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팔불출 딸 자랑...

...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15-11-19 10:21:02

정말 팔불출 딸 자랑이라서 어디가서 말할 수 없어서 이야기합니다.

예비 중2 딸이 어젯밤 늦게까지 수학학원에서 수학시험보고, 늦은 시간에도 남아서 공부한다고 하더군요.

늦은 시간이라서 끝나는 시간에 연락받고 데리러가서 차태워서

오순도순 이야기하며 데리고 와서 잠깐 친구들과 밀린 카톡하고

학교숙제하고 가방챙기고 내일 학원갈 준비하고 씼고 잠자리에 들면서

"나 정말 공부하는게 재밌어. 수학이 정말 재미있어..."라고 하네요.

뭐가 재밌냐고 했더니

"그냥 수학을 공부하는게 재밌어..."라고 하네요.

남자애들 틈바구니에서 여자친구 하나 없이 수학 수학 수학 파묻혀서 사는거보면 뭐가 재밌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엄마는 나같은 딸있어서 행복한거야... 수학공부 재밌어서 하는 딸 둔 엄마는 흔하지 않아"라고 하네요.

하긴 재미없으면 어떻게 이렇게 매일 매일 저렇게 푹 빠져서 공부할까요...

썩 잘하지는 않아도 본인 희망만큼은 못하지만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원해봅니다.

그냥 어려운 환경에... 개인 사정으로 내 한 몸 일으켜서 사느라

정말 사는게 재미없는데 딸이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하나 만들어 주네요...

IP : 121.140.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9 10:27 AM (223.62.xxx.93)

    아휴, 남의 딸이지만 정말 흐믓하고 이쁘네요.

  • 2. ^^
    '15.11.19 10:43 AM (49.170.xxx.149)

    그런 딸, 더 키워보세요.
    정말 좋아요....그렇게 자기 삶을 사랑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존경스러운 딸은
    부모 고생, 알아봐주고 헤아린답니다.
    정말 친구같아요.
    ㅎ, 제 이야기같군요.

  • 3. 123
    '15.11.19 10:50 AM (221.156.xxx.205) - 삭제된댓글

    저는 아직 미혼이에요.
    결혼이 막 하고 싶거나 그렇진 않은데,
    딸이랑 같이 어디 가고, 같이 놀고 그런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얼마나 예쁠까요.
    저희 엄마랑 저도 사이가 좋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빨리 시집 가라고 하는데, 제 맘 같지 않네요.
    딸은 꼭 하나 있어야 되는 듯요.

  • 4.
    '15.11.19 12:18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너무 부러워요
    저도 중2 아들하나 있는데 하는 말이라곤 치킨 시켜달라 고기 사달라 그말 뿐이네요
    제가 사는게 힘들어서 애를 넘 방치해서 이지경이 된것 같아요
    수학이 재밌다는 아이... 꿈만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4175 잠이 많아 인생이 안풀리는것 같아요 9 2015/11/24 3,852
504174 분가가 이렇게 힘들어서.... 15 1124 2015/11/24 4,509
504173 7세 남아 자다가 깨서 돌아다니는 현상 도움 요청합니다 14 호야맘 2015/11/24 5,052
504172 강용석 나도 YS다... 12 에휴 2015/11/24 3,510
504171 방광염 응급처지 법 있을까요? 7 지긋지긋 2015/11/24 3,508
504170 "메르스 종식하려 80번 환자 죽인 나라" 환.. 대단 2015/11/24 3,391
504169 박정희 경제정책의 실상 2 역사 2015/11/24 1,075
504168 요즘 제주도 날씨에 패딩조끼 후드 티 더울까요? 1 여행 2015/11/24 1,093
504167 자녀분들 잘때 이불 잘 덮고 자나요? 7 .. 2015/11/24 1,819
504166 한국에서 중학생 조카들만 오려고 하는데, 공항 서비스가 없어졌네.. 4 미국 아짐 2015/11/24 2,027
504165 the most heart-breaking 911 call..... 3 .. 2015/11/24 1,497
504164 성격이 안맞아서 이혼할 수 있을까요 49 관계 2015/11/24 4,695
504163 디즈니dvd 남아의 경우 3 ㅣㅣㅣ 2015/11/24 1,143
504162 . 8 슬프다 2015/11/24 2,901
504161 상담교사나 보건교사 되기가 초등교사보다 어려운가요?? 12 2015/11/24 6,104
504160 사고후 자동차 보험회사 바꿔도 되는지요? 8 자동차 보험.. 2015/11/24 1,993
504159 김치통 돌려줄때 뭐 넣어드릴까요? 12 Shfid 2015/11/24 6,661
504158 노쇼핑노옵션 노팁여행 괜찮나요? 8 ㄱㄱㄱ 2015/11/24 2,680
504157 생크림 많이 살찌나요? 2 수프만들고싶.. 2015/11/24 3,093
504156 부동산 하시는 분께 복비질문요. 봄날 2015/11/24 1,205
504155 양배추즙 파우치로 된거 냉장보관 몇개월 가능할까요? ... 2015/11/24 1,453
504154 응팔의 노래 1 ㅇㅇ 2015/11/24 1,228
504153 lace front wig? 1 머리털 2015/11/24 1,222
504152 이혼진행중입니다 48 2015/11/24 19,166
504151 종교적으로 잘아는 분들.. 유치원생 딸아이의 말 좀 들어주세요... 4 2015/11/24 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