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때까진 키가 평균 이하였고 배도 볼록하고 통통했어요.
머리결도 참머리 같았는데 6학년 때 전교 회장 나간다고 염색하러 미용실 갔는데
남자 미용사가 서비스라며 파마까지 넣어줘서 연예인 머리를 만들어 놨더라구요.
그래서 머리가 아이돌 가수 머리마냥 볼륨감 넘치는 파마였죠.
그러다 수학여행을 갔는데요.
변화는 여기서 일어났네요.
아이가 돌아왔는데 홀쪽해서 왔더라구요.
경기도 에버랜드 등을 갔다왔는데 재밌게 잘 지내고 왔는데 살이 많이 빠졌더군요.
배가 쏙 들어갔어요.
그러더니 이후 몸매가 슬림해졌어요.
그리고 중학교 가면서 머리를 잘랐는데 머리결이 바꼈네요.
참머리에 가까웠는데 그 파마한 이후 반곱슬 머리가 됐어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머리가 항상 파마머리 한 거 같아요.
학교가 두발이 좀 자유로워서 좀 길어도 되는데 자연 파마한 상태같거든요.
그리고 키가 쑥쑥 크더니 키는 180, 몸은 날씬한 슬림형이 되었어요.
제 아들이지만 정말 볼 때마다 변화가 너무 신기하네요?
작은 키에 속하던 애가 그리 키가 크고 무엇보다 몸이 그리 슬림해지고
머리결이 파마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웨이브가 생기니 어떻게 된 일인지..
우리 큰 애를 봐도 상상치 못한 작은 애의 모습이라 형제라도 전혀 닮지가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