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이제 중학생들어갈 나이라 까칠하고 가끔 엄마인 제가 헉할만한 직언을 서슴치 않는데
밑에 4학년 아들은 그런누나가 도통 이해가 안되는지..
제 귀에 대고..."누나 뭘 믿고 저러지" 이러는데 저도 킥킥거리며 그러게...
아침마다 학교가면서 제차가 나갈때쯤 아파트입구에 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꼭 손을 흔들고 가네요
사이드미러로 보면 두발로 한쪽씩 지치며 뛰어가는 폼이 "아이 신나 신나" 하는게 보여
괜스리 눈물날만큼 이쁘네요 ㅋ
저녀석도 지누나 나이가 되면 편도 안들어줄테고 입구에서 이제 기다려주지도 않겠지요..ㅜㅜ
사춘기되어서 변한다는게 상상이 안될만큼 이쁜데...
각오는 좀 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