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방 결절 맘모톰 반드시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8,927
작성일 : 2015-12-04 17:56:44
출산한 적 없는 50 다 되어가는 여자인데요. (위험군입니다.)

공단 검진에서 이상있다고 해서 큰 유방외과에서 검진 받았는데....
제 유방에 물혹 등 자잘한 섬유선종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다 합쳐서 30개쯤 된다고 하고.요...그 중 큰 것과 모양 안 좋은 것 일곱개를 총조직검사 했어요. 
다행히 모두 암은 아니라고 결과가 나왔는데 의사 선생님이 맘모톰으로 제거하자고 하시네요. 
왼쪽 네 개, 오른쪽 세 개. 그 중 한 개는 2.4 센티라서 꼭 제거해야 한다고요.

대학병원 있다가 나오신 경험 많고 꽤 유명한 유방암 전문의라서 믿고 그 병원을 갔는데...
여기 82쿡에서 섬유선종은 굳이 맘모톰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읽었기에 조금 망설여집니다. 
큰 거는 어차피 제거해야 하니까 하는 김에 다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가도
비용도 비싸고 양쪽 다 너무 많이 제거해야 하니까 또 다른 의사를 만나서 의견을 들어보아야 하는지...

사실 결과를 알기까지 전에 너무 진을 빼서 다른 병원에 가 볼 의욕조차 없습니다. 


IP : 210.180.xxx.19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5.12.4 6:03 PM (14.52.xxx.171)

    합니다...
    맘모톰이 말이 많긴 한데 그정도 사이즈면 상당히 큰거고
    모양이 안 좋으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없지 않거든요
    근데 일단 암이라면 치료법이나 향후 골치아픈 일이 많죠
    보험 있으시다면 맘모톰 하시고 없으시면 보험 들고 하세요
    고지의무 걸릴수도 있어요

  • 2. 네...마음은 하는 쪽으로
    '15.12.4 6:05 PM (210.180.xxx.195)

    저 보험이 없는데 지금 보험을 들어도 될까요? 수술은 3주 뒤에 하기로 했어요.

  • 3. 아프지말게
    '15.12.4 6:06 PM (121.139.xxx.146)

    제 선생님은 일단 지켜보자고
    3개월후에 다시봐서 크기가 커졌으면
    시도해보자했어요
    시술하면...여드름 자국처럼
    울퉁불퉁 흉터남는다고..

  • 4. . ..
    '15.12.4 6:06 PM (211.36.xxx.109)

    제가 그래요
    혹시나 해서 유명대학병원에서 6개월에 한번씩가는데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제 짐작이지만 개인병원갔으면 오래전에 맘모톰 했을것같아요
    정답은 모르겟어요

  • 5. 제경우
    '15.12.4 6:12 PM (120.142.xxx.84)

    섬유선종이 양쪽에 10개 넘개 있었는데 그중 크고

    모양이 안좋은거만 검사 했고 나머지는 그냥 관찰만

    한지 7년째입니다. 다니는 병원은 서울대병원이고요.

    제가 걱정되서 제거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럴

    필요 없다네요. 모양이 안좋아서 조직검사 한건 암은 아니

    지만 제거 했고 그후 관찰중 하나가 사이즈에 변화 있어서

    조직검사 했는데 이상 없다고 그냥 두던데요.

  • 6. 덧붙여서
    '15.12.4 6:14 PM (120.142.xxx.84)

    5년은 6개윌에 한번씩 검사 했고 5년 지나고나선

    1년에 한번만 오라고 합니다. 글고 몇개는 없어 졌대요.

  • 7. 저 같은 경우
    '15.12.4 6:22 PM (1.11.xxx.189)

    호르몬제를 오래 먹었어요
    크지도 않은 작은 혹이 있었는데 조금 커졌다고... 모양도 괜찮고 하니 그냥 더 두고 보자고 하시더니
    갑자기 잘라내 버릴까요... 그려셔서 선생님 알아서 하시라고 했어요
    맘모톰으로 제거하면서 조직 검사를 해보니... 모양은 얌전한데..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제법 높은 종양이었대요
    신경이 계속 쓰인다면 없애는 게 맘이 편해요
    제 친구 언니도... 서울대 병원... 유명한 분에게서... 늘 관찰받으며 괜찮다고 했는데
    그게 암이 되어서야 수술한 경우도 있거든요

  • 8. 저도
    '15.12.4 6:30 PM (122.34.xxx.6)

    2009년에 공단검진할때 혹이 모양이 매끄럽지 않아서 대학병원에서 조직검사했는데 섬유선종이라고 1년에 한번씩 정기검진만해요.
    대학병원이 예약하고 3번은 가야해서 너무 번거롭고 비용도 비싸서 작년에 작은병원 가니깐 무조건 맘모톰 해야한다고 설득 하더라구요.
    보험없다니깐 깍아주겠다고 양쪽 다하자고 해서 다시 대학병원 다닙니다.
    대학병원에서는 딱히 설명은 없고 "1년후에 다시오세요. 이 한마디만 해요.
    특별한 변화가 없는거겠지요.
    담당교수님은 유방암으로 유명하신분이예요.

  • 9. 큰병원 가세요~
    '15.12.4 6:47 PM (118.222.xxx.165) - 삭제된댓글

    저희엄마도 개인병원에서 맘모톱수술하라는거 아산병원에서 다시 검사하고일년마다 정기검진만 하고 있어요(지금은 2-3년에 한번식만 하래요)
    그때 했으면 엄청 후회했을거라고,,

  • 10. 그리고 대학병원에서
    '15.12.4 6:49 PM (118.222.xxx.165) - 삭제된댓글

    나와도 현재는 개인병원일뿐입니다,
    큰병원에서 다시 받으시고 결정하세요

  • 11. 저 10년전쯤
    '15.12.4 7:08 PM (125.187.xxx.228)

    검사하니 양쪽에 서너개씩 섬유종 있다고하면서
    가끔 검사하고 크기가 커지나 두고보자고했는데
    그냥 잊고지냈어요. 그리고 작년에 검사하니 다 없어지고
    한개 남았는데 별 이상 없어보인다고해서
    신경 안쓰고 살아요 . 저처럼 없어지는경우도 많다고하니
    좀 두고보셔도 될거같아요

  • 12. 흠,,,
    '15.12.4 9:22 PM (218.235.xxx.85)

    2.4센티 짜리도 맘모톱으로 하자고 했나요?
    저 다니는 병원에선 크기가 크다싶은건 외과수술로 떼어냈거든요.
    맘모톱으로는 보통 1센티 전후인 것을 떼어내는데..
    그리고 의사샘이 모양 이상하다고 하는 건 떼어내는 게 나아요. 크기가 큰것도요.

  • 13. 급한 거 아니니 한숨 고르세요.
    '15.12.5 12:48 AM (39.115.xxx.183)

    저도 4년 전에 건강검진 받다가 난리났었어요. 개인병원이었는데, 양쪽 가슴 합쳐 30개가 좀 넘었어요.
    일단 싸이즈가 큰거 조직검사하고 맘모톱하자고 하더라구요. 수술비용을 물으니 거의 300 가까이 부르구요.
    혹시 암이면 어쩌나, 왜 미리 관리 안 했을까, 정신도 없고 무섭기도 하고, 하늘이 노랬어요.
    의사는 바로 조직검사하고, 결과 나오는대로 수술하자고 몰아치고...
    잠시 숨을 고르고 아는 사람에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대학병원에 가보라며, 의사에게 진단서와 초음파
    사진을 씨디로 복사해 달라고 하는 겁니다. 의사에게 대학병원에 가보고 싶다하니, 왜 가느냐, 우리병원
    초음파, 맘모톱이 최신이라 대학병원 가봤자다, 가면 대학병원 초음파로 다시 돈내고 찍어야 한다, 갔다가
    다시 와서 수술해달라고 할꺼다 이러더군요.
    의사 반응이 이러니 웬지 내키지 않아서 진단의뢰서와 초음파 씨디 받아서 대학병원 갔어요.
    갔더니 웬걸, 초음파 다시 안 찍었어요. 개인병원에서 받아간 초음파씨디를 자세히 보시더니 크기가 크고
    형태가 이상한 2개(한개는 3센티였고, 다른 한개는 2센티대였어요)만 조직검사해보자고 했어요.
    조직검사결과보고 이상없다고 6개월마다 검진받으며 지켜보자 했어요. 2년동안은 6개월마다 검진받고,
    그 후로는 1년에 1번씩 받습니다. 크기가 갑자기 커지거나 숫자가 확 늘지 않으면 이상없다 하네요.
    아참, 저도 출산한 적 없는 40대 중반입니다. 우리나이가 이제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시기이니 정기적
    으로 추적관찰해서 별 변동이 없으면 굳이 수술할 필요없다고 합니다.
    한숨고르시고, 그 병원에서 진료의뢰서와 초음파씨디 달라고해서(비용달라고 해요), 대학병원 가보세요.
    저랑 연배도 비슷하고 거의 같은 케이스인 것 같아서 늦은 밤 긴 댓글 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458 학부모와 교사가 공모한 대학 입시 사기극 7 부정입학 2015/12/05 3,662
506457 오늘 주말 특근 많이 하나봐요~ 제목들만 훑어 봐도 열심히 하는.. 1 토요일 2015/12/05 663
506456 천만원 2년 7개월 이자얼마 받아야 하나요 3 겨울 2015/12/05 1,561
506455 판교 현대 백화점에 오늘 저녁에 갈까하는데요 49 포보니 2015/12/05 1,817
506454 라면 한개 먹으면 양차세요..?? 49 .. 2015/12/05 5,875
506453 어제 간만에 극장가서 스윗 프랑세즈란 영화봤는데 넘 잼있어요! 3 추천 2015/12/05 1,591
506452 별그대 관련화장품 49 ... 2015/12/05 778
506451 7살 아들이 잠들기전 자꾸 악몽을 꾼데요.. 2 Umm.. 2015/12/05 855
506450 5학년 요즘 분위기 어떤가요? 학교요... 49 000 2015/12/05 1,374
506449 오바마도 자기 아버지에게 3 ㅇㅇ 2015/12/05 1,380
506448 장애인이라고 어린사람들이 반말을 해요 9 장애 2015/12/05 1,600
506447 강력접착제 얼룩 지울 수 있나요? 2 접착제 2015/12/05 587
506446 제왕절개요..생각보다 엄청 무서운 수술이었더라구요.. 30 제왕 2015/12/05 13,538
506445 나이50다되가는데 종아리 보톡스?맞아도 되나요? 7 50 2015/12/05 2,565
506444 이태원 포장맛집 추천해주세요.. 1 ㅎㅎ 2015/12/05 2,038
506443 방사선학과 취업률 좋은가요? 4 가천대 2015/12/05 4,906
506442 여러분 어렸을적에 부모님이 친척들하고 잘 지내셨나요? 1 .. 2015/12/05 1,001
506441 안구건조증 어찌 해결 안되나요? 6 ㅡㅡ 2015/12/05 2,934
506440 원룸을 더럽게 사용했다고 자꾸 뭐라합니다 26 원룸 2015/12/05 10,056
506439 지나간 드라마 어디서 보세요?? 6 하트 2015/12/05 2,286
506438 마레스 오리발(아동용) 매장 어디있나요? 4 오리발 2015/12/05 2,371
506437 전자제품 어디껄 할까요? 뭘로하지? 2015/12/05 602
506436 눈이맨날 부어요~ 1 ........ 2015/12/05 1,094
506435 오예~ 진짬뽕 후기 22 릴리~~ 2015/12/05 6,179
506434 간호대 취업 관련 여쭤봅니다 9 다시 올려보.. 2015/12/05 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