507335 조연우 라스 나온거 봤는데요 4 2015/12/10 4,551
507334 한 소리 했으면 그만해야겠죠. 1 친정이 호구.. 2015/12/10 815
507333 판검사 며느리도 똑같이 일해야 한다는 댓글 보고 48 밑에 글 보.. 2015/12/10 12,782
507332 아이친구엄마,너무가까와졌나봐요ㅎ 2 llll 2015/12/10 4,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