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들 너무 불쌍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불쌍한 길냥이 데려와서 키우기를 소원?하던 사람입니다.
몇차례 기회가 있었으나 인연이 되지 못했는데,
어제 교회갔다가 집에 오는길에 봉고차 밑에 노란 새끼고양이가 있더라구요.(한3-4개월)
둘이 눈이 마주쳤는데, 제가 부르니 꼬리를 들고 저한테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새들이 날아가니 그쪽에 정신 뺏겨서 잡으러가고요.ㅎ
제가 다시 다가가서 주의를 끄니 저를 보고서 발라당 ㅠ.
그러더니 다시 새들한테 맘이 뺏겨 쫓아가더라구요.
속으로 안된다.. 좀 있으면 너무 추워져.. 얼른 아줌마를 따라 오너라...
냅다 들고 품에 안았어요.
구역을 벗어나니 계속 야옹거리며, 빠져나가려 하는데
그래도 워낙 순해서 집까지 도착했어요!!
목욕도 시키고(순해서 한번 할퀴고 성공)
냥이 물품 쇼핑하고 웬 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바로 적응을 하는지.
부비부비하고 그릉그릉하며 춥춥이를 하네요.
바로 무릎냥이.헐.
버려진 아이는 정말 아닌데요.
아무튼 천상 애교쟁이 암컷이예요.
오늘 퇴근하면 병원에 데려가서 진드기, 기생충 검사만 해도 될까요?
뭘해야할까요?
키워보신분들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