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살아가고있는건지 의문이 생겨요

보라 조회수 : 583
작성일 : 2015-11-15 21:56:00
지인들 표현대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겪은거 1/10만 겪어도 다른사람은 못견뎠다고 해요
인생 전체가 송두리째 흔들릴일을 겪었고
정리가 됐지만 그 후 폭풍이 몇년째 지속되고있어요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살고있고
제가 생각해도 제가 참 기특해요
주변에 기대지도
하소연을 해대지도
술먹고 진상을 부리지도않고 단정하게 잘 살아내고있어요
제 개인적 성향이 남한테 하소연하거나 푸념해서 해결될일이 아니면 나도 돌아서며 찝찝하고 상대방도 해결못해줄 제걱정에 속상할게 보이니 그냥 혼자 삭이고 말죠
근데 유독 제겐 옛날부터 힘든일 어려운일 속상한일이 있음
상담청하는 전화가 많았어요
시댁,형제,부부,자녀까지...하다못해 자기아이 학원결정까지 ㅠㅠ
제가 잘 들어주고 객관적인 얘기와 적당한 흥분을동반한 편들기를 잘해주거든요
좀 피곤했어도 특별한상황 아니곤 다 들어주고 했었죠

제가 강자한텐 좀 강하고 약자한테 특히 힘든사람한테 좀 약하거든요

근데 최근 몇 년은
제가 앓는소릴 안해도 모를 수가 없는 매우 특별한 상황인데
여전히 제게 정말 사소한일을 죽을것처럼 의논해요
'내가 그상황(정도레벨 1쯤?)이면 그건 고민거리도아닌데
내 앞에서(누가봐도 정도레벨 10이상) 그런소릴하러 내시간을뺐나?'싶어요
어떤사람은
아이구 너 억울하겠다 너 참 착하구나소릴 듣고싶어 배부른 소릴 하고요

저 듣기 싫어요
이런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아님 저도 푸념좀 늘어뜨려볼까요?
근데 남이 해결할것도 내가 해결 할 수도없는 일이니
괜히 상대방 머리만 복잡하게한다싶어 그게 잘 안됩니다
다 끊어야할 인간관계인가요?
정말 가까운사람들은 안그렇거나 덜한데
딱 살짝 가까운사람들이 더하네요 ㅠ
넘심해서 차단한사람은 제발 만나달라고 문자를 보내고 ㅠㅠ

저 어떻게해야하죠?
IP : 211.36.xxx.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703 이유식 숟가락 추천 좀 해 주세요^^;; 5 베스킨 라빈.. 2015/11/15 1,734
    500702 지금 이 상황에 정권 교체 안 되면 답 없다고 봅니다 32 미래 2015/11/15 2,699
    500701 약사님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6 급해서요 2015/11/15 2,253
    500700 예전에 김치쉽게 담그는법 글이 사라졌나요? 2 그대가그대를.. 2015/11/15 773
    500699 코스트코 보이로 전기방석? 4 대전점 2015/11/15 3,094
    500698 잘 살아가고있는건지 의문이 생겨요 보라 2015/11/15 583
    500697 문재인 의원이 서울대병원을 찾아갔네요 12 ... 2015/11/15 2,613
    500696 대구탕끓였는데 5 오랜만에 2015/11/15 1,102
    500695 이미사과한윗집의계속되는층간소음 3 미치겠네요 2015/11/15 1,444
    500694 초등때 영어 수학 중에 하나만 한다면? 49 ㅇㅇㅇ 2015/11/15 1,960
    500693 세월호579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 모두 꼭 돌아와 가족분들 .. 7 bluebe.. 2015/11/15 569
    500692 예전에 유시민님이 저희지역에 강연 16 왔었는데 2015/11/15 1,940
    500691 카톡언어 10 속상녀 2015/11/15 2,009
    500690 난방텐트 천으로 된거 어떤가요? 1 ........ 2015/11/15 978
    500689 삼성맨 구조조정 샐러리맨의 민낯 1 저승사자 2015/11/15 3,337
    500688 최상위권 이과생 수능 어땠나요 수능 2015/11/15 880
    500687 아래 유시민 따님 기사 보니 생각나서... 1 1234 2015/11/15 1,023
    500686 아파트 탑층 5 고민 2015/11/15 2,365
    500685 청양고추 다지는데 핸드블렌더가 쓰이나요? 핸드블렌더 2015/11/15 671
    500684 남자들도 쫓겨나는 40대 초반, 미혼 여성들은 어떻게 ... 제.. 6 40대 초 2015/11/15 4,624
    500683 신반포 비닐하우스촌 기억하세요? 11 8학군 2015/11/15 3,081
    500682 이재명 "곧 군인이 국민을 향해 총을 쏠지도".. 15 샬랄라 2015/11/15 3,488
    500681 급질)배추 20키로면 대충 몇포기정도 될까요? 8 베고니아 2015/11/15 2,348
    500680 미치게 유쾌한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49 나꿀 2015/11/15 8,149
    500679 동탄 타운하우스 어떤가요? 5 .... 2015/11/15 3,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