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와!!!이번주 왜이럴까요

ㅜㅜ 조회수 : 1,460
작성일 : 2015-12-08 11:10:36

어제는 출근길에 어린 남녀 둘이 치고박고 싸우는걸 목격했어요

(남자가 서너번 때리면 여자가 마지못해 한대식 반격하는 정도였어요)

티격태격이 아니라 남자가 권투 선수처럼 때리더라구요

싸우는지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내리다가 남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아 저런게 살기어린 눈빛이구나

라는 느낌이 바로 들더라구요

 깜짝놀라 못내리고 차문을 다시 잠갔어요

주변에 건장한 아저씨들 많았는데 구경만 하고 말릴 생각도 없는것 같고

혹시나 전화기 드는거 보면 보복당할까봐 무서워

시동걸고 멀어지면서 112에 신고했어요

남녀가 길거리에서 치고박고 싸우고 있다 했더니

남자가 흉기들었냐 물어보더라구요

전에 가끔 신고했었는데 흉기는 안물어보더니 이젠 메뉴얼에 있는지 바로 물어보더라구요

요즘 흉기사고가 빈번한가봐요

영화에서 막싸움씬에서만 보던장면을 실제로 보니 다리가 후덜거려 오전내내 앉아만 있었네요

ㅜㅜ

 

오늘은 출근길 신호대기중(제가 첫번째)

바로 옆차선 택시 기사님이 신호대기 하려고 멈추는 순간

뒷차가 전속력으로 박더라구요

바로 옆이라 소리며 파편이며 ㅜㅜ

당사자들은 얼마나 놀랬을지...

교통사고도 바로옆에서 실시간으로 목격한 일이 처음이라 지금도 덜덜 떨며 자판 두드리고 있네요

가해자는 어린 아가씨 였는데 느낌이 어제 마신 술이 덜 깬것 같은...

밤새 놀다가 이제 들어가는듯한 느낌이더라구요

이래서 운전은 나만 잘하면 안된단 말이 나오는것 같아요

 

우리모두 폭력을 보게되면 방관하지 말고 숨어서라도 꼭 신고하고

안전운전합시다~

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건데

 

저도 글 잘쓰고 싶어요 우엉 ㅜㅜ

IP : 182.214.xxx.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8 11:18 AM (59.1.xxx.104)

    글 잘 쓰셨어요~~짝짝!!
    저도 꼭 신고하는 스탈입니당~~^^
    안전운전은 잘 모르겠어요..
    저희 남자직원을 한번 태워줬더니
    울 회사 여직원들은 어째 레이서야 레이서~~ 이러고 앉았더라능~~
    조심운전 해야지요 암요~~

  • 2. ㅁㅁㅁㅁ
    '15.12.8 11:21 AM (112.149.xxx.88)

    ㅋㅋ 잘 쓰셨어요

    운전은 진짜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운전대 잡고 있을 때 마다 항상 긴장되더라구요

    잘 읽고 갑니다

  • 3. ..
    '15.12.8 11:23 AM (211.212.xxx.153)

    잘하셨어요. 귀엽습니다. 님...

  • 4.
    '15.12.8 1:21 PM (221.149.xxx.168)

    다 읽고 사고 현장에도 없던 저의 가슴이 두근대는 걸 보니 글 엄청 생동감있게 잘 쓰셨습니다. 진짜 폭행 장면은 한 번도 못 봤는데 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691 에비중2 교육비 문의요 13 ㄴᆞㄴ 2015/12/12 1,579
508690 [응팔] 학력고사 치던때는 대학입학 시험 결과가 언제 나왔어요?.. 7 ㅇㅇㅇ 2015/12/12 1,934
508689 농약사이다 할머니 배심원 만장일치 무기징역선고 24 조금전 2015/12/12 6,987
508688 영화 제목좀 알려주세요. 2 영화 사랑!.. 2015/12/12 767
508687 조카가 가수하겠다고 해서 누나와 요즘 힘들어해요 1 .. 2015/12/12 1,310
508686 안철수 ".. 아버지가 하지 말래서 안합니다..&quo.. 18 마마보이 2015/12/12 4,471
508685 NPR, 불교계와 대치하는 박근혜 정부, 박정희시대 답습하나 4 light7.. 2015/12/12 838
508684 450 85 외벌이 2015/12/12 16,845
508683 강아지한테 날계란 6 강쥐맘 2015/12/12 2,605
508682 왕년에 나 이정도로 잘나갔었다~얘기해 봅니다‥ 43 추억돋는 오.. 2015/12/11 6,240
508681 후회되는 순간이 있는게 인생인가요 4 2015/12/11 1,663
508680 중고가구...? 궁금 2015/12/11 574
508679 초6남자아이 발사이즈 2 초등 2015/12/11 1,334
508678 탈북자 방송이 늘어나지 않았나요? 2 음... 2015/12/11 1,118
508677 예비고2 사탐 세과목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1 ... 2015/12/11 1,083
508676 응팔 보며 떠오른 20년전 그 날 9 추억 2015/12/11 4,531
508675 중고가구...? 3 궁금 2015/12/11 1,001
508674 난생 처음 스키장 가요 준비물 도와주세요 4 촌스럽지만 2015/12/11 4,634
508673 집 잘살다가 한순간에 망하거나 누가 사망한 경우있는 분들계시나요.. 2 dasd 2015/12/11 2,832
508672 아들둘 좋은점은 뭘까요...?^^ 28 아들둘 2015/12/11 8,035
508671 이만기 총선 출마한다네요 49 12월 2015/12/11 3,735
508670 만 48세, 공부를 해서 가장 길이 보이는 진로가 어떤 것이 있.. 48 Mnemon.. 2015/12/11 8,799
508669 EBS에서 티파니에서 아침을 합니다. 6 .... 2015/12/11 1,249
508668 크로스백 추천해주세요 크로스 2015/12/11 532
508667 아기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린 엄마 잡혔네요 49 2015/12/11 15,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