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부터인가...전혀 맘을 못잡고 있어요.
정말 불안해 해요 ㅜㅜ
이틀 내내 책이 눈에 하나도 안들어 온다네요.
남자 아이인데
수시보단 본인이 정시를 원해서 수시는 최소한만 넣고 정시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지난 주까진 주변 친구들 수시로 붙었다는 소식에도 전혀 동요없고
야자시간에 친구들 모두 영화보고 게임하고 사라져도 동요없이 그동안 잘해와서
별 걱정 안하고 마무리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되겠다 했는데
나름 여태 잘 해왔다고 격려해도 그말조차 듣기 싫어해요 ㅜㅜ
밥도 안먹고 문제 풀다가 짜증내고 종일 잠자고...ㅜㅜ
지방 국립대가 목표인데
수시때 보니 아이가 원하는 이 대학에
올해 재수생과 N수생이 넘 많이 몰려 경쟁력이 대단했네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정말 지금 힘든 고비를 넘기고 있네요.
아이가 제일 힘들테지만...
아이에게 용기를 줘야하는데...잘 안되네요ㅜㅜ
아이에게 힘이 되는말, 어떤 말이 좋을까요?
가만히 있는게 더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