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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박정희의 작가 최상천,'박정희는 천황주의자'

생물학적일본인 조회수 : 1,570
작성일 : 2015-11-17 08:34:04

일본 천황에게 개와 말처럼 충성을 맹세하며 일본의 만주괴뢰국의 군관학교에 혈서를 써서 지원한 다까키마사오.
군부구데타로 정권을 찬탈한뒤.. 국민을 이른바 황국신민으로 길들이려 국정교과서와 대한늬우스.. 언론장악등으로 
반신반인 신격화 뿐 아니라..헌법까지 바꿔서 스스로를 천황으로 군림하려했던...
죽는날까지도 여대생끼고 술판벌리다.. 보다 못한 부하의 총에 맞아 뒤짐.
아랫지방 어디에서는 아직도 독재자 동상을 세우고 탄신제를 지낸다니..부끄럽고 통탄할 노릇입니다. 

http://www.hyanglin.org/bbs/?mid=talk01&document_srl=33905&page=7&sort_index=...

친일행위 조사대상에서 박정희를 빼자는 정치권 일각의 논의에 대해 최상천은 대뜸 “박정희는 친일파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박정희가 친일파가 아니라니. 그의 설명은 이러했다. 친일파란 일제시대에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 일본제국주의에 봉사하고 부역한 한국인을 뜻하는데 박정희의 경우 생물학적으로는 한국인일지 몰라도 모든 생각과 의식이 철저히 일본화된, 그것도 천황주의자·군국주의자가 된 만큼 ‘소프트웨어’는 ‘일본인 중에서도 가장 극렬한 일본인’이라는 것이다. 그는 “일본제국주의 첨병이 바로 이른바 황군(皇軍)이며, 자발적으로 충성혈서를 쓰고 그 군대의 장교가 됐다면 천황주의로 완벽하게 무장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러한 만큼 박정희는 단순한 친일파로 이해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며 따라서 조사대상 제외 운운은 말도 되지 않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신체제도 박정희의 ‘철저한 천황주의’에서 이해돼야 한다고 최상천은 말했다. 그는 “유신체제는 박정희가 자신의 영구집권을 위해 구축한 억압적 통치구조인 동시에 천황주의를 한국에서 실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정희의 유신체제는 일본의 천황처럼 한 개인이 국가 위에 올라타서 모든 사람을 자기의 의도대로 움직이는 시스템”이라면서 “스탈린 체제와 김일성 체제도 국가 구성원 모두를 자신의 신민(臣民)으로 부렸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는 동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유신체제의 폐해는 당대의 정치·사회적 억압을 훨씬 뛰어넘어 위로는 대통령과 재벌, 맨 아래로는 말단 행정조직인 파출소·소방서·동사무소와 지역토호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 구석구석에 형성된 정경유착과, 무엇보다 폭력이 내면화됨으로써 ‘조폭주의’ ‘두목숭배주의’가 자리잡는 등 거대한 구조악으로 남아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 유신이 조폭·두목 숭배주의 원조 - 


이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죄과에도 불구하고 박정희가 ‘존경하는 정치지도자’의 맨 앞줄에 위치하고 박정희 시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이유가 궁금했다. 최상천은 “조·중·동으로 상징되는 수구집단의 지속적인 선동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민중의 삶이 실질적으로 향상되는 실질적 민주화가 정치적 민주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테면 이런 것이다. 

최상천은 국민 모두를 동원의 대상으로 보고, 국가에 충성하는 존재로 파악한 박정희시대의 이데올로기인 ‘국가안보주의’에서 이제 한사람 한사람이 양심과 인격을 가진 주체적 인간으로 존중받고 그들의 삶을 국가에서 보장하는 ‘사람 안보주의’로 하루빨리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 안보주의’가 되면 마을에 다리 하나 놓는 것도 행정기관 책임자의 업적이나 공기(工期) 등의 요소보다는 안전성과 편의성, 환경친화성 등을 우선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 안보주의’가 만개한 국가를 최상천은 ‘사람나라’라고 불렀는데 그가 대학을 그만둔 뒤 설립한 출판사의 이름이기도 하다. 

인터뷰가 끝난 뒤 ‘대구의 따로국밥 못지않다’며 서소문 장터국밥을 그에게 대접했고 그는 커피를 샀다. 우리는 TK(대구경북)에서 나고 자랐으되 정치적 교신능력을 상실한 채 고립돼가는 고향에 대해 지극히 비판적이며 마지막 남은 애향심으로 걱정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는 “호남이 민주화기지라면 TK는 파쇼기지”라고까지 했다. 이윽고 그는 ‘이제 일어서야겠다’고 말한 뒤 새파란 불꽃이 일 ‘박정희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여의도로 향했고 나는 그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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