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아셨는지 부조금을 통장에 보내오셨더라구요.
꼭 갚고 싶은데 이 분에 대한 경조사를 알기는 힘들어요.
전혀 뜻밖의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저 20대때 직장상사신데 40넘어 부모님 부조금을 지인통해
보내오셨어요. 꼭 갚아야지 갚아야지 하는데 그 집은 벌써
아들 군대 갔다고 하고 들려지는 소식이 그렇네요.
그냥 세월가는데로 가다간 받고만 만 사람이 되겠더라구요.
어찌 아셨는지 부조금을 통장에 보내오셨더라구요.
꼭 갚고 싶은데 이 분에 대한 경조사를 알기는 힘들어요.
전혀 뜻밖의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저 20대때 직장상사신데 40넘어 부모님 부조금을 지인통해
보내오셨어요. 꼭 갚아야지 갚아야지 하는데 그 집은 벌써
아들 군대 갔다고 하고 들려지는 소식이 그렇네요.
그냥 세월가는데로 가다간 받고만 만 사람이 되겠더라구요.
정말로 안 하셔도 되는 분이 조의금 주신 경우엔
그리고 제가 갚을 길도 막연한 때엔 과일 같은거 주문해서 배송해 드려요.
너무 부담 가지실 정도는 아니고 나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정도의 가격으로요.
사람에게 축의금 주세요.
그럼 됩니다.
축의금이던 조의금이던 내가 주는곳에 다 받기도 어렵고
내가 받는 곳에 다 주기도 어려워요.
남이 나에게 베풀면 나는 또 다른 이에게 베풀고 그 다른 이는 또 다른 이에게 베풀고..
인생은 그렇게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살아가는거죠.
그분에게 갚고 싶은데 방법이 없거든 그분 이름으로 기부를 하셔되 되구요.
통장으로 보내온건가요? 아님 지인통해 온건가요?
앞뒤 얘기가 달라서..
지인통해서 왔다면 그 지인통해 소식들을 수있지않나요?
저라면 갚겠어요..
보통 장례식때 오신분들 감사하다고 식사대접하기도 하잖아요?
그러니 지인분께 연락처나 주소 알아보고 선물 보내드릴것같아요.
지인에게 물으셨는지 통장송금해 오셨더라구요. ㅎㅎ
선물 보내드리는게 좋겠네요.
사람 사는게 칼로 나눈것처럼 딱딱 맞춘 경조사 그게 안되는것 같아요.
제 결혼식에도 개인초대장 안보냈는데도 많이 와주셨는데
사는게 바쁘다보니 그 분들 어찌 되셨는지도 모르고
나이들어가며 그 분들 한 분 한 분 얼굴이 다시 떠오르네요.
다 감사하고 연락이 끊긴 분들도 궁금하고
나이들어 철 들어가는건가 봐요. 친구들과 친척들 다 챙겼지만
그래도 그 분도 이 분도 오셨었는데...연락처도 모르고 그런 분들이
계셔요. 저두 만난지 얼마 안된 여자분인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오신 분들이 별로 없고 힘들어 하길래 다녀왔네요.
남동생부부와 어머니 딱 세분만 지키고 계시더군요.
저두 제가 그 자리에 가게 될 줄은 몰랐어요.
경조사가 그렇더라구요. 사람사는게 딱딱 잰듯이 살아지지 않는거
받은거 일부러 안주는건 안되는 일이지만 나머지는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저 생각해 준 분들에겐 잊지않았다고
표현은 하고 살고 싶네요.
고마운 분이네요. 어찌 아직 챙기시는지...만나뵙고 식사 한 끼 하시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