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탁 받는게 부담스러워요

^^ 조회수 : 1,328
작성일 : 2015-11-26 15:18:26
지난 5개월간 동네맘이 무척 제게 정성을 쏟드라구요-
사람도 서글서글하고--
좀 말은 많아요-틈만 나면 같이 커피 마시고 싶어하는데 저는 주로 듣는 입장인데 들어주기가 살짝 지치기는 하지만 워낙에 사람이 다정하니 괜찮았아요-
이분이 커피와 옷은 돈을 써도 다른 건 아껴요-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쓰자 주의-
그런데 이분이 점점 부탁이 늘어서 힘들어요-


가족여행 가니 캐리어 빌려달라(저희는 없어요)
프린트 좀 몇 장 뽑아 달라(집 근처 제본가게 장당 50원해요)
1,000원짜리 소소한 물건 빌려가기
하루 주말 알바 들어왔다고 자기 애들 4살-7살 애들 주말에 봐달라(바쁘다고 거절)
제가 교육쪽에 있으니 커피숖에서 만날때 자기 아이들에게 재능기부 해주기를 원하고
자기가 잘 못 들어가는 사이트는 대신 정보 알려달라고 하고--

점점 피하게 되는데 --너무 힘드네요-


IP : 125.130.xxx.2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26 3:3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어떻게 정성을 쏟았는지는 몰라도 그 여자는 정성이라도 쏟네요.
    제가 겪은 진상은 저한테 뭐 하나 해주는 것도 없이 사소한 부탁을 그렇게 해대는데
    너무 사소해서 안 들어주기가 애매해서 그냥 들어줬어요.
    그 여자 때문에 남한테 뭐 알려주는 걸 무서워하게 되었다니까요.
    카페에서 뭐 샀다고 하면 자기네 컴퓨터 고장났다면서 자기 것도 대신 사달라고 해요.
    느닷없이 찾아와서 애를 20분만 봐달라고 조르고.
    차 태워달라고 조르고.
    그거 완전히 쌩까고 투명인간 대하듯 하지 않으면 계속 시달려요.
    차라리 대놓고 나쁜 인간이면 서로 선을 지키니 편한데,
    착한 척, 친한 척 하면서 들러붙는 진상들은 괜히 고민하게 된다니까요.
    그런 게 더 나빠요.

  • 2. dd
    '15.11.26 3:40 PM (58.229.xxx.13)

    소소한 문제들 해결하는 시녀에 얘끼까지 다 들어주는 감정의 쓰레기통까지 하고 계시네요.
    그래요. 이런 시녀 만들려면 최소한의 정성이라도 쏟고
    서글서글하단 인상도 심어줘야죠.
    자기 얘기 다 들어주고 부탁까지 들어주는데
    다정하지 않으면 더 이상한 것 아닌가요?
    다정한 악마네요.
    빨리 차단하세요.
    안 들어주면 되는 걸 괜히 스트레스 받으며 들어주니
    주변에 진상이 넘쳐나는 겁니다.

  • 3. ....
    '15.11.26 3:59 PM (211.104.xxx.10)

    남한테 사소한 부탁 아무렇지않게 한다는게
    바로 좋은사람 아니라는 증거예요.
    그냥 계속거절하면 떨어지겠죠...

  • 4. ㄴㄷ
    '15.11.26 4:28 PM (180.224.xxx.157)

    가끔 올라오는 이런 류의 글 볼 때마다
    진심놀라게 됩니다.
    어쩜 저렇게 뻔뻔한 사람들이 있는지,원.
    읽는 제가 다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딱 잘라 거절하시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 5. ...
    '15.11.26 5:11 PM (223.62.xxx.235) - 삭제된댓글

    저런 부류는 사람을 분류 관리하는 유형. 결코 좋은 사람 아니예요. 필요에 의해 움직일 뿐.

    사람도 딱 그냥 원글은 그분 감정쓰레기 받기 일 뿐이예요.
    정이라 둔갑시키는데 정도 아닌 관리
    적당히 거리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792 약국에도 진상이 많나요? 12 흠.. 2016/01/23 4,554
520791 여든 아버지 얼굴이 갑자기 빨갛고 우둘 두둘 뭐가 나는데 9 아버지 얼굴.. 2016/01/23 1,726
520790 뼈속 깊은 외로움 23 택이파 2016/01/23 6,791
520789 염색하기 미용실vs집 18 ... 2016/01/23 4,513
520788 올해 마흔살인데 40대 후반으로 보인다네요.. 18 ,,, 2016/01/23 6,624
520787 충격...여기가 한국 맞나요? 27 소리새 2016/01/23 23,539
520786 문천식이 잘생긴 편인가요? 9 ... 2016/01/23 2,750
520785 복도식아파트 수도계량기 동파되면 누구책임인가요? 6 수도계량기 2016/01/23 3,677
520784 프레시안은 강용석에 대해 보도하지 않겠습니다! 4 비보도선언 2016/01/23 1,737
520783 트레이더스 좋네요 2 2016/01/23 2,826
520782 무우 하나로 간단히 국 끓이기 6 .. 2016/01/23 7,275
520781 가르쳐 주세요ㅠskt 로밍 차단 어떻게 하나요? 3 로밍차단ㅠ 2016/01/23 1,536
520780 집에 난방 온도를 낮춰놓고 나와서 걱정이에요 2 2016/01/23 1,751
520779 한성대 공대 vs 가천대 공대 - 어디가 나은가요 11 교육 2016/01/23 6,412
520778 영화 베를린 인터뷰중에 1 ㅇㅇ 2016/01/23 508
520777 보일러 온수관 얼었는데 방치하면... 2 엘사 2016/01/23 1,815
520776 버버리 머플러 드라이클리닝 꼭 해야할까요? 8 ... 2016/01/23 4,803
520775 이런 경우 어쩌죠? 1 친군데 2016/01/23 504
520774 초등학교만 나온거 같은 느낌 4 jj 2016/01/23 1,973
520773 가전은 무조건 인터넷이 갑이네요. 19 .. 2016/01/23 6,307
520772 학원보낸후 진도체크등등 하시나요? 2 아이들 2016/01/23 1,001
520771 코스트코에서 산 남편 티 1 겨울 2016/01/23 1,419
520770 더민주당.. 인재영입 최고 성공작은.. 바로 이분!! 6 희라 2016/01/23 2,345
520769 고등입학아들 80만원대 시계사주면 과할까요? 56 시계 2016/01/23 7,579
520768 요새 강용석이 조용한 이유가 있었네요. 3 거물급 2016/01/23 7,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