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한여자컴플렉스 관련) 사람들의 사소한 짜증

조회수 : 1,556
작성일 : 2015-11-28 16:43:11
주위 사람들이 사소한 짜증을 자주 내는것 같아요
저는 좀 짜증을 안내는 편인데 (그대신 그짜증 받아주다 폭발하죠ㅠ)
친구들이나 남편, 가족들은 사소하게 틱틱거리거나
짜증내는 말투를 쓰는 경우가 많네요
제주변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그런부분이 많은것같아요

전에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출연한 미녀배우가 틱틱거리니까 그녀보고
"전에 나온 누구도 그렇고, 미녀들은 짜증이 많네요ㅋㅋ" 이러더라구요

저는 착한녀콤플렉스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를 좀 바꿔보고싶어서 남들을 관찰하게 됐는데

남들은 (착한녀콤플렉스없는 사람들)
타인에게 사소하게 짜증을 내는 대신
타인이 내는 짜증은 그냥 모른척 넘기더라구요
그리고 다음에 또 다른일로 틱틱거리구요
굳이 "왜 나에게 틱틱거려? " 하지 않는거죠
왜냐면 자신도 그러니까..서로 이해되는거죠

저는
남 생각해서 제가 남에게 짜증을 안내는데
남이 저에게 사소하게라도 틱틱거리는거 너무×100 거슬려요
그래서 남편이나 가족에게는 사소한 짜증에도
제가 화를 내면서
"왜 느닷없이 짜증내냐고" 폭발하거든요
그럼 남편은 왜이리 예민하냐고
남들 대부분 그냥 넘기는데 왜 잡고늘어지냐고 그래요
(제가 보기엔 그런 사람들은 어차피 서로 짜증을 내니 화가쌓일일도 없으니까 그런건데)

저도 그냥 남들처럼 사소하게 짜증내고
틱틱거리면서 그때그때 해소하고싶은 마음도 있고
(사소한 짜증내는 사람들 대부분 다른곳에서 풀지못한 짜증을 만만하거나 엄한곳에서 푸는거더라구요)

그렇게 짜증 스트레스를 남에게 풀고싶은가? 왜 그런 사람들은 남에대한 배려가 없을까? 이런 생각도 들어요

저는 이제 더이상 착한녀가 되고싶지않아요
나도 남들에게 사소하게 틱틱거리기도 하고 짜증도 내고 하면서, 또
남이 그럴때는 모른 척 넘어가면서 이런 사람들을 서로 이해하는게 좋은걸까요?
IP : 125.182.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돌직구
    '15.11.28 4:49 PM (39.7.xxx.90) - 삭제된댓글

    좀 더 부드럽게 얘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러시면 됨.
    착한녀가 아니고
    자기주장 못하는 녀..

  • 2. 그건
    '15.11.28 5:20 PM (175.209.xxx.160)

    짜증 낼 때마다 왜 짜증내냐고 신경질 확 내세요.
    예민하다 그러면 니가 짜증 안 내면 내가 예민하고 말고 할 것도 없다 하시구요.
    상습적으로 짜증 내는 사람한텐 의도적으로 꼬투리 잡아서 님도 짜증 내세요.
    짜증은 저절로 자기도 모르게 만만한 사람한테 내게 돼있어요.

  • 3.
    '15.11.28 5:22 PM (125.182.xxx.139)

    윗님^^
    "부드럽게 얘기해달라는"
    그사람들의 짜증에 대한 제 반응보다는

    저도 저사람들 처럼 그냥 내키는대로 짜증도 내고 행동하고싶다는 마음이 더 큰것같아요

    왜 남에게 틱틱거리고 짜증내는거지?
    과하게 정의로운 저는 몇십년동안 타인의 그런 배려없는 점을 못받아들였어요

    난 남들 배려한다고 짜증한번낸적없는데
    이런 나는 만만해지고

    남들은 서로에게 짜증도 내고 틱틱거리면서
    그러면서 서로서로 그 짜증 이해해가며 살더라

    의아하더라구요
    이제는 저도 제가 가진 관념들을 벗고 내키는대로
    살고싶어요

  • 4. 가령
    '15.11.28 5:30 PM (112.172.xxx.147) - 삭제된댓글

    저는 제 주변사람중에 짜증내거나 틱틱거리며 말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사춘기 아들놈이 요즘 그러고 있는데 서로 어디까지가 한계수위인지 알죠.
    남들이 짜증내고 틱틱거린다고 나도 같은 방식으로 받아쳐야 한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봐야 똑같은 사람이 될 뿐이죠.
    그냥 그 사람들에게 좀더 부드럽게, 예의바르게 알해달라고 돌직구로 요구해보세요. 흥분하거나 화를 낼 필요도 없습니다. 평상조의 목소리로 좀 더 조용히 부드럽게 말해달라고 하면 대부분 자기조절을 하지 않을까요?
    제가 첫댓글을 좀 재수없게 달았죠? 짧게 쓰다보니 그랬네요.

  • 5. 인생은
    '15.11.28 9:07 PM (175.253.xxx.195)

    상대적이더라구요
    과도한 배려심은 상대에게도 그만큼을 바랄 수 밖에 없어요
    쉽게 설명하면 약속에 절대 늦지않는 사람들은 늦는다는 사실을 이해 못하구요
    매번 늦는 사람은 상대가 늦어도 못느껴요
    적당한 배려심이 좋을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850 출소하자 마자 열일하는 윤미향님... ㅠㅠ ㅇㅇ 23:00:52 9
1746849 고3 수시 계획서를 아직 못 쓰고있어요 1 ........ 22:54:09 133
1746848 입욕제 뭐 쓰시나요? 2 aa 22:50:01 77
1746847 나이들어 인간관계 정리하다보니 ... 22:47:21 529
1746846 서장훈 런닝맨에서 밉상이네요 ... 22:47:04 505
1746845 6개월만 일해도 연차 15일…3년간 모아 장기 휴가 가능 .. 22:45:46 378
1746844 올ㄹㅂ영 용인물류센터 알바 .. 22:44:20 406
1746843 대딩딸 팬티가 보일 정도로 꽉 끼는 핫팬츠를 입는다며 사 날라.. 5 핫팬츠 22:40:28 806
1746842 고등아이 자퇴 하게되었는데요 7 아이 22:37:20 1,099
1746841 크레마이북리더기 사고싶은데 중고 35000원짜리 사도 될까요? 1 ... 22:32:16 189
1746840 JMS 라는 괴물은 기독교가 만든거죠. 7 놀며놀며 22:26:49 670
1746839 RSV 예방접종 관련 문의 rollip.. 22:20:05 137
1746838 운동 하시는분들 일주일에 몇번 몇시간정도 하세요? 8 . 22:15:48 662
1746837 직장인 아들 잦은 외박 어떻게 대처하나요? 23 ㅇㅇ 22:13:27 1,904
1746836 온라인으로 고기 어디서 주문하세요? 1 +_+ 22:11:04 424
1746835 국가건강검진.. 궁금 22:10:11 377
1746834 남자 배우 이름 알려주세요 10 ..,,,,.. 22:08:11 934
1746833 혼밥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네요 10 ........ 22:03:20 1,226
1746832 Jms 정명석 출소했나보네요 ㅜㅡ 9 21:56:25 2,375
1746831 코코넛 워터는 무슨 맛으로 먹는거예요? 4 . . 21:48:37 1,074
1746830 유경촌 주교님 좋은 일 많이 하고 가셨네요.. 11 ........ 21:46:13 1,641
1746829 영어초보이신분들께 (글이 겁나김) 5 압도적영어 21:44:43 962
1746828 문신을 하는 심리는 결국 자해의 심리 13 문신 21:42:25 1,628
1746827 제 부모상에 부르지 않을거면 동창 모임 부조 안해도 될까요 6 부고 21:38:27 1,870
1746826 고무장갑이 왼손만 네개 있어요 20 고무장갑 21:36:36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