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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섯살 남자아이의 지능적인 거짓말....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ㅜㅜ

엄마 조회수 : 7,306
작성일 : 2015-11-17 01:41:03
저희 아이가 얼마전 장난감을 친구랑 바꿨어요.
저랑 그아이 엄마도 같이 있는 상황에서 두아이가 서로 장난감을 바꾸고 싶다그래서 저희는 그러라고 했죠.
그런지 2주 정도 지났는데 오늘 그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와서 바꾼장난감(원래 저희 아이의 것)을 두고 갔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그걸 발견하고 저한테 말해주면서 고장냈다고 이거 AS도 안될텐데...라며 신경질을 내길래 그건 이미 바꿨으니까 이제 친구꺼야 그러니까 잘 챙겨서 내일 유치원에서 만나면 꼭 줘야되~ 라고 말해줬어요.
그랬더니 다시 바꾸면 안되냐 그러길래 그건 니맘대로 하면 안된다 그 친구도 그러고 싶어야지 니가 바꾸고 싶다고 바꾸고 다시 돌려달라그러면 안되지 라고 하고...
십분 정도 지났을때 아이가 갑자기 불안한 표정을 짓더라구요. 뭔가를 잘못했을때 표정. 그러더니 그걸 잃어버렸다네요.
너무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길래 화가 나서 어디다 숨겼냐 왜 거짓말을 하냐 거짓말은 나쁜거다라며 혼냈더니 대성통곡을 하며 아니라고 절대 거짓말 아니라고 막 억울해하더라구요. 진짜예요 엄마 믿어주세요. 라고 하면서요...
너무 억울하게 울길래 순간 진짜 잃어버렸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럴리가 없는데...싶기도 하고...
그래서 시간을 줄테니 빨리 찾으라 그러고 거실에 앉아 있었어요.
여기저기 뒤지고 한참을 울면서 찾아다니더니...
엄마 너무 힘들어서 못찾겠어요. 내일 찾으면 안되요? 하길래 단호하게 안된다고 꼭 찾아서 내일 친구 줘야된다고 더 찾게 했어요.
한참 후 계속 울며 너무 힘들다고 저 잘시간 많이 지났죠? 자고 내일 찾으면 안되요? 제발요... 이러길래
그러면 엄마가 내일 그친구 엄마한테 니가 잃어버렸다고 하루만 찾을 시간을 달라고 얘기 해놓을테니 내일 꼭 찾으라고 말하고 일단 재웠어요.
재워 놓고나서 온집안을 다 뒤져도 안나오네요. 이상하다. 이렇게 감쪽 같이 사라질리가 없는데 하며 계속 뒤지다가 문득 유치원가방안을 봐야겠다 싶어서 열어보니...
거기에 들어있네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리고...
여섯살 아이가 이렇게 까지 치밀하게 거짓말을 할수가 있나 너무 속상하고 어이없고... 주려고 넣어 두었다가 깜박 했나 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너무 짧은 시간이였고....ㅠㅠ

저 어떡하죠? 주려고 넣어둔걸 깜박 한걸까요?
아님 다른데 숨겨두고 찾으라고 했을때 다시 가방에 넣어 놓고 거짓말 한걸 혼날까봐 내일 찾겠다고 거짓말하는 치밀한 거짓말을 한걸까요? 아님 처음부터 가방에 숨겨두고 거짓말 한걸까요?ㅠㅠ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걸까요?
일단 찾은 장난감을 서랍에 넣어두고 내일아침엔 모른척 할 생각입니다... 하원 후엔 어떻게 해야할지...
제가 아이를 너무 잘못 키운걸까 속상하고 두렵습니다ㅠㅠ
제게 지혜를 좀 주세요....
IP : 39.7.xxx.95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7 1:55 AM (112.149.xxx.125)

    죄송한데
    별로 지능적인 거짓말 아닌것 같습니다.
    뻔한 거짓말 이잖아요.
    귀여운 거짓말 이네요.
    성장과정이라 생각 하시고 알아듣게 잘 이야기 해주면 될것 같습니다.

  • 2. 근데
    '15.11.17 1:58 AM (76.10.xxx.148)

    왜 거짓말 한거에요? 읽어도 이해가 잘....

  • 3. 엄마
    '15.11.17 2:02 AM (39.7.xxx.95)

    친구가 두고 간 장난감을 자기가 가지고 싶어서 그런거죠... 그게 원래 자기꺼 였는데 친구하고 바꿨는데 친구가 두고 간걸 보니 또 욕심이 났었나봐요...

  • 4. ........
    '15.11.17 2:02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엄마머리에 아이가 거짓말 잘한다고 인식이 되어버리면
    매사에 아이를 의심하고 다그치게 되고
    그러면 아이는 자기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변명에 자연히 거짓말을 하게 되니
    성장과정이라 생각하고 지능적거짓말 이란 섬짓한 단어는 머리에서 지우세요
    그 나이되면 그정도 거짓말 하기도 합니다
    원글님은 속상하겠지만 전 아이의 말하는 모습이 상상되어
    웃으면서 읽었어요
    아드님 너무 귀엽네요

  • 5. 엄마
    '15.11.17 2:05 AM (39.7.xxx.95)

    218님...첫아이에 외동이라 그런지 여섯살이 이렇게 치밀하게 거짓말을 한것에 대해서 너무 놀랍기도 하고 제가 잘못키워서 그런거 같아 잠이 안오네요ㅠㅠ
    별일 아니라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진짜 웃어 넘길일인거 맞을까요?ㅜㅜ

  • 6. @@@
    '15.11.17 2:07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6살 아들 키우는데 이게 큰일인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거짓말 한게 아니라 잊었을수도 있잖아요
    가방에 넣어두고 금방 어디다 뒀는지 기억 안날수 있는거니까요 어른도 그럴때 많고요

  • 7. 저도
    '15.11.17 2:10 AM (125.187.xxx.204)

    아이의 행동과 반응을 글로만 읽었긴 하지만,,
    거짓말이란 생각이 안드는데...
    원글님이 너무 앞서..또는 지레 그러시는건 아닌지..
    그리고 설사 거짓말을 했다쳐도
    원글님이 걱정하시는 부분이 너무 과하단 생각이 드는군요.

  • 8. ........
    '15.11.17 2:11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아이를 다그치니 순간 당황해서 잊어버릴수 있습니다

  • 9. ........
    '15.11.17 2:12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아이를 다그치니 순간 당황해서 잊어버릴수 있습니다

  • 10. 저라면...
    '15.11.17 2:15 AM (1.225.xxx.121) - 삭제된댓글

    내일 아침에 엄마가 걱정되어 밤늦게까지 찾다가 다행히 가방에서 발견했다고 말하겠어요 아이가 혹시 잊은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만약 거짓말이었더라도 혼내지는 마시고 친구와 입장 바꾸면 어떨지 설명하는 게 좋겠어요

  • 11. 제인에어
    '15.11.17 2:15 AM (110.70.xxx.96)

    저는 6살 딸을 키우고 있는데요.
    아이가 가방에 넣어두고 잊었을 수도 있고
    장난감이 너무 갖고 싶어서 숨겨둔답시고 가방에 숨긴 걸 수도 있겠네요.
    아이 행동은 6살 아이의 행동으로 조금도 이상하지 않은데
    그걸가지고 지능적인 거짓말이라고 하는 엄마가 더 이상해보여요.
    일부러 감춘거라 해도 6살이니까 너무 갖고 싶은 마음에 그럴 수도 있는거잖아요.
    저라면요. 부당한 욕심을 부리면 안되고. 한번 한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계기로 삼을 것 같아요.
    그냥 아이 행동을 어떻게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을지만 고민할 문제예요. 지능적 거짓말이라는 말 속에는 엄마의 감정적 비난이 느껴지네요.

  • 12. @@@
    '15.11.17 2:18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6살 외동아들 키우는지라 글이 그냥 지나쳐지지 않는데요 왜 아이가 거짓말 했다고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외동 키우는 엄마들처럼 버릇없단 소리 안듣고싶어서 저도 아이 엄하게 키우는편인데 이건 전혀 혼낼만한 일이 아닌듯 해서요

  • 13. 제인에어
    '15.11.17 2:18 AM (110.70.xxx.96)

    어디서 들은 말인데요.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를 보고
    어른이 된 후 자신이 무언가를 잘못 했을때 부모의 모습대로 자기자신을 대한대요.

  • 14.
    '15.11.17 2:26 A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다음날 아침에 질문으로 유도해 보세요.
    가방이나 옷등에 넣어둔거 아니냐고...ㅎㅎ 깜빡했을 수도 있잖아요.
    지켜보시다가 계속적으로 거짓말을 한다면 혼내실껀 혼내셔야죠.

  • 15. ??
    '15.11.17 2:28 AM (39.7.xxx.132) - 삭제된댓글

    아이가 생각 안나는 게 아니라 의도적인 거짓말이라 해도
    6살 아이가 저정도 거짓말은 할 수 있는 거 라구요?
    설사 거짓말을 했다해도 과하게 걱정 하는 거라구요?
    댓글이 정말 헉!스럽네요.
    고딩인 저희 아이들 지금은 거짓말 한다지만
    저맘 때 저런 연극한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 입니다.
    만일 6살 제 아이가 저런 상황을 일부러 연출한 거라면..ㅜㅜ
    전 원글님 걱정이 어떤 기분인지 공감이 됩니다.

  • 16.
    '15.11.17 2:29 A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혼낸다는게 애 잡으시란 소린 아니구요. 엄만 뒤에도 눈이 달렸다. 모든걸 다 아니 엄마한테 거짓말하면 안된다...ㅎㅎㅎ 이런식?^^*

  • 17. ㅇㅇ
    '15.11.17 2:33 AM (121.167.xxx.170)

    아들 둘 엄만데요
    이럴경우엔 너무 다그치지 마시고
    엄마가 다 알고있다..그런데 너 스스로 얘기할 기회를 주마..이런식으로 상황을 몰고가세요
    아이에게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주시고 다그치셔야해요
    저희 둘째가 눈이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종종했는데
    설령 좀 혼나야할 상황이어도 사실대로 자수(?)하면
    용서해주고 기회를 줬어요
    지금은 살짝 거짓말 하려다가도 바로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더라구요
    7살 아이가 충분히 할수 있는 일이고 성장과정이니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18. 깜찍한 거짓말
    '15.11.17 2:42 AM (37.221.xxx.103)

    저 정도 거짓말은 16살짜리도 잘 안 하던데요.
    세 살 버릇이 여든 가니까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다시 한 번 거짓말하면 어떤 대가가 따르는지 깨닫게 해주시고요.
    그래도 안 고쳐진다면 소아 상담 다니셔야 할 듯.

  • 19. 엄마
    '15.11.17 2:46 AM (39.7.xxx.95)

    가방에 넣어두고 깜박했다고 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라 깜박한건 아니고 거짓말 같아요...
    저걸 숨겨두고 내일 아침에 떠보느냐 가방에 그대로 두고 가방에 있는거 아니야? 엄마 다 알고 있었어 이렇게 하느냐 이게 고민인데요...

    첫번째로 했을때 거짓말한걸 시인하면 타이르고 넘어가고 끝까지 잡아떼면 일단 등원 시킨뒤 집에오면 앉혀놓고 정신교육.

    두번째로 했을때 바로 시인하면 타이르고 끝까지 몰랐다고 하면 유치원 지각하더라도 그자리에서 정신교육.

    어떻게 하는게 거짓말 방지에 더 효과적일까요?

  • 20.
    '15.11.17 2:50 AM (103.254.xxx.229)

    아이들 빨리 까먹어서 그 자리에서 훈육하시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그냥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아요.

  • 21. ....
    '15.11.17 2:54 AM (211.109.xxx.117)

    6살 남자아이가 엄마에게 하는 말투가 놀라울따름입니다.
    존대말에 간곡한 자기감정표현.
    5세지만울아인자기감정이야기하면 벌써부터 눈물범벅.
    원글님모습이 제모습도 보이긴한데
    너무 강압적이진 않으신가...
    영리한 아이같은데, 좋게 믿어주세요.
    윗님어느분처럼 거짓말한다고 생각들면, 매사에 아이를그렇게 믿음이 전달될거에요.

  • 22. 엄마가
    '15.11.17 2:54 AM (82.45.xxx.102) - 삭제된댓글

    애를 너무 잡는 분위기에요.
    아직 어린 여섯 살 짜리 애를 그렇게 몰아가시면 안 돼요.
    그러면 숨기는 게 많아져요.
    엄마도 우연히 찾은 것 처럼 해서
    와 여기 있네? 우리 00가 이거 갖고 싶어서 여기 넣어 놓고 잊어버렸구나?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까 친구 갖다 주자. 이렇게 하세요.
    정신교육이라뇨. 그런 거짓말 할 수도 있어요. 아직 어리잖아요.
    어린이는 어린이 답게 대하셔야죠. 어른이자 범죄자 대하듯 하시면 안 돼요.
    그렇게 큰 잘못도 아니구요.
    애 입장에선 그게 자기 물건이었으니 정말 돌려주기 싫을 수 있어요. 아이니까요.
    그걸 잘 가르쳐 줘야 하는 게 엄마의 역할이에요.
    다그치고 정신교육 시키는 게 다는 아니에요.

  • 23. ㅜㅜ
    '15.11.17 3:00 AM (58.237.xxx.179)

    아이의 정신교육?! 하시기 전에 본인의 양육 태도에 문제가 없는지 먼저 돌아보시면 안 될까요? 이 글만 봐서는 아이가 안쓰럽네요. 제발요..

  • 24. 엄마가
    '15.11.17 3:02 AM (183.100.xxx.240)

    너무 심각하게 걱정하는거 같아요.
    지능적이고 계획적이다,
    충분히 생각할수 있고 아이다운 일이예요.
    너무 다그치고 아이를 코너로 몰아
    더 큰 거짓말을 하게만든거 아닌지.
    잘못을 모른척 감싸라는게 아니고
    어른으로서 좀 크고 넓게 유연하게
    대처했으면 한다는 말이예요.

  • 25. ***
    '15.11.17 3:12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결론을 내어놓고 후처리만을 고민하시는듯 싶네요
    저는 차키 챙긴다고 챙겨두고 어디다 뒀는지 찾기도 하고 울아이도 소중한 보물이라는 터닝메카드랑 카드를 사서 10~20분만에 없다고 하기도 해요
    우선 아이말을 들어보셔야되지 않을까요?좀더 열린 맘으로요

  • 26. 지능적이지도 않고
    '15.11.17 3:21 AM (211.202.xxx.240) - 삭제된댓글

    잡아떼다 보면 저렇게 흘러갈 수가 있어요.
    애들은 거짓말은 안해 그러지만 상대적으로 약자기 때문에 거짓말 무진장 합니다.
    봐가면서요. 그리 드문 일아니니 잘 지도해 주세요 넌무 혼내지 마시구요,
    너무 다그치면 애 이상해져요.

  • 27. 지능적이지도 않고
    '15.11.17 3:22 AM (211.202.xxx.240)

    잡아떼다 보면 저렇게 흘러갈 수가 있어요.
    애들은 거짓말은 안해 그러지만 상대적으로 약자기 때문에 거짓말 무진장 합니다.
    봐가면서요. 그리 드문 일 아니니 잘 지도해 주세요 너무 혼내지 마시구요,
    너무 다그치면 애 성격 이상해져요.

  • 28. 에고..
    '15.11.17 4:30 AM (211.247.xxx.12)

    정신교육이라뇨.. 엄마마다 강박이 있는 부분이 한두정도 있는데 님은 그게 이런 부분인가봐요. 제3자가 보기에 전혀 지능적이지 않구요. 순간을 모면하기위해 급하기 지어낸 거짓말정도로 보여요. 내일 아침에 아이한테 찾아보라고 하고 엄마가 같이 찾으면서 혹시 가방에 있는거 아닐까 하면서 아 여기있었구나. 누구가 가방에 넣어놓고 깜빡했나보네 하면서 오늘 유치원가서 친구한테 잘 말해보라고 하세요. 아이를 혼낼때는 꼭 빠져나갈 구멍을 주고 혼내야한대요. 글로 보면 엄마가 아이 너무 잡는 것처럼 보여요.

  • 29. co
    '15.11.17 4:38 AM (122.36.xxx.165)

    http://youtu.be/aja-8sYjNaY
    원글님 글 읽으니 소설가 김영하의 테드 강연이 떠오르네요
    아이가 거짓말 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요. 굉장히 영리하게 감정에 호소해서 자기의 상황을 이해받으려고 하네요 ㅎㅎ
    너무 호되게 야단치진 마시고.. 한번 영상 보세요. 조금은 수긍이 갈지도 모릅니다.

  • 30. 아이고
    '15.11.17 4:40 AM (1.126.xxx.75)

    누구가 이 장난감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 구나 ? 친구도 이거 많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어떻힐까?
    엄마가 새로 하나 사줄께, 우리 나가서 아이스크림 사먹을까? (주위전환)

    그냥 아이 감정 인정해주시고, 담에는 가방에 넣어둔 걸 잊지말고 물건을 찾을 때는 가방도 함 열어보자 라고 찬찬히 설명해 주세요. 화내시고 닥달하면 안되고 차분하게요. 거짓말 안했다면 안했구나 인정, 엄마가 미안해 라고 하시고
    만약 거짓말이면 누구가 미안해 라고 말하자 하세요. 기저기에 응가했는 데 안했다고 하먄 엄마가 치워 줄 수 없잖아? 그러니 응가는 응가 했다고 꼭 말해주는 거야, 방구라고 하면 곤란해요..ㅡ요정도로 저는 똥 비유 자주 써먹어요, 아이도 이해 빠르고 분위기도 급 발랄해 집니다

    정신교육이라니 어디 80년대 사시나봐요, 2015년입니다 ㅅㅅ

  • 31. 애 잡으셨네요 ㅠㅠ
    '15.11.17 4:44 AM (212.88.xxx.187)

    그럴땐 먼저 아이 마음을 읽어주셨어야지 다짜고짜 애를 잡으셨네요.
    애가 얼마나 불안하고 공포스러웠을지......
    남의 애지만 참 마음이 아프네요.
    원글님 부모 교육 받으시고 아동 심리학 책이라도 사서 읽으세요.

  • 32. ....
    '15.11.17 4:51 AM (175.114.xxx.217)

    교육학과 출신 인데요. 성장과정이라고 배웠어요.

    그나이 때는 사실과 거짓말을 혼동하기도하고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Zw3T&articleno=853

    http://m.kin.naver.com/mobile/qna/detail.nhn?d1id=8&dirId=80105&docId=3079979... unkCDtlZjripQg7ZaJ64 Z&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

  • 33. 저 여섯살때
    '15.11.17 5:36 AM (210.115.xxx.46) - 삭제된댓글

    엄마한테 피아노학원 대표로 콩쿨 나가게됐다고 거짓말 해서 철썩같이 믿고 있다가 콩쿨 전날 원장님과 통화한 엄마한테 들켜서 엄청 혼났던 기억이 있어요ㅎㅎ;; 뭐에 홀린 것처럼 천연덕스럽게 거짓말 했던 최최의 기억이라 아직 생생함
    그 무렵에 비슷한 거짓말이 몇번 더 있었던 것 같아요
    모범적이고 무난하게 잘 커서 명문대 나와 좋은 직장 다니고, 결혼도 잘 했어요 아이도 있고요
    도덕적으로 큰 문제 없이 오히려 감수성 예민한 편에 속하고요;;
    그냥 여섯살이 그런 시기라고 생각해요 ^^;

  • 34. 저 여섯살때
    '15.11.17 5:39 AM (210.115.xxx.46)

    엄마한테 피아노학원 대표로 콩쿨 나가게됐다고 거짓말 해서 철썩같이 믿고 있다가 콩쿨 전날 원장님과 통화한 엄마한테 들켜서 엄청 혼났던 기억이 있어요ㅎㅎ;; 뭐에 홀린 것처럼 천연덕스럽게 거짓말 했던 최초의 기억이라 아직 생생함 
    그 무렵에 비슷한 거짓말이 몇번 더 있었던 것 같아요
    모범적이고 무난하게 잘 커서 명문대 나와 좋은 직장 다니고, 결혼도 잘 했어요 아이도 있고요 
    도덕적으로 큰 문제 없이 오히려 감수성 예민한 편에 속하고요;;
    그냥 여섯살이 그런 시기라고 생각해요 ^^;

  • 35. 애기들은 그럴수 있어요
    '15.11.17 5:40 AM (115.93.xxx.58)

    그 시기가 자기바램과 욕심 진실과 거짓말이 혼돈이 되는 시기같아요.

    다그치지 말고 감싸주세요.
    제3자가 보기엔 여섯살스럽고 그런것도 귀여워요.

    예전에 정든 장난감이라 다시보니까 갖고싶었구나... 그렇게 이해해주세요

  • 36. ㅇㅇ
    '15.11.17 6:25 AM (39.7.xxx.200) - 삭제된댓글

    댓글들이 놀랍네요
    애가 잘못해도 감싸기만 하는 한국 부모
    전형을 보는 듯합니다

    여섯 살이라고 영악하게
    거짓말할 수 있고
    원글님 짐작이 맞을 겁니다

    아침에 찾았느냐고 다시 물으시고
    그래도 잡아떼면
    윽박지르지 말되 엄하고 단호하게
    가르치셔야 해요

  • 37. ..
    '15.11.17 6:37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엄마는 네가 숨긴것 알고 있다.
    그 장난감 다시 갖고 놀고 싶은것도 안다.
    그렇지만 이미 네것이 아니니 돌려줘야 한다로....
    아이가 딱 잡아뗀다고 해도 엄마는 내가 한짓을 알고도 화를 안내니 앞으로는 엄마가 모를 일이 없겠네, 솔직하게 말해야 겠다 할겁니다.^^

  • 38. ...
    '15.11.17 6:51 AM (222.235.xxx.75)

    원글님이 느끼신게 맞아요.
    찾다가 힘들다.졸립다....
    다만 그 거짓말을 하는 아이에 마음을 이해해 주세요.
    아이는 바꾸긴 바꿨지만 원래 본인의것 이잖아요.

    바쒔지만 내껀데 주기싫다는 마음이 커서 그래요.
    처음에 바꿨지만 가지고 싶다고 했을때 엄마가 그건 안돼.
    하고 단호하기 말해서 아이스스로 자기가 가져야 할 이유를 만드는것 같아요.

    다시 갖고 싶다고할때 그럼 우리내일 다시 바쑤자고 할까?
    하셨다면 통곡할일도 숨길일도 아닐거예요.
    아이가 아마도 욕심이많은 아이같아요.
    하지만 그욕심이 니쁜거 아니구요.
    그또래에 당연한 자기것에 대한 욕심이죠.

    오늘 아침에 아무일도 아닌듯 가방에있더라 하시고
    아이맘을 보시고 바꾸고 싶다면 바꾸자고 아니면 다시 사주고 다시는 놀잇감같은거 바꾸는건 없다고 하세요.

    처음에는 다른 친구꺼가 더 좋아보이고 나에게 없는새로운 것이라 갖고 싶지만 좀만 지나면 자신이 가지고있는것 보다
    원래 자신의것이다 라는 마음이 강해서 그래요.

    엄마가 너무나 정직하고 똑 부러지러지면 아이들은 튕겨나가요.
    아이맘을 헤아려 주시고 유들유들 넘어가면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알려주세요.

    너가 다시 이장남감을 갖고 싶다면 다시 바꾸던지
    새로 사던지. 아님 다른 새 장남감을 사던지...등등
    여튼 그래요.
    폰으로 쓰기가 음청힘들어서 이만..

  • 39. 샤베트맘
    '15.11.17 6:53 AM (202.136.xxx.15)

    초반에 잡으셔야해요.6살.알거.다 알아요.이번에 엄마가.넘어가면 거짓말.쉽게.합니다.

  • 40. 선무당이 사람잡네
    '15.11.17 6:54 AM (115.143.xxx.13)

    애가 잘못해도 감싸는 부모?
    저 위에 ??님 입찬소리 하지 마세요.
    여섯살 아이들을 10년은 지났을텐데 어찌 아시나요.
    그맘때 아이들 거짓말은 어른들의 거짓말과 달라요.
    물건을 슬쩍 하기도 하구요..
    꿈과 현실 사실과 거짓말
    뚜렷한 경계와 구분이 없는 나이입니다.
    지혜로운 엄마라면 그냥 넘어가셔야 합니다.
    아이를 다그치지 말고 내일 아이와 가방을 열어보고 어? 여기있었네 하면 될 일입니다.
    구구절절 얘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 41.
    '15.11.17 7:43 AM (202.136.xxx.15)

    4살정도야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죠
    6살은 다 알아요. 요새 애들이 얼마나 빠른데요. 되고 안되고는 어렸을 때 부터 교육 시켜야 합니다

  • 42. ㅇㅇ
    '15.11.17 8:18 AM (223.62.xxx.79) - 삭제된댓글

    저 어린시절이 떠오르네요.
    옆집에 나보다 한살 많은 언니가 종이인형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그 언니의 언니가 사서 오려주고 그려준것들 이었는데,
    어느날 저에게 그것들을 펼쳐놓고 자랑을 했지요.
    이것봐라 얘는 옷이 이런 옷도 있고 이인형은 이런 집도 있다(노트에 그린집 ...^^)
    여섯살 저에겐 꿈과같은 인형들과 집이었어요.
    넋을 놓고 자랑을 듣다가 몇개 훔쳐 집에 들고 왔습니다. 물론 저는 그 아이를 속였다고 생각했고
    두려움에 가슴이 두근두근했죠..
    하지만 저의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도둑질은 오분도 안되 들통났어요.
    그 아이가 엄마에게 제가 훔쳐간걸 일렀고 그 엄마가 우리엄마에게 전달하기 까지 오분도 안걸렸던거 같아요...제가 집에 오자마자 엄마가 이미 알고 있더라구요.
    엄마가 그런거별거 아닌데 왜 훔치냐 그게 그렇게 갖고 싶었냐고 묻더군요. 그러고 그런 짓을 하면 엄마가 너무 너무 부끄러워진다고 나쁜짓이니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나쁜짓임을 이미 알고 있었던거 같아요. 바로 수긍이 되었고 다시는 그런짓을 해서 엄마를 부끄럽게 하지말라는 다짐을 받고 끝났어요.
    많이 혼날줄 알았는데 의외로 엄마가 조용히 타일러서 마음이 안정되었고 그뒤론 다신 그런짓을 하지 않았어요.무섭게 혼냈다해도 그런짓을 다신 하지 않았겠지만 엄마가 부드럽게 타일러서 더욱 엄마를 신뢰하게 되었고 안정감을 갖게 되었던거 같아요..

  • 43. 샤방샤방
    '15.11.17 8:47 AM (58.212.xxx.70)

    아마도 키우신 원글님이 아이에 대해서 더 잘아셔서 질문하신거 같은데요..
    원글님이 그냥 넘어가지 않고 걱정하시니 훈육하셔서 잘 가르치면 될것 같아요..
    사실 아이가 한번 거짓말하고, 엄마가 그냥 넘어가면 점점 더 지능적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부모가 아이를 사랑해서 늘 눈감아 주고 넘어가기도 하지만 그게 아이를 위한 길이 아닐 수 있죠..
    하지만 득과 실은 있는거 같아요..
    그러면서 아이도 사회를 배우게 되니깐요..
    원글님이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게 뭔지 생각해보시고,
    자존감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으시다면,
    지금 처럼 아이의 감정도 보듬어주시고, 타인의 감정도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시면 될거 같아요..

    원글님과 다른 예로,
    제주변에 정말 6세 아이가 친구에게 잘못해놓고도,
    집에서는 엄마한테 아니라고 안그랬다고 하는 아이가 있었어요..
    그엄마는 자기아이를 믿는다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그러다 그아이는 정말 지능적이 되어버려서 6,7.8.9세 현재까지도 그집 부모가 단속을 못하더라구요.
    아이보다 부모가 문제가 맞는거 같아요..

    그에 비하면 원글님은 솔찍하시고 훌륭하시네요~

  • 44. ?????
    '15.11.17 8:49 AM (118.186.xxx.17)

    전 거짓말은 모르겠고요
    엄마 제발 믿어주세요, 저 잘시간이 많이 지났죠?
    이런 문장이 6살이 말하는게 부자연스러워보여요

  • 45. ...
    '15.11.17 9:30 AM (218.147.xxx.246)

    첫댓글님처럼 심각할건 아니고 제 아이 기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어요..
    어쩜 그 흐름이 저희집과 똑같을까요?
    애 말하는거 찾다가 졸리다 하는 것 등등요.
    거짓말이면 지능적 거짓말 아니고 뻔한 거짓말이예요.
    지딴에는 머리쓰는게 보이잖아요.
    진짜로 모를 수도 있으니 너 거짓말이지? 몰고 가지는 마세요.

    아마 저는 찾지 못하면 잘 수 없다고 하고 같이 찾았을거 같긴하네요.
    잠들었다면 가방속의 장난감을 진짜 숨기고 지켜보거나요.

    거짓말 혼내는건 빼도박도 못하는 확실한 거짓말일 때 무섭게 혼내서 바로잡으세요.
    이런경우는 잘못하면 애는 엄청 억울할 수 있어요.

    여튼 별거 아니다 넘어갈 문제는 아니지만 아이를 가짓말쟁이로 여기진 마세요.

  • 46. 애다키운엄마
    '15.11.17 9:52 A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댓글보고 놀랍니다...

  • 47. asd
    '15.11.17 10:04 AM (121.165.xxx.133)

    아이들 다 키우신 분들은 이상황이 좀 어이가 없으실거같긴한데(아이가 그럴수도 있단 댓글들 많음) 요즘 아이들은 달라요
    그만큼 너무 빨리 돌아가는 사회에서 사는 댓가일테죠
    문명의 이기도 넘쳐나서 세살짜리가 아니패드 작동시키고 유치원생이 궁금한건 네이버 검색해서 찾고있고~

    저도 7살 아이 키우는데 아이들 그맘때 다 그래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원글님 아이정도면 나름 지능적인정도? ㅎㅎ
    엄마가 평소에 도덕성을 엄청 강조하며 키우신듯 아이가 일단 엄마를 대상으로 맘을 숨기고 그러한 행동을 하는 거 보면말이죠
    행동은 바로잡아주되 마음은 읽어주세요
    그래봤자 애기예요^^

  • 48. 엄마
    '15.11.17 10:08 AM (39.7.xxx.95)

    정말 도움되는 댓글 달아주신 여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 자신도 뒤돌아보고 반성하고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밤새 잠못이루고 아침에 아이 일어나자마자 가방에 있는 장난감 가져와볼래? 하고 이게 많이 가지고 싶어서 거짓말 했어? 그런데 엄마가 찾아오라고 무섭게 혼내니까 더 혼날까봐 솔직히 말하지 못한거야? 하고 물어보니 솔직히 말하면서 죄송하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자기꺼 였는데 다시 보니까 내장난감 같아서 주기 싫었다고 그러면서 가슴이 콩닥거리고 너무 무서웠다고.. 잠들면서 내일 어떡하지? 라고 생각하면서 잠들었다고...
    저희 아이가 또래보다 말도 엄청 빨랐고 한글도 쓰기 읽기를 혼자 떼고 머리가 너무 영리해서 좋은 마음 보다는 항상 걱정이였어요. 어른들눈에 영악해보일만한 행동을 종종해서 놀란적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일도 더 예민했던거 같아요. 다른건 몰라도 거짓말은 절대 안된다는 제 교육관도 있구요.
    평상시 제가 많이 엄격한 편이긴해요. 짤없는 엄마라는 얘기도 친구들한테 듣구요ㅠㅠ
    그런 저 때문에 애가 더 치밀해졌나 싶은 마음이 들었네요. 어쨋든 이번엔 심하게 혼내지 않고 거짓말이 얼마나 자기 마음을 힘들게 하는지 니가 거짓말하는걸 엄마가 눈감아주면 너는 나쁜사람으로 크게 된다고 말해주었고 다음에 또 이런일이 있으면 그때는 크게 혼낼수 밖에 없다고 거짓말하지 않기. 혹시라도 어쩔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되더라도 엄마한테는 솔직히 말해주기 등을 가르쳐주고 약속 받았네요.

    그리고 존댓말은 제가 어렸을때부터 어른한테는 존댓말 하는거라고 계속 말해서 습관이 되었어요. 말하는건 원래 저렇게 어른처럼 조리있게 말해요...
    글쓰는것도 여섯살 아이라고 보기힘든 글들을 써놓기도 하구요.
    아이 바르게 키우기 참 힘드네요ㅠㅠ
    이번에 82에서 큰 도움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49. ....
    '15.11.17 12:53 PM (223.62.xxx.65)

    7살 엄마인데 대처잘하신거같아요 너무잡을필요도없지만 거짓말인거 인지시켜주고 돌려주게한거까지는 꼭 필요한과정인거같아요

    머리좋은애들이 말빨도좋고 저나이때 저정도거짓말 잘할수있어요 현실구분다됩니다 오히려 원이나 친구관계에서 선생님이 눈치채지못한 소소한잘못들 절대 엄마한테 말하지않아요

    작년부터 같은반인 제아이친구가 좀 비슷한 타입이어서요 그런스타일 아이들이 인기는좋아요 잘관찰하시고 잘이끌어주세요

  • 50. 생각해볼 문제
    '15.11.17 1:35 PM (211.192.xxx.32)

    외동아들 키우는 지인의 집 얘깁니다.
    이번에 세번째 수능을 쳤는데 어찌될 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머리가 좋고,특히 처세술?이 있는아이여서 어른들이 볼때 정답이라 생각될 언행을 잘했어요.
    워낙 착한 아들이라고 생각해서
    혼낼 일이 별로 없었다고 해요.
    수능을 치르고 아주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데 입시에 번번이 실패,ᆢ그 모두가 거짓이었나봐요.
    아주 예전부터 ᆢ
    어렸을 때 한번 어쩌다 거짓말로 일등했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칭찬을 많이 받았고,물론 부모는 거짓인 걸 몰랐고,여러번 반복,ᆢ어쩌다가 들통나도 평소 착한 행동과 말을 하는 아들이라 크게 혼내지않고 대충 타이르고ᆢ
    그것이 결국 수능 점수 거짓말까지ᆢ
    아이의 거짓말은 분명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닌지,물론 너무 심한 꾸중은 부작용도 있겠지요.
    그 수위는 잘 고민해보세요.

  • 51. 숨구멍
    '15.11.17 1:48 PM (223.62.xxx.12)

    영리한 애들이 얼마나 나쁜지 알고 실수를 인정하기 싫어서 더 그래요. 때론 그럴수도 있다고 도망갈 구석도 주면서 혼내야 아이도 좀 관대해져요. 너무 다그치면 다음번엔 더 완벽하게 변명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더라구요.

  • 52. 50년 전 일
    '15.11.17 2:21 PM (180.230.xxx.163)

    생각나서 댓글 적어 봅니다. 국민학교 1학년 때 100점 맞으면 부모님이 용돈을 주셨어요. 거기에 재미를 들려서 시험지 재활용을 몇 번 ㅠㅠ. 어느 날 부모님이 100점 시험지를 보시고 용돈을 주시면서 아버지가 엄마에게 "이거 지난 번 시험지 아닌가?" "아니요. 아무개는 거짓말 안해요. 그럴 리 없죠" 저 그 후로 다시는 거짓말 안했습니다. 지금 다 늙은 지금까지도요. 자녀를 여럿 키우신 부모님이라 부드럽게 제 잘못을 고쳐 주신거죠.

  • 53. 샤방샤방
    '15.11.17 7:31 PM (58.212.xxx.70)

    원글님 아이는 똑똑하니 거짓말이나 등등을 이번기회에 잘 알려주시고,,
    이왕이면 자신도 존중하고, 남또한 존중하는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면 성공하실꺼에요~~
    저도 요즘 목표랍니다^^

  • 54. 지나다
    '15.11.17 8:39 PM (175.193.xxx.209) - 삭제된댓글

    아이를 부모의 눈높이나 수준과 같은 선상에 놓지마시고요
    아이의 나이로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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