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 칭찬하는 꼴을 못보네요

늙은남편 조회수 : 1,342
작성일 : 2015-11-14 19:32:29
저 오십이고 남편은 두어살 더 됐어요.
둘 다 데면데면한 성격이고 20년 훌쩍 넘기며 살다보니 
친구인듯 동지인듯 의리로 살고 있죠.
지는 아무렇지 않게 연예인이나 주변 여자들 칭찬 잘 하면서
유독 제가 남자 칭찬하면 침이 튀도록 그 사람 단점을 늘어놓네요.
이건 뭐 질투도 아니고 유치하기 짝이 없어요.
좀 전에도 배철수 라디오 듣다가, 이 사람은 늙으면서 점점 멋있어지는것 같다..했더니
수십년을 변화도 없이 오래된 노래들 울궈먹으면서 지 혼자 박학다식한척을 한다나 어쨌다나
말도 안되는 소리로 디스를...ㅡ.ㅡ
지디 귀엽댔더니 어디서 주워들은건지 만든건지 모를 이상한 정보를 주구요 ㅋ
오십 넘으면서 저 버릇이 생겼어요. 스스로 남성성이 소멸?되어가니 컴플렉스로 저러나 싶어서
별 대꾸 없이 넘어가곤 했더니, 점점 더하네요.
이건 뭐 아파트 경비아저씨 친절하단 소리 한마디도 조심해서 해야할 지경.
그 나이 남편들, 다 이래요?
저러다 다 늙어서 의처증 환자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참내.
IP : 122.42.xxx.1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14 7:35 PM (1.243.xxx.21)

    지디 정보가 궁금하네요 0.0 ㅋㅋㅋ

  • 2. ..
    '15.11.14 8:03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남자아줌마로 변신하시네요.?

  • 3. ......
    '15.11.14 8:10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내 여자한테서 다른 놈 칭찬 듣는거 즐거워하는 남자 없어요 ㅠ.ㅠ
    늙어도 님에게 아직도 자신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아이같은 남자 심리가 있지요...
    그 앞에서 모르는 남 칭찬보다 함께 사는 내 남자 칭찬해주고 힘나게 해주세요!
    무기려ㄱ하고 못난 사람이 아닌 아직도 남편으로서 부인에게 관심받고 싶고
    부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는거니까요~~

  • 4. 윗님..
    '15.11.14 8:12 PM (1.243.xxx.21)

    혹시 남자분이세요?
    그러면 원글님 얘기 중, 남편분께서 본인은 다른 여자 칭찬 잘 한다는 그 대목..
    그 심리도 좀 설명해 주세요, 본인은 듣기 싫은 내용을 본인은 말하는 심리가 진심 궁금해요.

  • 5. .....
    '15.11.14 8:17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아~~ 자신은 다른 여자들을 칭찬한다니 미성숙한 이기적인 늙은 남편이었네요 ㅠ.ㅠ

  • 6. 칭찬할때
    '15.11.15 12:17 AM (218.145.xxx.219)

    남편의 단점들과 대조되는 것들을 칭찬하시는 편인가요?
    남편께서 여자연예인 칭찬을 먼저 시작하신건가요?
    아니면 님께서 남자를 칭찬하니까 그에 대한 반발로 하는건가요?
    남자가 됐든 여자가 됐든 서로 듣기 싫은 이야기는 하지말아야하는데
    미성숙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658 해왼데, 김동길이 절세의 애국자라며... 3 세상 2016/01/14 603
517657 남자 예상키 165, 호르몬 주사라도 맞을까요? 28 예비중 2 .. 2016/01/14 7,931
517656 옆집 강아지가 저녁내내 신음소리 내며 울고 있어요. 49 눈쌓인겨울밤.. 2016/01/14 8,219
517655 친정엄마 연애 자랑 짜증나서 못들어주겠어요....... 20 짜증나네 2016/01/14 6,018
517654 바람 후 돌아와서 잘 사는 경우 많나요 6 주주 2016/01/14 4,068
517653 바지 좀 많았으면 소원 없겠어요 5 .. 2016/01/14 2,307
517652 소개팅남과 대화할때 너무 어색해요 ㅠ 5 ㅇㅇ 2016/01/14 6,548
517651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전세계연대 샌프란시스코 2차 집회 light7.. 2016/01/14 325
517650 그릭요거트가 너무 달아서 못먹겠는데 1 시판 2016/01/13 1,064
517649 영어선생님계시면 영어공부방향 조언 부탁드려요. 1 해빛 2016/01/13 1,017
517648 집 앞에서 사진찍고 가는 사람이 있었다는데 6 무셔 2016/01/13 2,590
517647 일드 나를 사랑한 스님 다운 어디서 받으시나요 1 씨그램 2016/01/13 1,355
517646 미래에서 왔는데 응팔 남편 정환이에요 14 ... 2016/01/13 4,774
517645 응팔 현대씬의 비밀이래요. (펌) 12 artfee.. 2016/01/13 12,880
517644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 길냥이 좀 봐주세요! 3 도와주세요 2016/01/13 1,106
517643 육아 넘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30 2016/01/13 4,111
517642 朴대통령 ˝위안부 합의 왜곡 바람직하지 않아˝…日 역할 강조(종.. 3 세우실 2016/01/13 678
517641 소개팅 몇번까지 만나보고 감 오나요? 6 ㅇㅇ 2016/01/13 4,612
517640 40살의 영어초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12 영어 2016/01/13 4,192
517639 배고파서 잠도 안오고 머리까지 아파요..ㅠㅠ 6 ... 2016/01/13 1,432
517638 오징어 튀김 고수분들계시나요..물이 타 튀어요.ㅠ 11 김효은 2016/01/13 2,850
517637 한국외대 일어학부 VS 건국대 경영 어디로 할까요? 17 학부모 2016/01/13 5,523
517636 오늘도 기어이 애를 울려 재웠네요. 6 후회 2016/01/13 1,563
517635 임신관련 3 2016/01/13 721
517634 오늘 추워서 식당에 사람이 없었던걸까요? 5 오늘 추워 2016/01/13 2,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