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24개들이 소주한박스를 남편이 들다가..ㅠㅠ 밑둥이 터져버리는 반이상이 깨졌네요 .(지금새보니 20개네요 ㅠㅠ 알고보니 사올때부터 하나가 깨져있었더군요.. )
얼마나 소리가 큰지. 윗집 아랫집 다나오고..
덕분에 민폐아닌 민폐를..소주병 파편. 바닥신문으로 다 닦고.
소주병 깨진거 맨손으로 다치우고 나니 그제서야 남편 다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후 관계가 잘못된듯하나. 한밤중에 너무 민폐를 끼치는거 같은 미안한맘이 급했나 봅니다.ㅠㅠ
깨진 녹색 유리조각이 바지에 몇몇붙어있고.신랑은 또 그걸 발로 막는다고..ㅠㅠ에휴.. 얼마전에 큰맘먹고 삿따던 나이키운동화는 소주로 다젖었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다친데는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할지
구경하던 넉살좋은 옆집 아저씨는 뭐 소독되고 좋치...라는 말을 하고. 에휴..ㅠㅠ
아랫집 아줌마는 그래도 맥주보다 낫지...ㅠㅠ
진짜 비오는 날에 날구지 제대로 햇네요.
어차피 알콜이라 날라갈거고.옷이랑 신발은 그냥 털고 입을래는데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