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사이고민 좀 들어주세요

동산 조회수 : 1,772
작성일 : 2015-11-17 12:47:29
A B C 가 한 카톡방에서 대화하는데요..

A와 B는 더 친하고 C는 보통. (그래도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라.. 끈끈한게 있죠)

문제는 셋이 카톡을 하게 된 게.. B가 C와 따로 카톡은 하고 싶어하지 않아서
A는 동창이 다 같이 친해져야겠다 생각해서 묶여서 놀기 시작했고요.
B는 탐탁치않았지만 점점 C와 친해졌어요. A도 그런게 보기 좋았구요.
둘보다는 셋이 노는게 좋으니. C는 B를 굉장히 좋아하고 A는 그닥인 편이구요.
(B는 전교회장도 하고.. 워낙 인기많은 타입이고 A는 평범한 축이죠)

그러다.. 제가 A인데. 제가 속상한일이 있어 잠수를 탔어요. 일주일간.
그러다가 제가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었다.. 그렇게 따로 말을 걸었는데.. 
B는 화를 내면서도 저의 사정을 이해해주고..힘내라. 뭐 그런 식으로 얘기해주는데
C는 "우리는 자꾸 너를 기다려줄 수 없어. 우린 이제 신경쓰지 않기로 했어.."
이렇게 얘기하네요. 

성향상 B는 저를 엄청 걱정했을거라는 걸 알아요. 엄마같은 성격도 있어서..
하지만 C는 저를 걱정 안하는 타입이거든요. 차갑다고 해야하나.. 기본적으로
저를 좋아해서 친구가 된게 아니라 어쩌다 친구가 되서.. 여튼 C는 저를 걱정했을리
없는데 저런식으로 말하니 당황스럽더라구요.

B에게는 서운한 점도 얘기하고.. 그러저러 풀었늗네 C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 입장에선.. 나름 생각해서 B와 다리도 놔주고.. 신경써줬는데 이제와 우리 우리..
거리니. 차라리 내가 걱정했었다. 나는 너에게 신경안쓸거야. 그랬으면 기분이 덜
나빴을거 같아요. ...

제가.. 주제넘은 짓을 했던걸까요. 
IP : 124.49.xxx.1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7 12:54 PM (125.129.xxx.29)

    이해가 안 가는데요.
    그냥 단톡하는 건데 뭘 기다려주고 말고 하나요?
    그냥 대꾸가 없으면 없나보다 하는 거 아닌지... 기다려줄 수 없다는 말이 이해가 안 되네요.

    단톡방에선 그냥 평소처럼 대꾸하고 싶으면 하고 아님 말고 식으로 지내고
    B랑은 개인적으로도 연락하고 지내면 됩니다. C랑은 맘에 안 들면 안 하시면 되고요.
    C가 우리라고 말을 한 거에 대해서는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B랑 합의하에 우리라고 말한 것도 아니고 그냥 쓴 표현이니까요.

    그리고 B랑 C 사이를 연결해준 건 나인데... 이런 생색 내려는 마음은 버리시는 게 정신건강에 좋으실 거예요. 원글님이 계기를 마련했어도 그냥 거기까지이지 이후에 친해지고 말고는 당사자들에게 달린 거니까요. 그거에 대해서 뭐 감사하길 바라는 건 아니실 테니, 그냥 잊으세요.

  • 2. ....
    '15.11.17 12:56 PM (124.49.xxx.100)

    단톡인데 거의 하루 인사 끝인사.. 하루 내내 얘기 했어요. 여러 잘 모르는 사람들이 모인거랑은 달라서요.

    마지막 말씀 잘 새겨듣겠습니다..

  • 3. ??
    '15.11.17 12:59 PM (125.129.xxx.29)

    음;;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하루 내내 단톡으로 이야기를 한다는 게 제 기준에선 잘 상상이 안 가지만... 뭐 그렇다고 하고
    다시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면 그냥 평소대로 이야기하면 될 거 같은데요. 그거에 대해서 무슨 사과를 하거나 어서와~ 하고 받아주고 이런 계기를 마련하려고 애쓸 필요 없어요. 그냥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자연스레 평소처럼 하세요.
    C가 한 말을 계속 마음에 담지 마시고요. C가 원글님을 받아줄 수 없다고 해도 원글님이 계속 이야기하고 B가 받아주면 C도 받아주든지 마음에 안 들면 자기가 말을 안 하게 되든지 알아서 하겠죠.
    원글님이 그거 신경 쓰면서 눈치 보고 있으면 결국 원글님이 떨어져 나가게 될 뿐이에요.

  • 4. ~~
    '15.11.17 1:16 PM (116.37.xxx.99)

    C한테 정떨어질것 같네요
    저라면 거리를 두겠어요

  • 5. ...
    '15.11.17 1:19 PM (124.49.xxx.100)

    제가 속상한건 ... 어쨌거나 저는 다 같이 친구하자 했던건데

    C 처럼 말하는 건 거의 따돌릴때 하는 말 아닌가요? .. 이해가 안가요.
    물론 ??님 말씀대로 제가 단톡방에서 얘기하면 예전처럼 지낼 수 있겠지만
    저는 마음이 없는 말하는 피상적인 관계를 좋아하지 않아서요.

    이 상황에서 저렇게 말하는 건 C가 저를 따돌리려 했던거 아닌가 하는거죠..

    더구나 저를 그리 걱정도 안했을거면서.. 화를 낸다는 건 더 이해가 안되구요.

  • 6. 속상하셔도
    '15.11.17 1:55 PM (175.193.xxx.209) - 삭제된댓글

    c가 이러저러했다고 표현 하시는것보다는 물 흐르는것처럼
    마음 가는데로 B랑 관계 잘 유지하시고 C는 표면적으로 대하세요
    전부터도 C는 B를 더 좋아했다면서요
    잠수 타시는동안 더 친해졌다고 어필 하는거 같아요
    C는 셋이서 잘지내는것 보다는 B랑만 잘지내고 싶은 마음이 들켰네요
    그둘 사이는 알아서들하게 놔두고 원글님 마음 가시는데로 하세요
    이제 굳이 셋이서 보려하지 마시고요

  • 7. 속상하셔도
    '15.11.17 2:09 PM (175.193.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거든요
    형편이 어렵다고 본인도 자꾸 말하고해서 제가 돈을 거의 다 썼어요
    형편 좋은 사람이 더 낼수도 있지 하고요
    그런데 돈 없다는 사람이 비싼 물건을 샀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저만 보면 형편 어려운 이야기를 하고요
    결론은 끊었고요 이래서 사람들이 값싼 동정이라 하는구나 깨닫게 됬다고 할까요
    제가 댓가를 바래서가 아니라 나보다 형편이 안좋은가보다 짐작하고
    행동 했던거는 할필요가 없었어요

    원글님이 좋은뜻으로 했어도 결과는 상대방의 행동에 따라 필요없는 일을 한게 될수도 있어요
    자책할 필요도 없고 B랑만 친하고싶어 어필하는 C의 뜻을 아셨으니
    잠수와 관련된 일은 언급 마시고 마음 가시는 B는 관계유지 잘하시고
    C는 굳이 동참시키려마시고 자연스럽게 표면적으로 대하세요
    둘사이가 친해져서 관계유지가 될수밖에 없어도 가만 내버려두면 관계정리는 될듯합니다

  • 8. ....
    '15.11.17 2:41 PM (124.49.xxx.100) - 삭제된댓글

    제가 착각한건 아니겠죠? ㅠㅠ

    오래된 친구라 마음이 안좋아요.

    셋이 얘기하다 제가 c에게 따로 말을 걸면 저에게 왜 여기서 말해? B한테 이른다.. 그랬거든요. 그땐 별의미없이 넘겼는데 정말 절 따돌리려 그런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183 전 해경청장, '잠수사 500명 투입' 거짓말 발각 13 샬랄라 2015/12/15 1,737
509182 최고의사랑 민서와 기욤이 6 모모 2015/12/15 4,880
509181 제주에서 운전하기 힘든가요? 10 제주 2015/12/15 2,398
509180 얇고 긴 밍크 머플러요 4 효진 2015/12/15 2,438
509179 현재 고3 국가장학금 신청해야 한다는데.. 8 이제서야 2015/12/15 3,911
509178 제가 식은 땀을 너무 많이 흘려요 2 .. 2015/12/15 840
509177 얼굴에 여드름이 났는데 좀 빨리 가라앉는법있을까요? 8 아파요 2015/12/15 2,153
509176 입 무거운 사람이 되고싶어요 5 조심 2015/12/15 4,989
509175 대학과 학과 정하기 16 고1아이 2015/12/15 2,444
509174 오늘 우울하네요..남편 회사 인사이동... 3 111 2015/12/15 4,040
509173 한국 치맛바람 뺨치는 독일 부모들 7 정말요? 2015/12/15 2,703
509172 6인식탁 벤치형의자 괜찬나요? 3 치즈머핀 2015/12/15 1,970
509171 이 동영상 꼭 좀 봐주세요 세월호유경근님 동영상입니다 17 11 2015/12/15 1,478
509170 안철수의 생각을 소설로 써보았는데.. 4 안랩 2015/12/15 882
509169 신민아 버릇 있네요 12 .... 2015/12/15 15,147
509168 집이 누수되는줄 알고 세를 주는 경우는? 1 세입자 2015/12/15 837
509167 전동블라인드 어때요? 3 전동 2015/12/15 968
509166 겨울이 되어 토실토실해진 깡패 고양이 7 .... 2015/12/15 1,806
509165 세월호609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 되시기를 바.. 13 bluebe.. 2015/12/15 410
509164 허리 꽉 조여주는 롱패딩이 너무 입고 싶답니다 4 알려주세요 2015/12/15 2,437
509163 분당 서현에서 서울역 출퇴근 1 ... 2015/12/15 1,020
509162 즐거워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운빨 2015/12/15 1,021
509161 대통령을 대하는 그들의 자세. dd 2015/12/15 482
509160 산양분유 먹이지 말라는 이유가 뭘까요? 11 .. 2015/12/15 37,909
509159 배가 고파도 손이 안가는 음식 14 flflfl.. 2015/12/15 4,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