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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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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직후 남편한테 서운해요

우울 조회수 : 6,087
작성일 : 2015-12-06 21:43:35
뒤늦게 결혼하고 한참후에 아이 낳았어요
흔히들 말하는 딩크를 할까 아이없이 둘이살자 여행에 맛집에 재고 따질것 없이 누가 나이도 있는데 아이 안 갖냐해도 그냥 둘이 지내는게 좋아 스트레스도 없이 지내다 아이가 생겼고 출산했습니다

남편도 저도 너무도 행복하고 순산이었고 산모건강도 좋고
조리원에서도 잘지내고 집에온지 얼마 안되었어요
남편이 아이낳곤 아이 없이 살자는 사람 맞나싶을정도로 (평소 아이를 워낙 좋아하고 잘 돌봐요) 행복해 하고 좋아하고 업무 지장 있을정도로 보고싶어하고 끼고있어요

집에와서도 한달정도는 몸조리 잘해라 나이도 있는데 몸사려라해서 산모도우미 분도 오시고 남편도 육아에 적극적인데 묘하게 이게 절 위한 도움이나 배려가 아닌 아이를 위한거같아요

이아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전 뒷전이고 뭐 이건 아이 낳기위한 도구였나 극단적으로 생각이 들기까지해요ㅠ
하루종일 24시간 젖물리고 몸도 안풀린 상태로 무겁게 태어나 무섭게 먹는 아이 들어다놨다하느라 허리 손목 다 나갔는데 오직 아이아이아이하는 남편보니 서운하고 정 떨어지려고해요

남편이 아이도 잘봐주는데 배부른 소리 한다실수 있는데
하는일보면 본인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서 하는일이지 온전히 절 돕고 위하는 일 (빨래널기.집안살림 등 서로 배려하던 것들)은 뒷전이에요

그냥 남편과의 관계적인 부분에 제 마음이 차갑게 돌아서는게 느껴져요 얼핏 남편한테 서운한 감정 생긴다는 분들 얘기 들은거 같기도 한데

단순히 출산후 육아 우울증은 아닌거 같고 남편과 관계적인 부분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전 감정이 복받쳐 올라 흐느껴 울다 아이 아예 맡겨버리고 오늘밤 그냥 푹 잘 생각으로 작은방들어와 누웠거든요
IP : 211.36.xxx.8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6 9:45 PM (39.121.xxx.103)

    참 별 사람 다 있네요..
    잘해주니 그걸 또 꼬아서 생각하고..
    원글님 본인 자식인데 그걸 질투하다니..ㅎㅎㅎ
    그냥 딩크로 살지그랬어요??

  • 2. 케로로
    '15.12.6 9:48 PM (211.36.xxx.105)

    ....님 말씀에 동감이네요~

    이러다 자식을 질투할지도~

  • 3. 질투가
    '15.12.6 9:48 PM (211.178.xxx.60)

    아니고 고생을 덜 한듯하네요
    배부르니 별걸 다 트집잡는구나

  • 4. 한마디
    '15.12.6 9:50 PM (118.220.xxx.166)

    원글님 멘탈은 아직 정상이 아니니 감안하세요.
    애낳고 온 우울증같네요.
    일은 전혀
    안도와주고 잠자리만 요구하는
    뻔뻔한 남편도 많아요

  • 5. ...
    '15.12.6 9:51 PM (180.230.xxx.163)

    아이를 질투하는 아빠가 있단 얘기는 들어 봤지만 이거야 참. 오냐오냐 딸 키우면 이렇게 되는 건지 ?

  • 6. 아...
    '15.12.6 9:57 PM (211.36.xxx.81)

    그런가요~~~^^;;
    현재 제가 스스로 자각할수 없이 정상이 아니라니
    그리고 제가 너무하단 댓글을 보니 좀 진정이 더 되려고 하네요
    오늘 잘쉬고 더 노력해 볼게요

    남편 일 하는데 지장없도록 밤새 소리 안새게 아이 완벽히 보면서 (다른방서 재우고)
    아이 생기기 전이나 후나 전 남편한테 최선을 다한거 같은데 남편은 아이 생긴후 묘하게 변한거 같은느낌이요..

    설마 제 뱃속에서 나온 아이 상대로 질투할까요
    아이와는 별개로 아빠가 예뻐해주고 사랑관심 받는거 저야 당연히 좋은데 예전처럼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이 남편한테 서운한거였어요ㅜ

  • 7. 이건 뭐지
    '15.12.6 9:59 PM (222.232.xxx.111)

    저에겐 너무 생소한 일이라 이해가 안가네요.
    왜불만인지

  • 8. 아이 질투가 아닌것 같은데...
    '15.12.6 10:00 PM (221.138.xxx.145)

    남편분이 아이에 관련된것만 하고
    부인이 해야하는 집안일,
    즉 와이프 힘들겠다..내가 도와줘야겠다..싶은 일들은
    안하신다는거 아닌가요?
    산모도우미는 와도 딱 아이랑 산모빨래 그리고 아기 생활하는방청소
    요정도만 하니까 나머지 집안일과 청소 빨래 설거지는 온전히 원글님 몫이고..
    그래서 힘들다 읽혀서 전 어느정도 동감했거든요.

    그리고 아이에 대한 질투는 전~~~~혀아닌데
    저희 신랑도 아이만 안으면
    제가 뒤에서 따라오든말든 쌩하니 가버리는게
    그렇게 서운하드라구요

    지금은 저인간이 원래 그렇지 받아들이지만서도ㅡㅡ

    원글님~
    그냥 남편분이 애를 그렇게 이뻐하신다니
    퇴근하고 오면 수유할때말고 온전히 맡기세요~
    그리고 님은 천천히 그시간에 집안일하고 쉬고
    아기 운다고 집안일 하는 님에게 아기 데리고 오면
    원글님 일하는중이니 당신이 온전히 달래라고
    그렇게 남편 애보기 스킬을 늘게 해주세요~

    아기가 아빠 껌딱지 되야 아기 클수록 남편 퇴근후가 기다려집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계속 우울하면 산후우울증 검사 보건소에서 무료로 해줍니다
    한번 받아보세요~

  • 9. 딴게
    '15.12.6 10:01 PM (115.137.xxx.142)

    산후우울증이 아니라 그런감정들이 산후우울증이에요~호르몬의 영향이에요~
    그리고 대부분 다 겪어요~~애를 낳는 순간 나는 없어지고 애엄마가는 타이틀만 남게되죠~
    다 애 위주~~

    그래도 남편분이 육아에 적극적이시니 그나마 다행이고 복인걸로 ~~^^

    섭섭하면 남편분께 말씀 드리고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세요~^^

  • 10. 우울증
    '15.12.6 10:02 PM (118.139.xxx.113)

    이제 시작인데...큰일이네요.
    우울증도 살짝 온 듯 하구요...
    힘내세요.

  • 11. 윗분
    '15.12.6 10:04 PM (211.36.xxx.81)

    오냐오냐 큰 딸 아니고
    오히려 너무 독립적으로 강하게 자라 (야무져 뭐든 잘하지하면서) 저도 모르던 상처가 있었는데

    남편 만나 결혼하고 살면서 오히려 오냐오냐하며
    어릴적 못 받던 관심.사랑 듬뿍 받으며 연애.결혼생활하면서 친정과도 조금씩 좋아진 케이스에요

    글 올려보니 제가 남편한테 출산후에도 하던 노력들을 멈추고 온전히 아이한테 더 쏟아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임신중에도 출산후에도 사실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다른 산모들에 비해 여유가 있었어서 남편 배려 많이 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서운한듯요ㅜ

    남편에 대한 관심.배려 적당히하고 아이를 더 잘 봐야겠어요
    저희 출산전에는 아이끼고 너무 아이위주로 살지말고 부부위주의 삶을 살자 그랬거든요

  • 12. ...
    '15.12.6 10:09 PM (220.94.xxx.214) - 삭제된댓글

    우울증일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져요.
    그리고 아이를 낳아 예뻐하면서도 하나도 안도와주는 남편들이 더 많아요.

  • 13. 맞아요
    '15.12.6 10:10 PM (211.36.xxx.81)

    221.138님 너무 정확하게 절 이해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ㅜ

    질투는요~~ㅠ 제 아이한테 그런게 생길수 있을까요
    댓글 주신 조언대로 잘해볼게요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이런게 산후 우울증이라니
    보건소 진단도 함 찾아봐야겠어요

    오는밤 남편한테 그냥 맡겼어요 분유 알아서 잘 먹이겠죠
    모유 관리하느라 아이한테 잘 물려야하고 꼼꼼히 기록하고 있었는데ㅠ

    모든 댓글 다 감사해요

  • 14. 나는 없어지고
    '15.12.6 10:14 PM (211.36.xxx.81)

    애엄마라는 타이틀...
    애 안으면 저는 안보이고 쌩하고 가버린다는 표현 마구 동감되요

    보건소 진료 검색해 보면서 오늘밤 잘 쉬고 먹고
    기운낼게요 공감해 주시고 힘내라 남겨주신 분들 진짜 감사합니다ㅜㅜ

  • 15. ...
    '15.12.6 10:16 PM (220.94.xxx.214) - 삭제된댓글

    참 남편분한테 우울증이니 도와달라고 얘기하시구요.

  • 16. 얼른
    '15.12.6 10:24 PM (211.178.xxx.223)

    병원가세요.

    그리고 복에 겨운 상황이라는 것만 아시길...

  • 17. 불쌍
    '15.12.6 10:29 PM (125.177.xxx.193)

    여기에 지금 남편사랑 못받아서 눈에 불을 키고 몰려든 사람들 왜이렇게 많아요? 글의 요지 파악을 못하고..
    우울증은 글쓴이한테 날 선 댓글 다는 사람들이 걸린듯.

  • 18. 산후우울증
    '15.12.6 10:30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은 정도의차이지 , 다들 있는가봐요.
    생활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가볍게 극복할수도 악화될수도 있어요.
    남편의 이해만있음 차차 나아집니다.

    그렇다고 어린애마냥 징징거리진마세요.
    님도 엄마가 처음이듯
    남편도 아빠가 처음이잖아요.

  • 19. ㅇㅇ
    '15.12.6 10:57 PM (211.202.xxx.25)

    그러니까요. 댓글들 너무하네요. 뭐 본인들 현실에 불만이 많아서 원글이 더 배부른 소리처럼 들리는가봐요.
    출산 후 우울증 같아요. 더 심해지기 전에 병원가보시면 좋겠네요.

  • 20. ㅎㅎ
    '15.12.6 10:58 PM (114.199.xxx.44)

    저두 그랬어요~
    남편이 딸을 넘 이뻐해서 회사 다녀오면 물고끼고빨고
    저는 뒷전이라 엄청 서운해 했는데요.
    고땐 호르몬때문에 더 감정기복이 심해서 전 잘때 맨날 울었어요.
    근데 기다려보세요
    이제 애기 앉고기고 놀아달라 떼쓰기 시작하면
    은근 눈치보면서 원글님쪽으로 애기 밀어줄걸요 ㅋㅋ

  • 21. 댓글들
    '15.12.6 11:03 PM (121.155.xxx.52)

    너무 충격적 ㅋ 히스테리 열매 드시고 오신분들이 어디서 단체로 오셨나

    원글님 남편한테 지금 감정 이야기 하세요 꼭이요 그래야 나아집니다 호르몬 때문이니 너무 걱정 마시고요 대신 꼭 남편분한테 이야기하고 요구 하기 !!

  • 22. 자식한테 잘하는걸
    '15.12.6 11:08 PM (220.117.xxx.115)

    뭐라 하는 사람은 뭔지...남편분은 딩크 아닌거 같고 원글님은 공주 계속 하려면 딩크 했어야 되는데. 아이 있음 당연히 뒷전 되는거죠...

  • 23. ..
    '15.12.6 11:14 PM (175.117.xxx.23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정상 맞어요..도구라니요 애기낳으면 눈 뒤집혀요 그게 부모지..제남편 얼마나 사랑했는데 사랑하고 하지만 딸 낳고보니까 딸이 우선이 되요..남편도 마찬가지구 그게 흐뭇해요 저는..예전에 브룩쉴즈가 인터뷰했었어요..님처럼..모든사람들에게 찬양을 받다가 아이에게 관심이 가니까 못견디겠더래요..아이를 던지고 싶다고 까지 했어요 ...치료받고 좋아졌다고 합니다...죄송합니다만..힘드셔서 그래요.

  • 24. ..
    '15.12.6 11:14 PM (175.117.xxx.23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정상 맞어요..도구라니요 애기낳으면 눈 뒤집혀요 그게 부모지..제남편 얼마나 사랑했는데 사랑하고 하지만 딸 낳고보니까 딸이 우선이 되요..남편도 마찬가지구 그게 흐뭇해요 저는..예전에 브룩쉴즈가 인터뷰했었어요....모든사람들에게 찬양을 받다가 아이에게 관심이 가니까 못견디겠더래요..아이를 던지고 싶다고 까지 했어요 ...치료받고 좋아졌다고 합니다...죄송합니다만..힘드셔서 그래요.

  • 25. ..
    '15.12.6 11:15 PM (175.117.xxx.23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정상 맞어요..도구라니요 애기낳으면 눈 뒤집혀요 그게 부모지..제남편 얼마나 사랑했는데 사랑하고 하지만 딸 낳고보니까 딸이 우선이 되요..남편도 마찬가지구 그게 흐뭇해요 저는..예전에 브룩쉴즈가 인터뷰했었어요....모든사람들에게 찬양을 받다가 아이에게 관심이 가니까 못견디겠더래요..아이를 던지고 싶다고 까지 했어요 ..오프라윈프리 쇼에서 솔직하게 말했어요...치료받고 좋아졌다고 합니다...죄송합니다만..힘드셔서 그래요.

  • 26. 초기
    '15.12.6 11:18 PM (211.36.xxx.81)

    날선 댓글들은 우울한 지금 상황에도 그러려니 했어요^^;;

    이런 감정이 자연스러운거고 호르몬에 의한거고
    다른분들도 경험하신거라니 조금 안정되면서 돌아보고
    대화할 생각도 산후우울증에 관심가질 생각도 들어요

    글 남겨주시고 조언주신대로 잘 극복하고 아기 잘 돌볼게요 감사해요

  • 27.
    '15.12.6 11:43 PM (223.62.xxx.7)

    제 남편도 아이가 31개월인데 점점더 심해져요
    눈에서 막 꿀이 떨어져요

    애하나는 끝내주게 잘봐서 이젠그러려니 합니다

  • 28. ...
    '15.12.7 12:10 AM (58.123.xxx.55)

    아기 돌보고 집안일 다 하고
    밤 요구까지 들어줘야하는 부인들도
    많은데 아기 이뻐하고 잘 돌봐주는
    남편에게 고맙다 하시는게...
    그리고 투정이 아닌 대화로 요구하는
    바를 분명히 하세요.
    복받으신거예요.

  • 29. 도우미 쓰세요.
    '15.12.7 12:34 AM (62.77.xxx.33)

    집안 일 도우미 쓰세요.

  • 30. 저희집도
    '15.12.7 1:47 AM (119.67.xxx.218)

    남편이 그래서 애들이 갓난애기적부터 아빠를 더 좋아하고 따르더라구요 편하면서도 서운한맘도 들고.ㅋㅋ 임신기간이 제인생의 황금기였죠 공주대접에서 애낳으니 2인자신세 ㅎ 지금 그감정들 지극히 당연한거니 서운한거 감추지마시고 이야기하세요 남편은 의아해할지도 모르나 계속 표현하시고 애크다보면 남편도 조금씩 부인 더 생각하고 마음 알아줍니다 힘내세요~^^

  • 31. ...
    '15.12.7 2:13 AM (223.62.xxx.54)

    보통은 남자들이 느끼는 감정인데 신기해요. 모성애가 아직 발동을 안했나보네요. 어떻든 아이가 젤 중요하니 아이에게만 집중하시길.

  • 32. ㅎㅎ
    '15.12.7 3:10 AM (175.198.xxx.115)

    출산 후 호르몬 때문에 감정 기복도 심하고 묘하게 위화감 느껴지고.. 그런거 있어요. 저는 한 두어달 갔던 거 같아요. 기다리던 아이 순산하고 아이가 너무 이쁘고 행복한데, 뭔가 공주에서(임산부라 더더욱 떠받들렸던ㅋ) 젖소-_-로 전락한 기분?ㅋ 완전히 뒷전으로 밀려난 기분? 그런 기분도 들면서 다른 사람 아닌 남편이 나를 그렇게 대하는 거 같을 때 막 섭섭하기도 하고.. 우울과 행복과 충만함과 불안이 묘하게 동시에 찾아오고, 그랬어요.
    저는요, 조리원에서 유축기가 무게가 있는데 제가 직접 들고 옮기는 게 갑자기 확 서럽더라구요-_- 제가 손목이 안 좋아서 남편이 무거운 거 마니 들어줬거든요. 스스로도 늘 조심하구요. 근데 유축기가 무거워봐야 머 얼마나 무겁겠어요? 글고 젖짜는 당사자가 옮기는 게 당연한 건데... 정상적인 감정상태가 아니었던 거죠.ㅋ 출산 후 감정적으로 마니 혼란해요. 자연스런 현상예요.
    어느 정도는 님이 다스리시고 남편에게도 좋은 말로 이야기 해주세요. 나도 좀 챙겨줘~하고요.ㅋ 이쁜 아가랑 좋은 남편이랑 햄볶으시구요^^

  • 33. ㅎㅎ
    '15.12.7 3:15 AM (175.198.xxx.115)

    참, 남편분도 지금 넋나가 있는 상태일 겁니다. 출산과 아빠됨은 남편에게도 컬쳐쇼크거든요.ㅋ 뭔가 최선을 다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뭘 어떻게 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모른채 그냥 애쓰고 있다에 한표.ㅋ

  • 34. 555
    '15.12.7 4:26 AM (39.122.xxx.148)

    단순히 출산우울증이 아닌게 아니라 그게 바로 정확히 그거예요.
    님의 호르몬은 지금 본인을 본인이 아니게 하거든요.
    결혼하고 임신 중 내내 남편이 나보다 아이를 더 이뻐하면 어쩌지 걱정했던 사람으로서, 곧 괜찮아지신다고 확신합니다^^

  • 35. 개운하게
    '15.12.7 7:35 AM (175.255.xxx.113)

    자고 일어나니 또 댓글 많이 남겨주셨네요

    임신기간 내내 공주대접 맞는거 같아요^^;; 바로 젖소로 전락한거 절묘한 비유네요ㅋㅋㅋ

    밥 챙겨먹고 잘해주는것도 나한테 나오는 젖 때문인가 진짜 젖소가 된 느낌. 아이 위해서 당연한건데 내가 먹을거 챙기는건 아이위해서니까 괜찮아 하면서 남편이하니 난 안중도 없이 아이 젖만챙겨 서운하구

    윗님 유축기 재미있어요
    부끄러워서 안썼는데 전 어제 폭발한게 아이 젖 다 물리고 남편이 이제 나가서 밥먹으라고...혼자 먹으라는데 왜이리 서럽던지ㅎ
    유축기도 밥도 이제야 상황이 보이는데 당시는 서러웠어요

    어제밤 잘 쉬고 글쓴것도 댓글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오늘 하루 천사같은 내아기 잘 돌봄 힘 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한주되시길~~~^

  • 36. ...
    '15.12.7 8:21 AM (58.146.xxx.43) - 삭제된댓글

    이제 공주는 끝이에요.
    남편도 왕자 끝이구요.

    단둘이 있을때 로맨스가 없진않겠지만
    이젠 왕비,왕 된거구요.
    아이키우다보면 이런 동업자가 있다는게
    너무 든든합니다.

    남편배려를 대단히 많이 하시는건
    잘모르겠어요.
    정상생각하는 여자들도 다 출근할 남편위해 그 정도는 해요.
    남편이 님처럼 우울해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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