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서울에 있는 호텔에서 친척분 결혼식이 있었어요.
남편과 함께 참석했는데 친척 분들과 인사 나누고 그중 한분이랑 이야기 하다 로비를 몇번 왔다갔다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저에게 주위 다른사람들과 비교 되니까 왔다갔다 하지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네요
ㅠㅠㅠ 키작고 못생겨서 아무도 안보이는 구석에 숨어 있을가? 라고 말하긴 했지만
슬프네요 남편이 아내를 창피해 한다는 생각을 한번도 못해봤는데 어떤 의도로 이런 표현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슬프네요 결혼 14년 남편이 왜 나랑 결혼을 했을까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날이네요
날씨도 3-4일 우중충 한데 기분까지 날씨랑 같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