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어이없는 남의편..

뭐머그까 조회수 : 3,664
작성일 : 2015-11-29 18:21:43
시댁은 경기도에서 장사하시고,저는 직장 다녀요.남편은 5년전쯤 부터 회사 그만두고 어머니 도와 드립니다.그러다 보니 반강제로 주말부부가 됐구요 ㅎㅎ.결혼 20여년동안 엄마가 (시골에서 농사지음)김장을 해서 집으로 보내주고 있어요.시댁은 김장은 따로 안하고,본인 드실만큼만 가끔 조금씩 담고 계시구요.그러다 보니 저희김치 주면서 엄마가 시댁 김치도 같이 줍니다.어머니도 때마다 고기를 보내시던지 금일봉을 주던지 하구요. 남편이 장사를 (시아버지는 안계심) 도와주다보니 짬을 내기 힘듭니다.그래도 지 골프칠건 다 치고 다니고 친구 만날거 다 만나고 다녀요.이번주 금,토요일에 김장을 한다고 해서 제가 금요일에 간다고 했더니 대뜸 '자기는 가지러만 간다'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저 일년에 한번 친정에 가요.남편이 가서 자기 힘든건 사실이여서 기대도 안하긴 했는데 어쩜 가지러가기만 할거라고...그렇게 단번에 말힐수 있는지..
저도 어이 없어서 전화도 대충 하고 끊어버리고 꼴도 보기 싫어서 말도 하기 싫은데 토요일 당일 1시 가까이 돼서 와가지고 올라올때 까지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근데 오늘 엄니한테 전화가 왔어요.친정엄마가 김장하고 병 났는데 그거 물어보면서 매번 엄니것 까지 해줘서 잘 먹겠다고, 앞으로는 제것까지 어머니가 담아주시겠다고 하네요.결혼 생활 동안 시댁에서 김치 얻어 먹은거라곤 두세끼 먹을정도 량으로 손에 꼽을만하죠..ㅎㅎ,그러면서 저한테 할말은 따로 전화 하겠대요.아마 남편이 제가 지한테 꼴냈다고 제 행동에 대해 흉봤을거에요.한말 하고 싶은거죠.우리집 냉장고에 반찬 썩어나는것까지 지 엄마한테 일러바쳐서 다 알고 계시거든요.. 전화 해서 이런저런 잔소리 하면 기분 나빠서 참지 못할까 걱정 돼요...휴
IP : 220.76.xxx.2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29 6:23 PM (223.33.xxx.135) - 삭제된댓글

    어이없는.

  • 2. 무슨
    '15.11.29 6:26 PM (119.194.xxx.182)

    남자가 냉장고 반찬까지 엄마한테 쪼로록 말해요?
    쫌팽이도 안그래요

  • 3.
    '15.11.29 6:56 PM (121.171.xxx.92)

    결혼 2년도 아니고 20년인데 뭐가 무서운게 있어요?
    남편이고 시어머니이구...
    힘내세요.
    남편이 너무 속이 없어요.
    우리남편은 제가 아무것도 못해도 제대로 못해도 어디가서도 항상 우리집사람이 요리도 잘하고 제일 잘한다 그래요.
    제 흉보는거 자체가 자기얼굴에 침뱉기니까요.

  • 4.
    '15.11.29 6:58 PM (124.54.xxx.59)

    그만살기로 했어요.맘이 편안하네요.

  • 5. 남편이 답답해요
    '15.11.29 7:11 PM (220.76.xxx.231)

    짬밥이 몇년인데 여지껏 그런소리듣고 살아요 남편이 돌았나요 주제파악을하고 살아야
    자기부인에게 어떤대우받는지 잘알것인데 확 직구를날려요 안그러면 늙어가면서도
    그지랄을 해요 그버릇안고치면 가족이 다불행해져요 아직도 철이 안들었나 봅니다

  • 6. 그러게요 ㅎㅎ
    '15.11.29 7:14 PM (220.76.xxx.253)

    지 엄마하고 사니까 지엄마가 전부가 돼가고,지자식들 입속에 들어가는것 보다 엄마를 챙기더라구요..하아..살아온 세월이,.. 아이들이 밟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 7. 여하튼..!
    '15.11.29 7:19 PM (220.76.xxx.253)

    어머니한테 전화 오면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겠어요.!

  • 8. 무슨
    '15.11.29 7:31 PM (119.194.xxx.182) - 삭제된댓글

    억지만 아니면 시어머니께 할말하시고 사세요.
    세상 안무너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498 통계학과, 응용통계학과 졸업자분!! 11 문과? 이과.. 2015/11/29 3,925
504497 베트남 하노이 백종원 맛집 완전 정복하고 왔어요! 24 하노이 홀릭.. 2015/11/29 15,127
504496 남편이 고대보다 서울교대가라고 아들에게 말하네요 49 ... 2015/11/29 25,011
504495 복면가왕 ..같이 보실분 들어오세요^^ 38 .. 2015/11/29 2,821
504494 다들 자기 몸무게로 보시나요? 15 ..... 2015/11/29 2,318
504493 저도 패딩 봐주세요. 11 이방인표리 2015/11/29 2,658
504492 보일러배관청소 3 궁금이 2015/11/29 3,991
504491 신경숙 남편 '무인도에서 글을 쓰지 않는 한 표절 시비가 일어날.. 22 ... 2015/11/29 3,352
504490 목소리 좋고 울림 좋으신 분들~ 입냄새 관련 고민있어요. 1 55 2015/11/29 1,736
504489 오리털 심하게 빠지는 패딩 어떻게 해보려는데요~ 1 조화로운삶 2015/11/29 2,083
504488 생애 첫 비싼 패딩 구매전 질문이요.. 11 질문글 죄송.. 2015/11/29 4,372
504487 쌍꺼풀 수술 다시 하고 싶은데...말리네요 4 ..... 2015/11/29 2,190
504486 요즘은 코트에 단추 큰거 안달죠? 5 음. 2015/11/29 1,412
504485 옷 잘입는다는거 11 2015/11/29 4,339
504484 조리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 과민일까 2015/11/29 1,018
504483 스트레스 심하게 받으면 용변을 자주 보나요? 2 저기 2015/11/29 1,113
50448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5 강형욱 훈련.. 2015/11/29 2,012
504481 공부도 못하고 재능도 없는 아이 49 고민 2015/11/29 14,642
504480 아파트 방송...ㅠㅠ 49 너무해요.... 2015/11/29 2,887
504479 응팔 덕선이 자꾸 예뻐지는 것 같지 않으세요? 7 ㅎㅎ 2015/11/29 3,253
504478 딸아이 어디서 도복 갈아입나요? 49 궁금궁금 2015/11/29 1,116
504477 전 비행기의 연착으로 그다음 비행기를 타지 못하면 4 나니노니 2015/11/29 7,185
504476 DKNY 싱글노처자들 컴온 8 싱글이 2015/11/29 1,514
504475 전기장판 온도 어떻게 알까요? 1 레바 2015/11/29 2,195
504474 고관절 충돌증후군으로 수술하신분 계세요? 질문 2015/11/29 1,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