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출혈 겪은 적이 없어요
정기적으로 생리일이 정해지니 뭐 계획짜기도 좋고요
내일 외국출장가는데
하필 피임약 휴약기간(생리기간)이길래
이번엔 27알 먹고 나서 새 포장 뜯어 며칠만 더 연장해 먹자 하고 생각중이었어요.
생리를 출장기간 중에 안 하려구요
그런데 27알 중간에 제가 너무 바빠 잊어서 사흘을 건너뛰었더니
바로 부정출혈이 시작되었어요
선혈이 아닌 시꺼먼 것이었는데
바로 3알 한꺼번에 먹고 그 이후 약을 매일 잘 챙겨 먹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네요
팬티라이너를 하고 다니니 바로 헐고 염증생기고
게다가 그 시꺼먼 피의 냄새가 ㅠ_ㅠ
더 놀라운 건 27알 다 먹어갈수록 이게
시꺼먼 게 아닌 완전 선혈로 바뀌어 간다는 거예요
대체 왜 피임약을 먹고 있나 싶을 정도로
여튼 출장시작이 내일이니 새 포장 뜯어 계속 연장할 생각인데요
이 부정출혈을 딱 멈추게 할 묘안은 없는 걸까요?
화장실조차 내 맘대로 갈 수 없는 일정이라
지금 양은 팬티라이너로는 바로바로 화장실 안 가주면 안 돼요
그렇다고 생리대로는 지금 너무 헐고 쓰라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