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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이런 김장은 참석해야하나요?

ㅇㅇ 조회수 : 3,170
작성일 : 2015-11-27 19:13:02
아버님의 큰형님이 계신 왕복 8시간 시골 (톨게이트비 아깝다고 국도만 타라함)까지 갔다가 근처 어머님 친정 들려 외조부모님께 인사하고 와야되는 김장이요. 김장비 따로 드리고 기름값 십만원 가까이에 조부모님 용돈 또 드리고요.


명절에도 저런식으로 어머님 친정까지 가면 제 친정 갈시간은 딱 하루예요. 명절 막날이니 남편이나 저나 지쳐서 친정선 피곤가득한 얼굴로 앉아있으려니 미안하고...화나요. 누가 시어머니 친정까지 명절에 가서 자고 오나요..명절 두 번 저리 보내니 질렸어요. 다 싫어요.

남편이나 저나 하루 5시간 밖에 못자고 직장다니고 남편은 주말도 없이 일해요. 며느리만 오래요. 어머님 집으로 와서 해라하면 기쁜 맘으로 가겠는데...에휴
IP : 211.36.xxx.1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장하는집도
    '15.11.27 7:18 PM (175.119.xxx.124)

    참 싫겠네요.
    조카며느리까지..

  • 2. ...
    '15.11.27 7:22 PM (61.79.xxx.13)

    걍 김장독립 선언하세요.
    요리실력도 해봐야 느는거라 이야기하고
    못해도 조금씩 해보겠다고 하세요.

  • 3.
    '15.11.27 7:27 PM (49.167.xxx.48)

    부당하다 느끼는대 싫은거 싫다고 말도못하게 만드는 대한민국 시댁문화가 진저리나게 싫어지네요
    직장인이라 너무 힘들어서 못가겠다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잡아 먹힐라나요?
    명절에도 언제 가겠다라고 똑부러지고 당당하게 말씀드리고요
    괜히 눈치보며 알아서 기면 그렇게 해도 되는줄 알아요
    못하겠는거 못하겠다고 말씀드리면 좋겠어요
    대신 예의바르고 납득할수있게요

  • 4. ...
    '15.11.27 7:29 PM (175.125.xxx.63)

    요령껏... 그날 휴일근무한다고 하세요...

  • 5. ㅁㅁㅁ
    '15.11.27 7:31 PM (180.230.xxx.54)

    그냥 님꺼는 님이 담고 안가고 안받으면 안되나요?
    그 시외가쪽 며느리는 얼마나 고생이겠어요..

  • 6. 솔직히
    '15.11.27 7:33 PM (14.52.xxx.171)

    큰집 외갓집 다 싫어해요
    저런 경우는 그냥 남편이 나서서 피곤해서 도저히 못간다,하시면 돼요
    가란다고 가면서 뒤에서 불평만 하면 나아지는거 하나도 없어요

  • 7. ㅇㅇ
    '15.11.27 7:36 PM (1.238.xxx.9)

    저도 결혼한지 첫해예요.

    친정엄마가 그래도 처음엔 응해줘야 나중에 거절할 수 있는거라고 명절은 남편 외가까지 갔어요.

    김장도 이런식으로 나오니 질려버렸어요.

    이젠 거절할 타이밍인듯해요.

  • 8. 아까랑 다르죠
    '15.11.27 7:41 PM (114.204.xxx.212)

    시모도 참 그냥 본인집에서 하시지...
    김장하러 거기까지 가다니 가면 그쪽도 잠자리에 식사등 신경쓰여요
    첫해라 자랑하러 데려가시는걸까요
    앞으론 우리끼리ㅡ하자 하세요

  • 9. ㅇㅇ
    '15.11.27 7:46 PM (1.238.xxx.9)

    어머님은 시댁 큰집 가서 제사 준비 돕고 당일 저녁 자신의 친정집 가서 삼사일 있다오고. 평생 그리 보냈다고 저보고도 남편 외가가서 수발들래요.

    저는 친정없어요? 이혼하고 싶은데 신랑보고 참아요.

  • 10. 말을 하고
    '15.11.27 7:48 PM (121.200.xxx.148)

    아마 새 며느님 자랑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댈고 다닐겁니다.
    한 해 정도 응해 주시고, 예의를 갖추어 잘라낼건 잘라내고 그렇게 하면서 해쳐나가는거죠
    말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면서 속 끓이지 마시고,
    노인들 며늘이 이렇게 스트레스인지 몰라요. 그냥 할만하니 응하나보다 하지요.

  • 11. ...
    '15.11.27 7:49 PM (175.125.xxx.63)

    상식적인 남편이면 알아서 총대 매줄거예요. 남편 등뒤로 숨어요.
    저도 조만간 결혼할 아들 있지만 이런 요구는 들어줄 필요 없어요..

  • 12. ㅁㅁㅁ
    '15.11.27 7:50 PM (180.230.xxx.54)

    자기는 며느리데리고 멀리 있는 친정 끌고다니느라
    자기 며느리 고생시켜.. 올캐 고생시켜 ㅋㅋㅋㅋ
    지가 친정유람 하느라 두 며느리 (본인 며느리와 본인 올캐)는 친정 구경도 못하네요
    생각이 짧아서 자기 행동이 모순인 걸 모르는 걸까
    천성이 이기적이라서 나는 내가 편한데로 친정유람 해야하고 올캐랑 며느리는 시댁중심으로 살아야된다고 사고하는 걸까

  • 13. ...
    '15.11.27 7:52 PM (61.79.xxx.13)

    요번이 거절할 타이밍...
    누구라도 처음은 힘들답니다

  • 14. 원글
    '15.11.27 7:54 PM (1.238.xxx.9)

    우리 어머님 오십대세요. 노인 아니니 더 미쳐요. 평생 전업으로 없는 살림에 골프만 치며 사셔서 직장생활 얼마나 힘든지 모르세요. 결혼하자마자 시댁 20명분 집들이, 생신상 차리기, 다했더니 열흘 뒤 자기 결혼 기념일 안챙긴다고 서운한티 내시고..또 명절 두번..저리 보내고. 한달한번 겨우 시간 내 가면 밥만 먹고 간다고 서운해하시고. 큰집 제사도 가자더군요? 그 시골까지...운전은? 차비는? 그럼 또 어른들 용돈은?

    제사나 이런건 신랑이 막아 주고 있고 명절은 이제 칼같이 공평하게 보내기로 신랑과 약속했어요.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싫어요. 하지 말았어야하는 결혼이었나싶어요.

  • 15. ....
    '15.11.27 7:55 PM (221.139.xxx.210)

    어휴~그 노인네 참 부잡스럽네...

  • 16. 오십대래요...
    '15.11.27 7:57 PM (175.125.xxx.63)

    미친 ㅠㅠ 욕 나오네요...

  • 17. ..
    '15.11.27 8:04 PM (114.204.xxx.212)

    그런식이면 제사고 명절이고 당일 하루만 있다 오세요
    무슨 외가 수발요?

  • 18. ...
    '15.11.27 8:04 PM (61.79.xxx.13)

    본인이 저리 평생을 편하게 살아왔으니 남의 고생을 모르죠.
    이번주부터 그걸 깨닫고 살게 하셔야 할 듯..
    오십나이가 더 무색하네요..
    지금부터 거절할 말 연습하세요

  • 19. ....
    '15.11.27 8:18 PM (211.243.xxx.65)

    김장 거절하세요
    처음부터 거절해야 아 이건 아닌가부다...합니다
    시어머니됐다고 갑자기 어른되는거 아니구요. 현명해지는 거 아니에요
    초보 며느리에 초보 시어머니인거죠
    서로서로 이만큼이구나 알아가는 과정이니 거절하세요

  • 20. ..
    '15.11.27 8:48 PM (1.240.xxx.25)

    김장독립하세요...ㅠㅠ넘 안타깝네요...

    그리고 시어머님들 본인 친정은 왜 데리고 가시는지.....못 하겠다고 하세요....
    어머님 저도 친정 들렸다 집에 가서 쉬어야한다구 하시구요..
    전업도 아니고 맞벌인데 넘 힘들겠어요......
    그러고보면 시어머님 친정부모님 안 계신 것도 한 걱정 더는거네요.....

  • 21. ...
    '15.11.27 9:20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우와 정말 욕나오네요
    남편은 뭐하는거예요? 알아서 자를건 자르라 하세요
    시어머니야 뭐 심하면 저럴 수 있다고 쳐도, 중간에서 막아줘야하는건 남편 몫이죠

  • 22. 저도 오십대
    '15.11.27 9:53 PM (1.229.xxx.118)

    초장에 분명히 싫은건 싫다
    의사표현하고 사세요.
    직장생활 안해봐서 모르는게 아니고
    배려라는건 없는 사람이네요.

  • 23. ...
    '15.11.27 10:29 PM (223.62.xxx.107)

    그런데 남자들은(아들들은)평생 엄마가 저런걸 봐와서 뭐가 문제인지 모를수도 있어요.
    남편만 믿지 마시고 원글님이 직접 말하세요.
    제가 다 화딱지나는데 친정어머님은 어떠실지...
    제가 응원합니다 화이팅!!!

  • 24. 내생각은다름
    '15.11.27 11:33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니 의견이 이상해요.
    처음엔 시키는대로 하다가 나중에 하지말라니요.
    그러긴 쉽지 않을텐데요.
    처음부터 확실시 못하는 건 못한다 못을 박아야지요.
    백번 잘하다 한번 소홀하면 죽일듯이 잡고늘어지는 게 시가인데요.
    님 친정어머니의 시댁은 좋은 분들이었나 보네요.
    처음엔 잘하다가 나중에 안하는 건 힘들어요.
    어차피 몇번은 하신 것 같으니
    이번에 결판을 내셔서 확실하게 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 25. ㅇㅇ
    '15.11.27 11:36 PM (110.70.xxx.181)

    남편분과 잘 합의보신 후
    부부일심동체로 시가에 대응하시길.
    여기 많은 분들 시가때문에 홧병에 우울증에...
    말씀하신대로 시모 이제 겨우 오십대이니
    앞으로 그만큼 더 사실테니
    다른 일로 효도할 일 많을거라고
    남편좀 잘구워삶으시길.

  • 26. 미친시어머니
    '15.11.28 12:24 AM (59.28.xxx.202)

    과격했습니다 제가 50대 중반인데 저분 평생 호강어 뻗쳐 살다가
    어디서 드라마인지 보고 배워서 시어머니 노릇 야무지게 할려는거네요

    김장 독립하세요
    평생 이리 저리 다니면서 입만 가지고 얌체 노릇 했겠네요
    그러니 며느리 끌고 갈려고 도 가서 과시할려고 하겠네요

  • 27. 미친
    '15.11.28 12:47 AM (114.200.xxx.65)

    요즘 세상을 물로아나 똥으로 아나
    요즘은 시엄니가 며느리 눈치보며 살던데... 간이 배밖으로 나온 시엄니가 아직 있네요.. 이시대의 마지막 군림상인듯 합니다. 님이 엿먹은거구요. 초장에 그냥 남편이랑 합의봐서 저런 말도 안되는 풍토를 없애세요.
    딱잘라 거절하세요
    명절, 생신 등 기본 할도리만 하시고요

  • 28. 저랑 비슷
    '15.11.28 3:51 AM (125.180.xxx.81)

    시어머님 친정갈때 같이 가자십니다..
    한번은 갔는데..
    그담부턴 남편과 둘만 보냈어요..
    남편한테 말했어요..
    어머니한테는 친정이지만..난편하지않다..
    그시간에 내친정에가지 내가 거길 왜가느냐
    그래서 저친정가면 신랑은 지엄마랑 외가에 가네요..
    그냥 좋게생각하기로했네요..
    내가 안가는걸로만 만족하기로..
    시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으니..아들에 집착해요..
    이래서 홀시어머니홀시어머니하는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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