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신입사원 처자입니다.
저희 팀에는 저 외에는 남자분들만 계시고 사무실이 위치한 큰 홀에는 여자분들이 많은 부서가 있습니다.
부서 분위기가 아주 화기애애하더라구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초 집단에서는 처음부터 먼저 친해질려고 너무 나서도 안되고.. 뒷담화나 파벌(?)에 끼이고 싶지도 않아서
초반 몇 달간은 일을 배우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과는 인사만 하는 사이예요.
저희 팀은 홀의 구석에 있어서 사실 다른 팀 사람들과 이야기할 기회도 없습니다.
저희 팀 사무실과 가까운 자리에 30대 중반 여자분이 계신데 요즘 이 분의 행동을 아무래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저를 처음 봤을 때 그 여자분의 눈이 휘둥그레지며 빤히 저를 쳐다봤던게 기억납니다.
그 여자분의 눈이 원래 큰 편이고 제 외모는 평범한데 인상이 좋다는 말을 듣습니다.
제가 지나갈 때도 여자동료와 함께 와~하는 눈빛으로 대놓고 저를 보시더라구요.
그냥 뉴페이스라 보신 것 같아요.
알게 된지 초반 한 달 정도는 마주칠 때마다 상냥하게 웃으면서 인사를 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자기에게 왜 인사를 하냐는 듯한 표정과 말투로 차갑게 대하더군요.
서로 통성명조차도 한 적이 없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기도 민망하고 몇 주간 마주친 일이 없었는데
요즘 마주쳤을 때 마주치기 몇 미터 전부터 쭉 응시를 하며 걸어오더니 고개를 까닥하고
시선을 몇 초간 아래로 두더니 뭔가 토라진 듯한? 자기를 화나게 만든 사람에게서 "흥"하고 걸음을 옮기듯
총총걸음으로 걸어가버렸습니다.
평소에 보면 발랄하고 귀여운 성격에 사람들과도 잘 지내더군요.
뭘까요,,,,,,, 업무적으로 관련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