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만들고 국사 수능필수로 해봤자 금방 다 까억을 걸 무슨 큰 문제라고 난리들인지 몰라."(어떤 이)국정교과서는 교육문제만이 아닙니다. 이건 정부 마음대로 '올바름'의 기준을 정해 국민의 정신을 구속하는 '정신의 족쇄'입니다.
"전체 학교의 99.9%가 편향성 논란이 있는 교과서를 선택했다"(황교안 총리)0.1%가 99.9%더러 '편향'이라 비난하는 걸 '정상'이라 여기는 자들을 지칭할 때 쓰는 '올바르고 균형잡힌' 용어가, '정신이상자'입니다.
자기 글 리튓하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네요."내용을 보고 나서 국정교과서를 비판해라"는 말은, 똥통을 밥그릇으로 쓰면서 "밥맛을 보고 말해라"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누가 지은 밥이든, 똥통에 담은 건 먹어선 안 됩니다.
"국정 교과서가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그 내용이 어떨지 어떻게 아느냐"는 사람이 꽤 많네요.짐승이 짐승인 건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배우지 못하고 직접 겪어봐야 겨우 알기 때문입니다.
일왕에 충성하는 마음, 히틀러에 충성하는 마음, 김일성 삼대에 충성하는 마음..이런 마음들이 '국정화된 올바른 마음'입니나.그렇기에 국정교과서를 폐지했다 되돌아간 나라는 없습니다. 지금 한국 정부는, 인류사 최악의 수치스런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마음까지 국정화하시겠습니까?"김제동씨가 가장 정확한 문구를 찾았네요. '올바른 마음'을 정부 맘대로 정하는 게 국정화입니다.그런데 그 '올바른 마음'은 언제나 가장 간악하고 잔인한 마음이었습니다. '국정화된 마음'이란, '살인마의 마음'입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냐 반대하냐를 물은 아모레퍼시픽 면접관은, 응시자가 아무리 부당하고 범죄적인 지시라도 순순히 따를 준비를 갖췄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겁니다. 사원을 노예 취급하려는 기업에겐, 국민을 노예 취급하는 정부가 가장 좋은 정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