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영국인원장이 운영하는 학원에 일주일에 세 번 다녀요.
태어나 20년 넘게 자라 국적은 영국이지만 외모는 한국인이예요.
이 곳에서 7년정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고 저희 아이는 8개월 정도 다녔는데 지난주에 아이가 외워오라고 한 걸 물었는데 틀리게 대답하면 색연필로 머리를 때린다는 거예요. 실수로 말하다 콩했나 했는데 이 번주 또 이아기를 하네요.
아이에게 좀 자세히 물었더니 다른 형들도 머리를 색연필로 때리고 여자애들은 맞는걸 본 적이 없다네요. 많이 아프진 않다고 하는데 여자건 남자건 모르는걸 배우는데 맞아가면서 배우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선생님께 오늘 말씀 드리겠다고 했어요.
대형 학원이 아니어서 인원도 적어 진도를 아이에 맞춰 천천히 나가려고 일부러 차량도 운행 안 하는데 직접 데리고 다닌건데 여기가 영국이었어도 저렇게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원어민 교사들 한국에서 오래 교사하면 한국식으로 밑에 한글로 발음 적어 놓고 읽게 한다는 소리 들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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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교사도 한국에 오래 있으면 변하나봐요...
후~ 조회수 : 1,330
작성일 : 2015-12-04 13:30:53
IP : 203.226.xxx.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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