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통해야 아프지 않습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제시위를 보는눈

집배원 조회수 : 832
작성일 : 2015-11-15 20:29:02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광화문 폭력시위와 경찰의 차벽 봉쇄에 대해 15일 트위터에 의견을 남겼다.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혼수상태에 빠진 점을 암시하며 “생사의 기로에 선 중상자와 나머지 부상자의 쾌유를 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박근혜정부의 차벽 설치는 헌법에 어긋난다는 위헌 판정을 언급하며 “통해야 아프지 않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장관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엄정한 법질서를 강조하고 혼수상태 농민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사진=구성찬 기자

박 시장은 “대한민국이 아프다”라는 글로 시작했다. 이어 “슬픈 현실에 저도 아프다”고 했다. 또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을 메웠던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치에도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중상자 부상자의 쾌유를 빈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박 시장이 시위보다 더 주목한 건 ‘두개의 대한민국’이었다. 그는 “차벽으로 나눠진 두 개의 대한민국, 보행권 침해로 위헌판정까지 받은 ‘차벽’만이 최선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해야 아프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정치인은 두 개의 대한민국에 아파해야 정상이다. 부추기는 건 패륜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IP : 218.149.xxx.2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박시장부터
    '15.11.15 9:13 PM (58.123.xxx.155)

    처음 당선되곤 행보가 획기적이었는데
    재선 후론 처음만 못한듯
    불통도 몇번 있었고

  • 2. 서울 시장으로서는
    '15.11.15 9:35 PM (125.130.xxx.179) - 삭제된댓글

    서울 시장으로는 도심 집회로 장사 망친 상인, 관광객도 좀 걱정하셔야 할텐데..뭐 이런 말 하면 또 알바취급 하겠지만요..

  • 3. bluebell
    '15.11.15 9:44 PM (210.178.xxx.104)

    딴얘기..어제 집회로 주변 가게,식당,노점상등은 대목이었어요.

  • 4. ..
    '15.11.15 10:17 PM (110.174.xxx.26)

    글쎄요..전 윗님과 달리 생각하는데요..경찰의 과잉대응과 차벽이 아니라면 상인들의 영업은 더 활기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관광객들에게도 뭐 민주국가로서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의 모습으로 비춰질꺼구요... 정상적이라면 경찰의 역활은 집회참여자들과 대결구도가 아니라 그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형태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1892 혹시 이 곳 김장김치 드셔본 분들 7 김장고민 2015/11/19 2,190
501891 이런경우 전입신고 어쩌죠?! 날날마눌 2015/11/19 1,145
501890 한 7년된 코트 리폼 10만원? 아님 버릴까요? 15 리폼 2015/11/19 4,533
501889 어떤 선택이 나을까요? 하와이 여행 vs 가구(그릇) 49 애셋맘 2015/11/19 4,045
501888 주방 한쪽 전체 수납장을 맞출려고 하는데 가격이... ... 2015/11/19 970
501887 강원도춘천 새누리 김진태, 민중총궐기는 폭동,소요죄 검토하라 2 crazy 2015/11/19 689
501886 여러 매체(?)중에서 실물과 가장가까운 매체는.. ㅇㅇ 2015/11/19 652
501885 처음 보는 초등 남자 아이들인데 성격 좋네요 49 ㄴㄷ 2015/11/19 1,654
501884 손흥민 인기 많네요.ㅎ 10 .,?! 2015/11/19 3,730
501883 화장품에 정신나가 거짓말하는 딸아이,어떡해요 49 중3 2015/11/19 5,583
501882 역사학자 전우용 트윗.jpg 1 강추입니다 2015/11/19 1,317
501881 시댁에서 18억짜리 집 받으셨다는 분... 64 얼마? 2015/11/19 21,745
501880 이진욱이랑 손호준이랑 누가더 잘생겼나요 49 궁금 2015/11/19 6,486
501879 간호조무사 9 밤비 2015/11/19 3,257
501878 스마트폰, 남들도 다 이런지요? 6 한숨 2015/11/19 1,359
501877 뚱뚱한 사람은 긁지않은 복권이라더니 4 와우 2015/11/19 3,053
501876 혹시 문항지 만들어 보신 분 있나요? 2 첨인데 2015/11/19 615
501875 김장김치에 무 갈아서하면 10 김장 2015/11/19 4,528
501874 저희 아버님 아프세요.. 뭐라도 아시는 거 좀 도와 주세요.. anne 2015/11/19 974
501873 알려드릴게요, 식당에서 종편 채널 돌리는 법 2 11 2015/11/19 1,880
501872 82에는 이런 정신나간 학부모 없겠죠? 35 추워요마음이.. 2015/11/19 16,920
501871 부정출혈 병원에 가봐야할지 2 Mm 2015/11/19 2,463
501870 도도맘 김미나 "대학교 1학년때 통통, CF 들어오면 .. 22 ........ 2015/11/19 29,316
501869 홍차나 녹차 카페인 적게 우리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라라라 2015/11/19 1,312
501868 스피커 한개 더 사면 낭비일까요? 5 2015/11/19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