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의 작은 문제 엄마들이 혼내주는게 맞다 생각하시나요

아이 조회수 : 1,962
작성일 : 2015-12-09 22:44:02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유치원 때 까지는 놀이터에서 늘 함께 하다가 이젠 독립? 시켜서 혼자 놀이터에 나가서 놀다 오게 하는데요 제가 나가지 않아서 그런지 작은 일로도 엄마들이 아이를 혼내는 경우가 많아서 저로서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전 아이들의 작은 다툼 은 아이들끼리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아이가 일러도 그랬구나 속상했겠다 아팠겠다 하고 말거든요
예를 들어 여자친구들이 다가와 별명을 부르고 도망갑니다
뭐 제가 보기엔 놀자는 하나의 방법으로 보고 관섭하지 않아요
아들이 복수로 별명을 부릅니다 아들의 성향이 먼저는 잘 그러지 않아도
끝까지 하는 성미가 있어서 결국에는 엄마에게 이르면 엄마가 와서 혼내준답니다 저번에는 눈을 벽에 던지다가 지나가는 아이가 맞았어요 그래서 아이보고 사과하라고 시켜서 사과를 했는데 오늘 엘리베이터에서 그 엄마가 너 내 딸한테 눈 던졌다며 다음에 또 그러면 혼날 줄 알아 그러는데
아이들의 작은 일로도 이러는 모습이 과연 이러는데 맞나 내가 아들 편에 서서 다른 아이들을 혼내주지 못하는데 잘못하고 있는 걸까 고민이 됩니다
IP : 180.224.xxx.9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2.9 10:50 PM (221.165.xxx.6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맞다고 생각. 뭐만 하면 엄마한테 이를꺼야 라고 말하는게 일상인 5~6살 아이가 있는데 참 보기 안좋더군요. 남이 하는 소리 한소리도 못듣고 심지어 자기 걱정해서 하는 말도 무조건 "엄마한테 이를꺼야". 근데 얘 특징이 자기네 반 애들 하루가 멀다하고 다 때려서 울린다는~

  • 2. 무명
    '15.12.9 10:54 PM (175.117.xxx.15)

    마지막 대목이...

    바람직한 부모면 남의 아이 잘못은 그냥 넘어가고 내자식 잘못은 혼내지 않나요.

    여자애들은 아예 건드리면 안돼요. 억울하지만 여자애들이 울면서 이르면 전후가 어떻든 무조건 남자애가 가해자가 되더라구여.
    그리고 1학년이면 놀이터에 같이 있어주세요.

  • 3. 저도
    '15.12.9 10:57 PM (223.62.xxx.101)

    원글님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엄마(내)가 옆에 있는데 아이를 훈계하는 경우 내가 나서줘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 4. ....
    '15.12.9 11:03 PM (116.34.xxx.74)

    네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이었는데 아니더라구여...
    저희 동네 분위기도 다른애도 쥐답듯이 혼내는 경우도 있더라구여..
    저희애도 다른 애 엄마가 한번 그렇게 혼내서
    그것도 제 앞에서...
    그래서 전화로 그러지 말라고 경고했네여...
    그러니 한다는 말이 제가 제 아이를 잘 혼내지 않아서
    직접 혼냈다는둥 무식한 말 해대길래
    제가 돌려서 니 자식이나 잘 키워라 하고 이제 안보네여...
    암튼 무식한 여편네들 많아서 저도 왠만하면 제 아이편 들어주고 그래여...
    엄마가 그래주는게 아이한테는 든든한 면도 있겠더라구여...
    그 대신 아이와 많은 대화는 기본이겠죠...
    근데 제가 대해봐도 여자아이들이 다루기 훨씬 어렵던데요...
    남자아이들은 그냥 한번 놀러오라하고 우쭈쭈하면 순진해서 넘어오는데 여자아이들은 새침하니 그런애들은 초2인데도 벌써부터 그러더라구여...
    저도 자희 애부처 챙기기로 했네여...

  • 5. 원글
    '15.12.9 11:06 PM (180.224.xxx.96)

    눈 던져 맞았던 사건은 제가 놀이터에 있어서 아이보고 2번 사과 시키고 제가 괜찮냐고 물어봤던 상황이었어요. 엘리베이터에서 저랑 아이랑 같이 있는데 그렇게 말하는데 뭐라 대변해주는 건 옳지 않은 것 같고 속은 상했어요 아이가 왜 다응 엄마들은 혼내주는데 엄마는 혼내주지 않냐고 속상해하는데 이런 일 있을 때마다 속상해서 내 맘도 흔들리네요

  • 6. ...
    '15.12.9 11:15 PM (116.34.xxx.74)

    잉 그럴땐 아이편을 들어주지 그러셨어여... 아이도 속상했겠네여....
    그때 벽에다 던진게 너한테 맞은거라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너무 애 기죽이시는거 아니냐고... 그때 사과도 했는데... 세게 나오면 저도 세게 나가야 되더라구여...
    전 같은 반이면 선생님께 말씀드리기도 해여.. 그럼 선생님이 아이 칭찬을 공개적으로 한다던지 아이 기살려주시더라구요...
    저도 다 경험해봐서 아는거라 케이스바이케이스이긴 하지만요...
    아이가 생각한거보다는 어리더라구요...특히 남자아이는...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꼭 괴롭히거나 그런건 안넘어가고 짚고 넘어갈려고 노력해요... 그러니깐 저희아이도 사소한 장난치고 하는게 많이 줄었어요...
    엄마가 많이 신경쓰고 상대방이 그러면 자기도 그만큼 방어하니깐 자기도 조심하는거 같더라구요...

  • 7. ..
    '15.12.9 11:1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님은 아이 훈육도 하고 사과도 시키지만 안 그러는 엄마들 많아요.
    그래서 남의 아이도 잘못하면 직접 혼내는 게 꼭 잘못된 일은 아니고 필요한 경우도 많아요.
    그 여자는 님과 얼굴 붉히고 지내도 상관없다고 판단한 듯한데 그럴 땐 그 여자 애한테도 한 마디 박아줘요.

  • 8. ...
    '15.12.9 11:28 PM (175.127.xxx.233)

    저희 아이는 아직 5세 남아여서 놀땐 꼭 옆에서 지켜보는데요,
    별명부르고 서로 기분 안 나쁜 선에서 장난치는거면 보고만 있지만, 지나치다 싶으면 어느정도는 엄마가 개입을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아이가 실수로 그 여자아이에게 맞추긴 한거지만 맞은 여자아이 엄마 입장에선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 5세남아이고 성향이 순한편이긴 하지만 저희아이가 다른 아이를 때리거나 괴롭히지는 않나하고 유치원선생님들께 가끔씩 여쭤본답니다. 저희아이가 남한테 피해주는 행동을 하는 아이로 자라지는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에요.
    그런데 생각보다 꽤 많은 부모들이 자기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 저희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어떤 반에서 A라는 아이는 선생님들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공격적이고 그 아이때문에 그 반 아이들이 유치원가기싫다고 할 정돈데, 그 엄마는 자기 아이가 덩치가 커서 오해를 받는다고 속상해만 하더라구요.

    아직 아이가 어리다 싶으면 엄마가 지켜보다가 내 아이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 먼저 혼을 내면,다른 엄마들이 내 아이한테 혼낼 일은 없을 듯 해요.

  • 9. 상습적인 엄마들은
    '15.12.10 12:17 AM (211.210.xxx.213)

    자기 애는 안 혼내고 무조건 남탓하는 경향이 있어요. 별 일 아닌 걸로 아이들 막 혼내는 집 아이들은 딱 그 수준으로 크더군요. 커도 커도 엄마 뒤에 숨고 남탓하는 사회부적응 딱 그수준에 머무르더라구요.

  • 10. 어른이
    '15.12.10 12:59 AM (220.118.xxx.68)

    개입하면 더 안좋아지는게 아이들 관계예요. 폭행 범죄아닌이상 개입안하면 자기들끼리 알아서 깨우쳐요 어른들 시각을 강요하면 안되요

  • 11. 부성해
    '15.12.10 1:42 AM (58.231.xxx.66)

    원글님ㅇ 맞는 것 같아요.
    이상한 엄마들 많더라구요
    죄송하지만 주변 특히 딸 엄마들이 더 그렇더라구요
    요즘 사건사고 많은건 이해하지만
    남자아이한테 옴팡 뒤집어 씌우고
    원인제공은 여자아이던데!
    참..

  • 12. --
    '15.12.10 2:07 AM (120.16.xxx.63)

    같이 나가 놀이터에서 꼭 지켜 보세요. 추워도요..

    제가 그맘 때 성추행 당해 평생 트라우마..

  • 13. 일단
    '15.12.10 2:52 AM (75.119.xxx.97)

    초1이면 놀이터에는 같이 나가세요.
    혼자 나와 노는 아이보면 관리 안되는 아이구나 생각돼요. 솔직히.
    엘리베이터 엄마는 웃긴 엄마구요. 그런 엄마는 참지말고 같이 대꾸해주세요.
    별별 엄마 다 있으니 적당히 엄마가 커트 해줄 필요도 있어요. 안그럼 님 아들이 다 덮어쓰고 상처받잖아요. 어른을 어찌 아이가 상대하겠어요.

  • 14.
    '15.12.10 4:41 AM (211.36.xxx.61)

    저도 원글님처럼 하고있어요 사소한것까지 유별나게 따지는 엄마들 있더라구요

  • 15. dma
    '15.12.10 5:52 AM (175.113.xxx.39)

    놀이터에 엄마가 없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저도 딸 키우며 원글님 같은 생각으로 아이 이야기만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아이들 상황에 전혀 개입하지 않고 살았는데요.
    살다보니 엄마가 개입해야 할때도 있더라고요.

    둘째는 아들 키우는데 딸키우다 아들키워서 내가 잘 모르는건지.. 폭력적인 아이들 부모는 왠만한 일에도 눈 깜짝 안하고 막말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닮아서 막말도 잘해요.

    동네서 마주치면 아무 이유도 없이 우리아이 때리는 애가 있는데 항상 상황이 벌어지면 소스라치게 우는 우리애 달래느라 정신없었어요.
    근데 그 아이 엄마는 같이 보고 있으면서도 자기 아이더러 말해도 소용없는애다.. 저런애는 어찌 키워야 하네요. 혼내지도 않아요.
    저번에는 그 아이 오는것만 보고도 슬슬 피하는 우리 애 보고 웃더라구요.. 그 엄마가.
    무서운 형아 왔어? 이러면서...
    쪼끄만 애가 눈 내리깔면서 슬슬 피하니까 귀여웠겠죠.

    저 그거 보면서 엄마 있던 없던 우리애 피해 당하는 상황 생기면 개입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내가 상식적이어도 소용없어요. 상대방도 상식적이어야 통하는거지.

  • 16. 샤베
    '15.12.10 7:51 AM (202.136.xxx.15)

    눈을 던져서 다른 아이를 맞추면 사과해야 해요.
    내 아이가 고의든 아이든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젖게 하거나 하는건 당연히 사과해야 합니다.

    아이들 노는것도 수위가 있어요. 어는 선에서는 들어가야 합니다.

  • 17. 음..
    '15.12.10 12:22 PM (14.52.xxx.27) - 삭제된댓글

    아이가 실수로 그런 것이지 일부러 맞춘 건 아니에요.
    사과도 했고요. 또 그런 일은 없도록 우리 아이한테는 제가 잘 얘기했어요~ 라고 얘기해주셨으면 좋을 것 그랬네요.
    그 땐 이렇게 줄줄 말이 잘 안 나오죠.
    상대 엄마 덜 되었네요. 함부로 그런 말을 남의 아이한테 하다니. 네가 그랬다면 다음엔 그러지 말아라~ 정도도 아니고. 혼내준다니 언어폭력이에요.

  • 18. 음..
    '15.12.10 12:23 PM (14.52.xxx.27)

    아이가 실수로 그런 것이지 일부러 맞춘 건 아니에요.
    사과도 했고요. 또 그런 일은 없도록 우리 아이한테는 제가 잘 얘기했어요~ 라고 얘기해주셨으면 좋을 것 그랬네요.
    그 땐 이렇게 줄줄 말이 잘 안 나오죠.
    상대 엄마 덜 되었네요. 함부로 그런 말을 남의 아이한테 하다니.
    네가 그랬다면서? 다음엔 그러지 말아라~ 정도도 아니고. 혼내준다니 언어폭력이에요.

  • 19. 음..
    '15.12.10 12:25 PM (14.52.xxx.27)

    그리고 힘들어도 놀이터 나가 계세요.
    저학년까지는 그렇게 해도 마마보이 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078 고3겨울방학끝나고 학교안가도 무방한가요? 2 궁금 2015/12/11 2,303
508077 지스트, 고대 공대 결정. 도움 청합니다. 47 고민맘 2015/12/11 5,715
508076 병설이 됐으면 무조건 보내시겠어요? 18 내년6살 2015/12/11 2,769
508075 금리 낮춰서 갈아타고싶어요.. 도와주세요 2015/12/11 591
508074 싱가폴 만다린오리엔탈 호텔 투숙해보신 분(방 인원 관련 질문) 5 ... 2015/12/11 2,984
508073 집 바닥재 밝은색/진한색 어떤게 좋으세요? 16 질문 2015/12/11 2,946
508072 농약 할매 무기징역 구형받았네요 14 천벌받아라 2015/12/11 5,759
508071 마를 갈았는데, 요거트가 됬어요?? 2 뭐가 잘못됬.. 2015/12/11 594
508070 직장다니면서 박사하신 분들에게 여쭤보고싶어요. 궁금.. 2015/12/11 851
508069 자식들을 다 똑같이 사랑한걸까요? 9 부모 2015/12/11 1,552
508068 진보라가 김제동한테 사심있다고 고백했는데요 6 고백을..... 2015/12/11 4,863
508067 지멘스 흰색 vs 실버 5 살림장만 2015/12/11 1,016
508066 한상균 위원장 잡겠다고 쓴 돈이 무려... 7 우리세금 2015/12/11 1,188
508065 정시 지원할 때 3학년2학기 내신도 포함인가요? 3 질문 2015/12/11 2,953
508064 우리 시아버지는 왜 그랬을까요? 49 ㅇㅇ 2015/12/11 2,988
508063 돌 전후 아기 필요한 물건 좀 알려주세요 ~ 5 아기용품 2015/12/11 849
508062 갑자기 한글이 안나와서 당황했네요. 캣우먼 2015/12/11 378
508061 한국이 쓰레기 재활용,분리수거 세계1위네요. 49 ... 2015/12/11 6,321
508060 美 미셸 여사, 래퍼로 변신해 "대학 가세요".. 1 .. 2015/12/11 940
508059 라로슈포제 아벤느 같은 유럽 화장품 수입 안된거 알려주세요~ 2 아토피 2015/12/11 1,737
508058 학원17개 다니는 초등4학년생이 일을 저질렀네요 77 과부하 2015/12/11 22,585
508057 황신혜씨 어머니 나이가 70대이시겠죠..?? 1 .. 2015/12/11 14,105
508056 가지가 생겼는데 어떻게 요리하면 될까요? (컴앞 듀근듀근 대기중.. 18 음식바보 2015/12/11 1,344
508055 중학교 입학 앞둔 아이 뭘 시키면 좋을까요. 3 학부모 2015/12/11 1,089
508054 1970년대 병원에서 출생했는데 그 병원 없어져도 기록을 찾을수.. 2 재능이필요해.. 2015/12/11 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