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길을 가다가 어떤 건물에 화재가 났어요. 주변에는 본인을 포함해서 사람들이 많았구요.
아주 작은 불씨에서 발생한 불이 조금씩 불이 옮겨붙는 화재의 시작되는 부분을 목격했을때 여러분은 제일 먼저 어떤 행동을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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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119에 화재신고를 한다.
2번 누군가가 신고를 했을것 같아 신고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한다.
3번 핸드폰을 들고 화재현장을 동영상 촬영을 한다.
4번 화재현장을 구경한다.
5번 얼른 그곳을 피해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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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길을 가다가 5층짜리 작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어요. 친구들과 함께 길을 가던 저는 우연히 불의 시작부터 목격을 했고, 어어 하는 사이에 불이 금방 옮겨 붙더군요.
낮이었고,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핸드폰을 꺼내들었어요.
저는 119에 신고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아~ 어쩌지 하다가 전화를 걸었어요.
119에 위치부터 설명을 했는데, 건물이랑 위치밖에 몰라 그렇게만 설명을 하니, 주소를 알려줘야한다고 했어요.
여차저차 정신없이 설명을 하고 곧 소방차가 출동해서,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재산피해도 별로 안나고 불이 꺼졌어요.
신고자가 저여서 나중에 무슨 서류 작성해야한다고 저한테 이런 저런 질문하면서 알게되었는데..
저와 함께 동시에 핸드폰을 꺼내들었던 많은 사람들중에 119에 신고하신분은 아무도 안계셨어요.
모두들 동영상 촬영부터 하셨더군요.
이글을 쓰면 또 저 잘했다고 쓰는거냐..뭐 그런 안좋은 댓글 올라올수도 있겠다싶어 안쓰려고 했는데요, 이번에 일이 있어 안전에 관한 교육을 받게되었는데, 그때 일이 생각이 나서 씁니다.
여러분! 화재나 사고 현장을 보시게 되면 촬영보다 신고를 먼저 해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