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로서 정말 내가 최악같아요

연애 조회수 : 3,356
작성일 : 2015-11-19 11:30:56
전 말이 빠르고 많은편이에요 나는 보통으로 한다 생각하는데 전화 녹음해 보면 남친 한마디 하면 난 열마디 수다쟁이, 잘해줄 땐 정말잘해주는데 잘 따지고 상대의 마음을 의심하고, 외모도 항상 거기서 거기고(여러가지 아이템이 어울리는게 아니라...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만 고수) 마음도 쉽게 주고 쉬운 여자... 헤어지자는 말도 다시 만나자는 말도 잘하고 ㅠㅠ 반면 전남친은 잘해주기 보다 못해주지 않고 말 별로 없고 다정하고 상대에게 헤어지자는 말 안하고 헤어지면 싹 잊고.... 헤어지고 나쁜 남자 만났다고 남친만 탓했는데 우연히 통화녹음된거 들으니 따지는 나를 보면서(양다리나 나의 대한 마음이 없는 것 같으면 조용히 끝내지) 내가 너무나 싫어요. 말 없고 다정하고 매력있다 신중하게 헤어지지, 헤어지면 아주 냉정한 여자 되고 싶어요. 내가 너무 싫어요.
IP : 117.111.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았으면
    '15.11.19 11:44 AM (121.155.xxx.234)

    고치세요..그 동안 남친들이 엄청 피곤했겠어요
    같은 여자라도 말많고 매사 따지려고 덤비는여자 싫어요

  • 2. 음..
    '15.11.19 12:02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말은 내자신을 표현하는 도구예요.
    정말 잘 사용하면 남들은 도구 10가지 사용할때 100~200가지를 사용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말을 잘 사용하도록 조금씩 노력해보세요.

    저도 말이 엄청 빠른 경상도 여자인데
    정말 흥분이라도 하면 목소리가 엄청 올라가고 눈에 충혈이 생기고 못봐줄 상황까지 가거든요.

    진짜 제가봐도 제자신이 불쾐하더라구요.

    그래서 점점 말을 할때마다 신경을 쓰기 시작했어요.
    남들에게 이쁘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자신을 위해서
    내자신을 좀더 잘 표현하고 남들에게 내자신을 말로서 이해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거죠.

    일단 흥분할 상황을 줄여나가기 위해서 정신수양을 많이 했어요.
    정신수양은 어찌하냐하면 사람을 보는 사고를 좀 넓혀갔어요.
    예를들면 약속시간 20분 늦게 도착했다. 화가났다 저것이 나를 무시해서 저러는거다.
    이러면서 흥분하고 화를 내고 다다다다 쏘아붙이는것을

    사람이 살다보면 늦을 수도 있는 여러가지 환경 있으니까 넘어가자
    나도 살다보면 늦을 수 있는것을
    그래서 온것이 어디냐 이런걸로 나를 무시한다는 사고를 버리고 화내지 말자~~내 얼굴에 주름 생긴다~
    싶어서 화내는 요소를 작은것에서 부터 큰것으로 옯겼어요.

    큰일에는 엄청 화내지만 작은일은 적당히 넘어가는걸로 (실수로 치부해 버리는거죠)

    이런식으로 흥분(화)의 범위를 크게 하니까 기분도 덜 나빠지고 말할때 목소리도 안높아지고
    스트레스도 덜받으니까 말을 함부로 안하게 되고 일정한 목소리도 조곤조곤 하게 되더라구요.

    사람을 너무 가까이에서 관찰하듯이 보는것이 아니라 한벌 떨어져서 전체적으로 보는
    버릇을 들였어요.

    가까이에서 보면 흠이 너무 잘보이고 자세히 보여서 짜증도 잘나고 실증도 잘나지만
    좀 떨어져서보면 흠도 잘 안보이고 전체적으로 보면 걍 무난~하거든요.
    또 의외로 장점은 잘보이구요.

    이런식으로 짜증나는 요인 흥분하는 요인 나를 비이성적으로 만든는 요인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정신수양을 계속 하다보면
    말을 멋지게 하고
    상대방에게 나를 멋지게 전달시킬 수 있어요.

    아~저여자 매력적이다~멋진 사고를 가지고 있다 이런 느낌이 들도록 사용하면 좋잖아요?
    저 여자 말이 깬다~이런 느낌이 들도록 말을 사용하면 손해보구요.

  • 3. 온화한 사람
    '15.11.19 12:15 PM (175.209.xxx.239)

    님이 쓴 글만 봐도
    답답하고 짜증나네요.

    문단을 바꾸고
    행간의 여유를 주고 해야
    글을 읽을 때도 편안히 읽히는건데.

    님의 성격이 글쓰기에도 나오네요.

    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한마디 덜 하는 사람입니다.

    님이 님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
    이 자체가 일단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무엇인가를 고치거나 만들기 위해선
    여러가지를 하면 안됩니다.
    결정적인 핵심 습관 하나만 파악해서
    꾸준히 반복한는 것입니다.

    최고의 대화는
    경청입니다.
    성격 좋고 인기있는 사람은
    잘 들어주는 사람입니다.

    경청.
    누구든 만나러 갈 때
    문 앞에서 자성예언을 하세요.
    오늘은 경청 하리라.
    내 말이 아닌 상대방의 말을
    진심으로 잘 들어주고
    그 말에서 무언가를 배우려는 노력.

    님에게는 지금 이게 필요 합니다.

    이게 습관이 되면 그다음은
    멋진 질문하기 인데...
    이건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누굴 만나든 존중하는 자세로 경청.

    해보삼.

  • 4. 내가
    '15.11.19 12:20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남친인 것처럼 짜증이...;;;

  • 5. 내가
    '15.11.19 12:25 PM (218.236.xxx.232)

    남친인 것처럼 짜증이...;;;
    여자로서 최악이라는 착각부터 버리시길. 그냥 인간으로서 최악..

  • 6. ㅎㅎ
    '15.11.19 12:27 PM (112.184.xxx.17)

    자신이 어떤사람인지 알았고 고치고 싶은생각이 들면
    그게 어딥니까?
    본인이 어떤사람인지도 모르고 피해주는 사람들이 태반인데요.
    일단 말수를 줄여보세요.
    남의 말을 들어보세요. 그럼 다른사람속에서 나의 단점이 보여요. 그게 더 못참을만큼 챙피스럽습니다.
    그래야 앞으론 안그래야겠다 생각이 들고 고칠수 있습니다.
    무심코 말이 튀어 나올거 같으면 숨 한번 쉬고 참아 보세요.
    그걸 한 번 두 번 하다보면 나아집니다.
    세상엔 완벽한 사람없습니다.
    나아지려고 노력하며 사는거죠.
    그런거 조차 생각에 없는사람 천지인데 원글님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261 짜고 국물없는 무김치 구제 방법 있을까요? 9 .. 2015/11/27 1,481
504260 [브릭펌글] 천체물리전공자가 송유근에게 쓴 편지 11 이런글도 2015/11/27 5,297
504259 난방한 곳에 들어가니 눈이 충혈돼요. 4 ㅠ_ㅠ 2015/11/27 1,048
504258 위로좀.. 2 .. 2015/11/27 767
504257 올해 수능 만점자 16명이라네요. ..... 2015/11/27 2,610
504256 치과진료 문의좀.. 4 조언 2015/11/27 923
504255 혹시 숯 사서 쓰시는 분들 계시다면 1 습기 냄새 2015/11/27 732
504254 조중동은 편애하고 한겨레·경향엔 야박한 ‘삼성’ 1 샬랄라 2015/11/27 579
504253 저희 남편 참..말을 해도.. 7 어휴 2015/11/27 2,595
504252 휴대폰에 앱설치 할 때 동의 표시 문의 2015/11/27 659
504251 가사도우미 오면 1 겨울 2015/11/27 1,404
504250 C형 간염 다나의원에 설마 간호사가 근무하는 건가요? 8 헐~ 2015/11/27 4,257
504249 우울증약먹으니 편두통이 너무 심해요 ㅠ.ㅠ 3 여기밖에 하.. 2015/11/27 1,689
504248 딤채 뚜껑형인데요 강보관 표준보관어떻게해야되요?? 4 쭌이맘333.. 2015/11/27 2,740
504247 지방에서 부모님 올라오시면 누구 집에 머물다 가시나요? 22 .. 2015/11/27 4,562
504246 특목고 희망하는 중학생 생기부 독서록을 따로 챙겨야하나요..? 7 어쩌나 2015/11/27 6,852
504245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자 누구인가 샬랄라 2015/11/27 412
504244 오빠가 엄마 돈 뜯어 내는 방법 2 --- 2015/11/27 3,081
504243 70년대 학번들은 대학가기 쉬웠을까요..??? 47 아이블루 2015/11/27 6,340
504242 오이(생) 고추랑마늘 없이 맛있게 먹는법좀 알려주세요 3 .. 2015/11/27 760
504241 자동차 핸들(스티어링 휠) 돌리면 뒷바퀴는 안움직이는거 맞나요?.. 4 ... 2015/11/27 1,400
504240 오버핏 더블코트 좀 봐주세요.. 8 40대 2015/11/27 2,205
504239 고양이 꿈 흉몽인가요? 2 _ 2015/11/27 1,116
504238 학군 검색은 어떻게 하는건가요? 2 ***** 2015/11/27 1,689
504237 딸아이, 홍삼먹어도 손발이 너무 찬데요. 49 . 2015/11/27 2,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