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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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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연대사태가 뭔가요?

ㅇㅇ 조회수 : 3,462
작성일 : 2015-12-03 02:42:14
의경관련해서 찾아보다가
대규모 농성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당시 계셨던 분 있나요?
IP : 203.226.xxx.1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억이 가물가물
    '15.12.3 2:58 AM (119.149.xxx.138) - 삭제된댓글

    8.15범민족대회? 뭐 그런게 있었는데
    시위하던 학생들이 건물에 갖히고 경찰이 끌어내고 뭐 이런 과정이 있었던 거 같아요.
    연대 담벼락에 하숙집 있었는데
    빨래에 최루탄 묻어서 옷 다시 빨고 했던 생각 나네요.

  • 2. ㅇㅇ
    '15.12.3 3:02 AM (203.226.xxx.138) - 삭제된댓글

    일반 학생들과는 별 상관 없었나봐요?

  • 3.
    '15.12.3 3:08 AM (175.214.xxx.249)

    저 그때 대학교1학년이었는데
    신촌에서 데모가 엄청 크게 났었어요.
    연대 완전 전쟁터 되었다고.
    캠퍼스가 거의 난리터.
    아마 한총련 어쩌고 했는데 원인은 잘 모르겠고
    최루탄이며 하여간 좀 크게 데모하고 후유증이 컸어요

  • 4. ㅇㅇ
    '15.12.3 3:22 AM (203.226.xxx.138)

    학교는 원상복구 되었어요?

  • 5.
    '15.12.3 3:26 AM (175.214.xxx.249)

    좀 시간은 걸렸지만 지금 지난지 19 년은 되었는데
    당연히 복구되었겠죠 ㅎㅎ
    학교기자재도 다 망가졌다고 했어요.
    친구가 거기 다녀서 들었네요.

  • 6. ...
    '15.12.3 4:23 AM (178.162.xxx.36)

    한총련 점거 농성 있었죠. 이 일로 운동권 이미지가 악화되고 학생회장에 힙합 동아리 회장 등등 비운동권이 되는 일이 속출...

    https://namu.wiki/w/연세대 사태

  • 7. 윗님 링크 수정
    '15.12.3 6:19 AM (211.172.xxx.248) - 삭제된댓글

    https://namu.wiki/w/연세대 사태

  • 8. ..
    '15.12.3 7:00 AM (49.170.xxx.24)

    점거농성이 아니라 농성하다 진압하니 피해서 대학교 들어간거 아닌가요? 꽤 오래 경찰병력이 포위하고 풀위주지 않아서 생필품 넣어주지도 않고 실갱이하던게 기억나는데요.

  • 9. ..
    '15.12.3 7:03 AM (49.170.xxx.24)

    http://m.kin.naver.com/mobile/qna/detail.nhn?d1id=6&dirId=61402&docId=6020632...

  • 10. ...
    '15.12.3 7:16 AM (39.121.xxx.103)

    전국에서 다 모여들었었죠.그게 마지막 대학생들 대규모농성이였어요.
    벌써 이 일이 20년이 다 되어가다니 세월 참 빠르네요.

  • 11. 제인에어
    '15.12.3 8:11 AM (175.212.xxx.60)

    매년 8월에 범민족대회라는 집회를 매년 크게 했어요.
    통일문제와 해당년의 이슈를 다루는 집회였죠.
    서울시내에서 시위를 했고 전경들이 강경진압을 했죠.
    전경들과 맞닿은 곳에서 시위대들이 피를 흘리며 실려나왔어요.
    전경들은 쫓고 시위대는 쫓겨서 도망간 곳이 연세대였어요.
    학생들이 연세대 안으로 모두 들어가자 전경들은 학교를 봉쇄해서 어느 누구도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어요.
    그 상황이 길어지자 학생들은 식수와 생리대만이라도 반입시켜 달라고 요구했지만 전기와 수도도 끊어버린 채 어떤 요구도 들어주지 않고 언론에는 학생들이 연대를 점거하고 있다는 식으로 알렸어요. 당시 학생들은 집에 가고 싶어요 라고 쓴 현수막을 걸고 있었고요.
    생리대가 없어서 남학생들 런닝셔츠까지 걷어서 생리대로 썼었고 초코파이 하나를 4등분해서 먹기도 하고 지옥 같았죠. 일주일 이상 있었나... 경찰이 침탈을 했고 그 안의 학생들이 전원 연행되었죠. 연행될때는 쪼그려 앉혀서 손을 머리 뒤로 올리게 하고 곤봉으로 마구 때리며 군홧발로 밟아댔어요. 대부분은 단순 가담자로 기소유예. 불구속입건으로 풀려났는데. 그런 학생이 대부분인걸 알면서도 폭력진압을 한거죠.
    그렇게 1996년 8월 연대항쟁으로 학생운동을 죽이고
    그 해 12월에 국회에서 노동법.안기부법이 날치기 통과 되었죠. 그때 통과한 노동법이 비정규직을 만들었다고 알고 있어요. 그 전에는 비정규직이라는 개념도 없을 때였죠.

  • 12. 제인에어
    '15.12.3 8:21 AM (175.212.xxx.60)

    댓글 달다가 길어져서 새글 쓰기로 옮겨갑니다

  • 13. 그해...
    '15.12.3 9:21 AM (59.7.xxx.35) - 삭제된댓글

    2학년이었어요.
    그날... 학교 앞에서 집회 하다가 "지하철 타고 연대 앞에서 만납시다" 얘기에 단대별로 움직이다가 사람이 너무 많고 어찌어찌하다 친구랑 둘이 중간에 내리게 됐어요. 그땐 핸드폰도 없고 삐삐였는데... 저녁에 집에 와서 보니 뉴스가 난리가 나고...
    벌써 19년이네요.
    그냥 보통 아줌마로 살지만, 그 이전 시대를 바꾼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 읽었던 책들... 물결에 따라 흘러다니는 생각없는 사람은 아닐 수 있게 되었다 생각합니다.

  • 14. 사라다
    '15.12.3 12:01 PM (175.193.xxx.179)

    이런글 보면 김영삼때 뭐가 좋았나 싶어요
    경제적으로 호황 누리고
    아이엠에프로 말아먹고
    비정규직 대거양산에
    대학생들의 정치참여마저 확 꺾어버린거

    전 어떤때는 전두환의 광주보다 김영삼의 아이엠에프가 더 잔인하다고 느껴져요

  • 15. 전의경들이 많이 다쳤어요
    '15.12.3 12:02 PM (211.203.xxx.25) - 삭제된댓글

    저는 고딩이라 몰랐는데 가족이 전의경 복무중 연대 농성 중에 많이 다쳤어요.
    전국 전의경 착출했죠.
    위에 써주신 내용들 다 저도 들었네요.
    옥상에서 전의경들한테 학생들이 냉장고 던져서 냉장고 맞고 뇌가 심하게 다친 사람도 있었어요.
    돌도 던지고..장애가 된 사람도 있어요.

  • 16. 쏘말
    '15.12.9 1:37 PM (211.54.xxx.1)

    김영삼이 변절후 자기 비판하는 세력...특히 학생운동 죽이기에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사건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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