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이 너무너무 말씀이 많으신데요..
지금까진 주말에 잠깐씩 뵙는 정도여서 기분좋게 다 들어드렸는데.. 솔직히 한번 점심먹고 나면 집에 올때 기빨리는 느낌이...
시어머님 좋으신 분이시지만 장말 4시간 앉아있음 3시간 50분은 어머님이 말씀하시거든요.. ㅜㅜ
당신은 화술이 뛰어나서 다른사람들이 그냥 듣고 있다 여기시는거같지만...
내년봄부턴 어머님께서 저희 아기를 감사하게도..봐주시기로하셔서 같이 살게될거같아요 1년정도라두요. 다른건 괜찮은데 어떻게 하면 어머님 기분 안 상하게 적당히 말씀 끊을 수(?) 있을까요?
같은 이야기도 여러번 반복하시기 때문에 정말 힘들어서 그렇습니다....ㅠㅠ
1. 홍이
'15.11.25 8:55 PM (124.49.xxx.69)신혼초에 강원도 놀러갔다가 차로 모시고 오는데 막히니 5ㅡ6시간 걸렸는데
뒤에서 따발총으로 시부모 두분이 서로 쉬지않고 이야기하는데ㅜㅜ
효자아들이 나중엔 두통온다고 그만 하라고 할정도에요
참 유난들하죠
아마도 말들어주는 사람 없으니 이때다 하는거 같아요2. 평생을
'15.11.25 8:57 PM (112.121.xxx.166)말많은 채 살아온 사람을 어찌 바꿈. 참을 수 있으시려나. 고역임.
3. 윗님...
'15.11.25 9:05 PM (182.225.xxx.118)장거리 차안에서가 제일 고역이죠
슬쩍 피해서 도망 갈 데가 없쟌아요
저희 시어머남도 산소 갈때 옛날얘기 repeat~~~~
요샌 저도 딸도 동서도 다 자는척합니다만..4. ...
'15.11.25 9:10 PM (211.172.xxx.248)장거리 차안...ㅋㅋㅋ
저는 옛날엔 귀에 이어폰 꽂고 자는 척 하거나 미드 보거나...
요즘은 애들이 커서 한 차로 안돼서 차 하나 더 렌트해서 두 차로 가니까 훨 낫네요.5. 리봉리봉
'15.11.25 9:27 PM (211.208.xxx.185)그런 사람 못고쳐요. 외로움이 기본이라 그런데
절대 못고치니 노래가락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흘리세요.
습관되면 괜찮아요.6. ㅇ ㅇ
'15.11.25 9:31 PM (115.137.xxx.109)아우 늙어서 말많은 사람 끔찍해요.
기빨려서 못살아요7. ..ㅋ
'15.11.25 9:40 PM (222.107.xxx.2)언니가 쓰는 방법인데요
처음엔 잘들어드렸는데 너무 너무 괴로워했어요
지금은 말하셔도 대답안하거나 방에 얼른들어가기..가능하면 자리를 피합니다..
그리고 기분안상하게 불가능해요..
언니말로는 자기가 그래도 이러고 사니 10년모시고 큰 일없이 잘산다고 하네요ㅎㅎ8. 친구없으시죠
'15.11.26 12:00 AM (1.246.xxx.108) - 삭제된댓글주위에 사람이 하나도 없는 분들이 자식들 오면 그렇게 끊임없이ㅜ떠들더라구요. 제가 노인복지관에서 일을 했었거든요. 그거 진짜 고역인데ㅠㅠㅠ 원글님 말대로 한나절 같이 있었는데 네시간 반동안 따발총처럼 .. 그런분들이 또 목청이 우렁차고 사투리가 심하시죠. 잘 들리지도 않는데 네네하며듣다가 기뻘렸어요
9. ....
'15.11.26 2:04 AM (184.175.xxx.87)같이 앉아있는 시간을 안 만듭니다.
밥먹고 차마시자고해서 그냥 식탁에 앉아있다가는 1시간은 기본으로 들어드려야해요.
새로운 얘기없고 했던얘기 또하시고 또하시고..
저희 어머닌 친구도 많으세요. 저한테 한시간 한 얘기 남편오면 남편한테 또 하시구요 친구분한테 전화걸어 그대로 또하십니다. 와 정말 목도 안아프신지 볼때마다 놀랍다는..
기본적으로 말하는거 좋아하고 그거로 스트레스 푸는 분들은 어쩔수없어요.
반대로 전 말하면 에너지 소비되고 듣는것도 기빨리거든요. 어머니랑 독대해서 30분넘어가면 진심 눈이 풀리고 머리속은 안드로메다로..ㅠㅠ
최대한 같이 있는 시간을 줄여야해요. 앉아있음 말씀하시니까요.10. 저도
'15.11.26 1:54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갑자기 그 누군가 생각이 나네요...
혼자 주절주절, 따발따발..
끔찍하죠, 그런 사람.
같이 사실 예정이라니
미리 심심한 위로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