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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딩크 또는 독신인 분들 사후처리 어떻게 하실 건가요?

12344 조회수 : 5,475
작성일 : 2015-11-17 11:27:41

아직 미혼이지만 나이가 많아서 결혼하더라도 자식은 생각안하고 있는데요..결혼을 하던 안하던 죽으면 내 몸을 어떻게 처리하게 할지..참..걱정입니다...전 형제도 여동생 한명 뿐이라..이 여동생도 결혼해서 아이를 안 낳던지..아님 한명만 낳던지 할텐데...

이게 가장 걱정이네요....딩크던 독신이던 편히 사는건 좋은데...

IP : 121.178.xxx.19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던 노처녀
    '15.11.17 11:29 AM (175.209.xxx.110)

    사후처리는 별 신경 안써요.. 어차피 죽고나면 태워지던 찢어지던 아무런 인식이 없을텐데?...
    그 전에 늙어서 아플때 케어받을 충분한 경제력이 되느냐...이게 중요하죠

  • 2. ᆢᆢ
    '15.11.17 11:33 A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요즘 대학병원에 입원할때 보증인 두명을 세워요
    직자유무 집 유무 따져서요
    혼자온 노인이 보증이 없다고 입원 안된다고 간호사와 싸우는것도 봤어요
    형제 조카들과 긴밀히 지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3. ..
    '15.11.17 11:34 AM (39.121.xxx.103)

    유서 미리 써놨어요..
    장례지낼 필요없다..당일 화장 후 납골당도 필요없고 유골은 폐기해달라..
    죽으면 세상에 아무것도 남기고싶지않아요.

  • 4. 가족이 없으면
    '15.11.17 11:36 AM (218.155.xxx.45)

    나라에서 수습해주겠지요.

    요즘 자식 있는 집도 부모랑 같이 안사니
    어느날 홀로 살던 어머니나 아버지가
    혼자 눈 감는 경우 심심찮게 있습니다.

    제가 아는 집에도
    자주 전화연락 하는데도
    어느날 전화 안 받아 가봤더니 돌아가섰고....

    두 집이나 그랬더군요.

    그러니까
    두려워 말아요.
    혼자 살면 거동 안돼 아프면 요양원에서 죽겠고
    건강하게 살다 숨지면 나라에서 정리해주겠죠.
    먼 가족이라도 있으면
    평소에 장례비용과 어느정도
    사례비 드리고 사후
    부탁하면 해주겠죠.

  • 5. 혼자
    '15.11.17 11:37 AM (124.50.xxx.89)

    미혼으로 혼자 사시다 치매오신 교장선생님 많은 돈 잃어버리고 최하급 요양원에 계십니다 경제력이 좋아도 믿을 사람 없으면 늙어서 힘들어요

  • 6. ㅇㅇ
    '15.11.17 11:39 AM (114.200.xxx.216)

    최하급 요양원이라도 어디예요..그대신 아프기 전 미혼으로 살때는 계속 홀가분하고 좋았을것아니에요.....득이 있으면 실이 있죠 모든 인생이..

  • 7. ...
    '15.11.17 11:42 AM (122.43.xxx.122) - 삭제된댓글

    스콧 니어링같은 죽음의 방식을 취하고 싶은데,
    글쎄, 그 때되면 생의지가 화산처럼 분출하려나...

    예전에 뉴스에서, 한 할아버지가 자택에서 고독사하시면서
    이부자리 주변에 몇 만원과 함께 편지를 놔두셨는데,
    그 내용이 경찰분들 내 사체처리하신 후 국밥 한그릇 드시라는 거였대요.

  • 8. ㄷㄷㄷ
    '15.11.17 11:45 AM (175.209.xxx.110)

    골드 미스이신 저희 큰이모 ... 진짜 0.00001프로 안에 드는 위치인데, 아플때마다 병원가서 최상급 서비스 받고 나옵니다. 친척들 오는거 더 귀찮아 해요. 그거 보면 암 돈이 최고지 싶음.

  • 9. ..
    '15.11.17 11:50 AM (218.238.xxx.37)

    이런 거 걱정 전혀 안 되는데요
    이런 부분으로 결혼하는 연약함은 잘 이겨내고 살 수 있는 능력이 되니까 혼자 살 수 있는 거 같아요
    주변에 결혼 안 하면 큰 일 나는 줄 알고 2~3개월 만나서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랑 결혼해서 사는 사람들 많은데 그 사람들 인생도 존중합니다

  • 10. ㅇㅇ
    '15.11.17 11:51 AM (210.178.xxx.136) - 삭제된댓글

    제가 잠깐 봉사하던 요양원(최하급)에 미혼이신분 단 한분도 없었어요
    시대가 시대니 만큼 미혼이 아주 들물긴 하겠지만요
    저는 자식들이 다 못살고 그래서 이런곳에 버려두나보다 했는데
    변호사,대기업등등 번듯한 직업가진 자식들도 많더군요
    자식에게 재산 다 털린뒤 들어오는 경우도 의외로 많아요
    누구도 이렇게 자식에게 뒤통수 맞을지는 상상도 못했겠죠
    대부분 혼자 돌아가시고 연락하면 와서 장례치르고 합니다
    제가 있을때 무연고 할머니가 사망하셨는데(자식이 2명인데 다 자살)
    구청에 전담하는 팀이 와서 처리하더라구요
    미리 유서 써두면(유품이라든가 자산처리등등)그대로 해줍니다
    그리고 미리 그 당당자에게 이런저런 상의도 가능합니다

  • 11. ㅈㄷㅈㄷ
    '15.11.17 12:12 PM (122.32.xxx.89)

    위에 자식 다 자살하고 혼자 돌아가신 할머니..
    얼굴도 모르는데 안됐네요..
    인생 참 ..

  • 12. ㅎㅎㅎㅎ
    '15.11.17 12:21 PM (122.36.xxx.29) - 삭제된댓글

    골드 미스이신 저희 큰이모 ... 진짜 0.00001프로 안에 드는 위치인데, 아플때마다 병원가서 최상급 서비스 받고 나옵니다. 친척들 오는거 더 귀찮아 해요. 그거 보면 암 돈이 최고지 싶음
    ============================================

    닥년 조카도 이제 82회원이구나.. 그정도 위치 골드미스는 닥그네 밖에 없는뎅 ㅎ

  • 13. 사후
    '15.11.17 12:23 PM (121.147.xxx.23) - 삭제된댓글

    사후 처리까지 걱정한다고 해서 그게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요.
    최소한 장례 비용이라도 남겨두면 그래도 국가에서라도 수습해줄테고(이건 장례비 없어도 해주는 거지만) 하다못해 어느 정도 돈만 충분히 남겨도 생전 모르는 사람도 비용 받고 사후 처리 해준다는 말 나올 걸요. 결국은 갈수록 경제적인 여유가 노년의 삶의 질을 가르게 될 거예요.
    예전이야 결혼해서 자식을 낳으면 임종시 자식이 다 알아서 해줄 거라는 확신이 있지만 요새는 정말 자식 있어도 나홀로 사는 노인들도 많아서 자식 멀쩡히 여기저기 살아도 혼자서 고독사 하는 경우도 있고. 장담을 못하겠더라고요. 저희 앞집에 할머니 혼자 사시는데 자식들이 5명이나 돼도 같이 안 살아요.
    그러다보니 오히려 앞집 사는 저희 어머니가 그 집 자식들이 해야할 사소한 부분을 대신 해드릴 때가 더 많습니다.-_-;; 저번에는 갑자기 집안에서 허리가 문제가 생겨 거동을 못하셨는지 자식이 온 게 아니라 119 혼자서 불러서 싣고 가고 한참 뒤에 자식들이 연락받고 병원 가는 것 보고 세상이 참 변하긴 했구나 했어요.

  • 14. 사후
    '15.11.17 12:26 PM (121.147.xxx.23)

    사후 처리까지 걱정한다고 해서 그게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요.
    최소한 장례 비용이라도 남겨두면 그래도 국가에서라도 수습해줄테고(이건 장례비 없어도 해주는 거지만) 하다못해 어느 정도 돈만 충분히 남겨도 생전 모르는 사람도 비용 받고 사후 처리 해준다는 말 나올 걸요. 결국은 갈수록 경제적인 여유가 노년의 삶의 질을 가르게 될 거예요.
    예전이야 결혼해서 자식을 낳으면 임종시 자식이 다 알아서 해줄 거라는 확신이 있지만 요새는 정말 자식 있어도 나홀로 사는 노인들도 많아서 자식 멀쩡히 여기저기 살아도 혼자서 고독사 하는 경우도 있고. 장담을 못하겠더라고요. 저희 앞집에 할머니 혼자 사시는데 자식들이 5명이나 돼도 같이 안 살아요. 아들 4명에 딸 하나인데 오히려 가까이 사는 아들들 보다 멀리 제주도 사는 딸이 더 자주 찾아오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오히려 앞집 사는 저희가 그 집 자식들이 해야할 사소한 부분을 대신 해드릴 때가 더 많습니다. 뻔히 이런 저런 불편을 호소하는데 나몰라라 할 수가 없더라고요. 저번에는 갑자기 집안에서 거동을 못하셨는지 자식이 온 게 아니라 119 혼자서 불러서 싣고 가고 한참 뒤에 자식들이 연락받고 병원 가는 것 보고 세상이 참 변하긴 했구나 했어요.

  • 15. ㄷㄷㄷ
    '15.11.17 12:29 PM (175.209.xxx.110) - 삭제된댓글

    122.36님 점심 잘못 드셨나요?

  • 16. ㄷㄷㄷ
    '15.11.17 12:30 PM (175.209.xxx.110)

    122.36님 점심 잘못 드셨나요? 0.00001프로 사람들을 한번이라도 만나볼 형편이 못되시는가 보죠 ~

  • 17. 제도적으로 곧 마련될듯
    '15.11.17 1:30 PM (74.105.xxx.117)

    뭐 죽으면 끝인데 걱정이예요? 무소유로 유명하셨던 스님도 나의 마지막은 산속에서 길을 걷다 맞고
    싶다고 하시던데, 주변인들때문에 그린 못하셨죠.
    일본은 이미 시신처리를 해주는 장례서비스가 있어요. 곧 우리나라도 그런 서비스가 생길테구요.
    무연고자는 국가에서 처리해 줍니다. 자식있는데 고독사 하는 분들보단 백배 낫지요.

  • 18. 죽은후
    '15.11.17 1:34 PM (220.76.xxx.231)

    우리큰 시누이가 나이가75세예요 자식이없어요 남편은 벌써 저세상가고
    아이도 안낳고 편하게 살아서 아주젊어요 그시누이는 어느대학 병원인지는
    모르고 죽으면 대학병원에 신체기증 햇어요 죽으면 병원에서 해부용으로쓰고
    화장해서 무연고로 두거나 뿌리겠지요
    그리고 남에댓글에 물고늘어지는 글좀 쓰지 말아요 특히 이곳이 그런사람 많아요
    내가그런일 당해보니 그런사람 잡아서 죽이고 싶어요 무슨자격으로 그러는지
    다른사람 생각을 왜 비판하는지 정말 자격없는 사람들 많아요

  • 19. ....
    '15.11.17 1:50 P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사후보다 늙어서 의지할데도 없고 완전 혼자일때
    치매나 아파서 거동을 못하거나 수술이라도 해야할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지....

  • 20. 윗님 동감해요
    '15.11.17 2:31 PM (211.200.xxx.75)

    죽고 난 뒤보다 늙어서 병들어서 움직일 수도 없을 때가 더 걱정이지요

  • 21. ...
    '15.11.17 2:42 PM (115.137.xxx.109)

    자식있어도 돈 없고 보태줄꺼없이 자식에게 의존하면서 사는 노인은 치매가 걸리던 거동을 못하던 수술을 하던,..붙어있는 자식 없던데요.
    늙어서 병들어 움직일수 없을때가 걱정일꺼없죠- 돈만 있으면 해결되는 세상에 보탬도 안되는 피붙이가 뭐그리 그리울까요.
    돈 지니고 있음 만고땡

  • 22. 영화 심플라이프
    '15.11.17 3:14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한번 보세요. 영국 영화인가 그런데,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극찬한 영화입니다.
    심심한 듯 진행되는 스토리라 재미없어 할 수도 있겠지만.. 원글님이 궁금해하시는 독거인 사후 처리를 담당하는 공무원 이야기에요. 슬프면서 감동적인 영화에요.

    저도 사후 처리는 별 신경이 안 써지는데 나이들어 아프면 어쩌나 걱정은 됩니다.
    저는 위로 싱글 언니하나 있고 딩크로 살고 있는 40대 초반 아줌마인데 남편쪽은 조카가 있어서 걱정 안되는데 저는 언니 랑 제 문제 때문에 가끔 고민이 되긴해요.
    무조건 언니보다 오래 살고, 남편(혼자 남겨질게 불쌍하지만..)보다는 일찍 죽었음 하고 바랍니다.

  • 23. 온더로드
    '15.11.17 4:57 PM (61.102.xxx.183)

    "미지생 언지사(未知生 焉知死 : 아직 삶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랴?)"
    공자님 말씀이에요. 열심히 살아갈 생각만 해야지 죽음 이후의 일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죠.
    정말 지당한 말씀 아닌가요?

  • 24. ...님
    '15.11.17 5:15 P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몸이 아플때 돈으로 해결한다쳐도
    치매라도 오면 어쩌죠?
    그리고 나이들어 쓰러지고 보호자없음 급한 수술도 안해준다면 어쩌죠?
    남의 일이 아니니 걱정되요.

  • 25. ....
    '15.11.18 1:44 AM (221.139.xxx.195)

    미지생 언지사라...
    이곳에서 말씀하시는 싱글들의 노후와 죽음은 또 다르게 해석해야할듯 합니다.
    가족이든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의탁하는 죽음이 안되어야 하니까요..

  • 26. rmc
    '15.11.19 1:17 PM (175.214.xxx.92) - 삭제된댓글

    작성자님 저랑 대화 한번 해보실래요?

  • 27. rmc
    '15.11.19 1:19 PM (175.214.xxx.92) - 삭제된댓글

    쪽지 주세요 vt95475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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