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보다 못한 남편

고3맘 조회수 : 5,430
작성일 : 2015-11-15 08:33:54
지방대를 보내느냐, 재수를 하느냐 고민하는 고3맘입니다.
술 먹고 새벽에 들어와서 몇 시간 자고 바로 출근해 48시간만에 가족 상봉해서 하는 첫 말이(그 사이 본인 자식은 논술시험 보고 왔음)
"**부장 아들은 이번에 시험 잘 봤다네"
라네요.
본인 자식 시험 잘 봤냐고, 갈 때 막히지 않았냐고 물어봐야 정상 아닌가요?
고3맘인지라 예민해서인지 기분이 상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부장님 아들 시기하는 것 아님. 이 아인 전국1%대 아이라 우리 아이랑 경쟁상대도 아님-.-)

이건 거의 명퇴 앞둔 남편에게
"옆집 **부장은 이번에 상무로 승진했다네"라고 말하는 거랑 동급 아닌가요?



IP : 14.52.xxx.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 해주세요
    '15.11.15 8:36 AM (211.201.xxx.132)

    명퇴 앞둔 남편 마음도 하루 하루 편치는 않을거예요..

  • 2. ...
    '15.11.15 8:37 AM (39.124.xxx.80)

    자기집은 어찌 돌아가는지도 모르면서
    48시간 동안 남의 집 얘기만 듣고 왔나보네요

  • 3. ...
    '15.11.15 8:39 AM (39.124.xxx.80)

    원글 남편분이 명퇴를 앞둔 건 아니죠. 비유잖아요.

  • 4. 원글
    '15.11.15 8:41 AM (14.52.xxx.6)

    제가 원글을 수정했어요. 명퇴 앞둔 거로 비칠까봐, 첫 댓글님 글 보고 아차 싶어서요.
    그런데 명퇴가 100% 비유는 아니고요, 부장이니까 언제든지 명퇴 각오할 나이죠.
    제 얘긴 거의 그런 말하고 동급 아니냐는 거죠, 남편이 한 저 말이.

  • 5. 지금 이 글처럼
    '15.11.15 8:41 AM (124.54.xxx.59)

    똑같이 이야기해주세요.당신한테 그렇게 이야기하면 참 기분좋겠냐구요.기본적으로 남에 대한 공감이 안되는겁니다.명퇴앞둔 남편이니까 그렇게 공감못해도 이해해주라구요? 그게 우리 대한민국에서 남자를 키우는 방식이죠.여자가 먼저 바뀌어야 남자도 바뀝니다.남자는 아들은 공감못해도 이해해주고 준비물 못챙겨도 이해해주지 말고 알아서 하게끔 만들어야죠.

  • 6. ...
    '15.11.15 8:48 AM (121.157.xxx.75)

    눈치없는건 고치기 힘들어요
    그냥 님은 포기하시고 넌지시 부디 아이앞에선 그런말 하지 말라세요...
    선천적으로 눈치없음은 답이 없습니다 가장 옆에 있는 사람이 대신 케어해줘야할뿐..

  • 7. 실례지만
    '15.11.15 8:53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남편 나이가 어떻게 되는데 벌써 명퇴를 생각하시나요.
    요즘은 법적으로 60세까지 다닐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 8. ㅇㅇ
    '15.11.15 9:12 AM (121.168.xxx.41)

    제가 굉장히 삐뚫어져있나봐요

    저런 말 들으면
    단순히 눈치 없고 공감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공부 못하는 아들을 힐난, 자식 건사 잘 못한 아내 들으라는
    얘기처럼 들려요
    그래서 부부싸움이 잦나봐요ㅠㅜ

  • 9.
    '15.11.15 9:13 AM (115.140.xxx.66)

    남보다 못한 거 맞네요

  • 10. 그래서 남의편이죠
    '15.11.15 9:15 AM (39.7.xxx.56) - 삭제된댓글

    자기아이 걱정이나 하지 남걱정하고 있는 눈치없는 남의편이 울집에도 있어요.

  • 11. 한판
    '15.11.15 9:21 AM (116.36.xxx.34)

    붙자는 얘기로 들려요
    남은 시험끝난 사람 앞에서 저런말 못하죠
    남보다 훨씬 못한 아빠 남편맞네요

  • 12. ...
    '15.11.15 9:29 AM (223.62.xxx.61)

    평소에도 그런식이라면 진짜 남보다 못하네요...이번만 그런거면..본인도.힘들어서 회피하려고 그러는거같구요..

  • 13. 아무리
    '15.11.15 12:00 PM (211.179.xxx.210)

    명퇴 앞두고 있다고 한들 저게 이해해 줄 수 있는 말인가요?
    그리고 명퇴하고 남의 자식 시험 잘 본 게 무슨 상관이라고.
    울집에도 저런 남의 편 하나 있어서 원글님 심정 자알 압니다.
    그냥 기대를 말아야해요. 그러려니...남이려니...

  • 14. ㅁㅁㅁㅁ
    '15.11.15 1:22 PM (112.149.xxx.88)

    남자들은 가족이 뭔지 모르나봐요..
    머릿속에 가족의 개념이 없는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765 (스포유)침묵의 시선 역겹네요. 3 .... 2015/11/16 1,769
500764 근혜님은 못말려!! 8 역시 2015/11/16 2,282
500763 복면가왕 현진영 감동이었어요.. 7 ... 2015/11/16 3,371
500762 요리초보인데요 계란후라이 자꾸 팬에 붙어서 실패해요. 9 요리초보 2015/11/16 5,577
500761 아시아나 파일럿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6 .. 2015/11/16 3,218
500760 실내자전거 탄지 2달째 14 실내자전거 2015/11/16 9,437
500759 뚜껑형 김치냉장고 위에 전기밥솥 놓고쓰면?(^^부탁드려요) 2 고민 2015/11/16 2,098
500758 빌보 그릇아시는분 4 바보보봅 2015/11/16 2,345
500757 까르푸 47 명치난타 2015/11/16 10,297
500756 그냥 어제 이야기 15 어제 참가했.. 2015/11/16 2,912
500755 생강즙 내려서 냉장보관 했더니 푸딩처럼 됐어요 2 생강 2015/11/16 2,194
500754 스웨덴은 왜 과일을 수입해 먹나요? 5 블로드푸딩 .. 2015/11/16 3,086
500753 남편이 엔틱가구 진갈색을 기괴한 색이라 하니 사면 안되겠죠? 7 가구사기 2015/11/16 2,054
500752 알베르토 일침 ㅋㅋ 6 ㅋㅋ 2015/11/16 4,045
500751 IS가 너 종교믿냐? 묻고 "탕! 탕! 탕!".. 9 호박덩쿨 2015/11/16 3,411
500750 코스트코도 계산오류 있나요??? 3 .. 2015/11/16 1,488
500749 고립된 한명을 빙 둘러싸고 죽일듯이 패네요. 안 죽었나요 ? 23 시위현장영상.. 2015/11/16 5,711
500748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지 못한게 후회스러워요,, 131 그냥 2015/11/16 23,003
500747 수능 올2등급... 4 mon-am.. 2015/11/16 4,314
500746 기독교 교회에서 담임목사의 전별금이란 뭘 말하는 건가요? 7 교회재정 2015/11/16 3,102
500745 순간 로또된줄 알고 깜놀했네요ㅎㅎ 1 ㅎㅎ 2015/11/16 1,759
500744 김동완씨 어릴적 가난했었나요? 22 ㅣㅣ 2015/11/16 16,044
500743 톡투유 나온 여자 게스트 진보라씨 결혼한 분 이죠? 3 .. 2015/11/16 5,217
500742 부모님 두분의 성 같이 쓰시는 분들이요 6 혼자 궁금 2015/11/16 1,374
500741 혜은이가 예전에 아이유급이었나요? 48 ... 2015/11/15 6,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