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같은반 애 때문에 우리애가 많이 속상해하고 저도 넘 속상하네요

.... 조회수 : 1,087
작성일 : 2015-11-04 02:36:52
1학년 남아인데
같은반 남자아이가 우리아이를 자주 놀리고 그애가 놀리면 주변친구들이 우루루 따라해서 아이가 너무 속상해하고 매일매일이 즐겁지 못하다고 해요.
여러번 말했고 일이 있었지만 아이를 달래주었고
아이가 학교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편이 아니고 조용히 자기할일만 하는 아이라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조금만 잘못하면
그렇게 놀리고 친구들 자기편 만들어서 우리 아이 하나를 놀리는것 같아요. 실제로 제 눈으로도 그런 경우를 한번 봐서
아이의 말이 어느정도 이해가 가고.
아이 모둠숙제 때문에 만난적이 있는데
둘이서 애기하는걸 지켜보고 있었는데
자기 바둑대회에서 1등했다고 자랑을 하는데
그게 단순 자랑 아니라 고개 쳐들고 눈을 내리까면서
우리애한테 나 1등 했다 왜~~? 뭐 이런식이 더라고요.
자기 1등한건 축하할일인데 그걸 애기하면서
너는 이런거 못해봤지? 하며 상대방을 무시하는듯한 말투더라고요.
우리애는 12월 생이라 그런지 다른아이에 비해 야무지지 못하고
무슨일을 당해도 바로바로 그자리에서 따지거나 하지 못합니다.
아이가 집에와서 가끔 그애로 인해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는데
내가 너무 속상하네요.
그 엄마한테 애기했더니 자기애는 그런적이 한번도 없다고 한다고
하네요.
우리애는 그 애때문에 힘들어하고
그 애는 자기는 그런적 없다고 애기하고.
아마 너 그랬어 안그랬어? 라고 엄마가 따져물었겠죠.
사실 저라도 그렇게 물어보면 자긴 안그랬다고 하지 순수히 그랬다고
하지 않을것 같아요.
지난일의 잘잘못을 따지고 싶지 않고
더이상 그 아이때문에 우리아이가 상처받는일이 안생겼음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까지는 그냥 하는 애기니 크게 신경쓰지 마라
애들이니깐 그럴수 있어... 등등 애기해주었지만.
이런일이 반복되니 더이상은 그냥 두면 안될것 같은데
안그랬다고 딱 발뺌을 하니.
그 아이랑 엄마 직접 만나서 애기해봤자 자기는 안그랬다고 할거 같고
우리애만 이상하고 예민한 아이 취급하거나
아니면 그 아이가 거짓말 한게 되니
만나서 잘잘못 따지고 싶지가 않네요.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런다면 너무 속상할것 같아요.
그 아이 엄마는 자기 아들에게 친구들이 때리면 너도 때려라 뒷일은 엄마아빠가 다 책임질테니 이렇게 꾸준히 가르쳐온 엄마입니다.
자기 아들이 너무 착해서 탈이라고요.
IP : 182.215.xxx.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4 8:56 AM (175.124.xxx.23)

    초등1학년이면 담임선생님께 상담하는게 나은 거 같아요
    아직 선생님 말씀에 귀기울일 때라서
    그리고 직접 괴롭히는 아이 엄마한테 얘기 하는 거는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닌거 같아요
    직접 폭력이 오가는 상황도 아니고 담임선생님께 말씀하세요

  • 2. 릴렉스
    '15.11.4 9:12 AM (203.128.xxx.126)

    얼마나 속상하실까요..성별만 다르고 비슷한 케이스라 저도 마참고 참다가 담임샘 만나서 상담했어요..울 아이도 선생님이 다루기(?) 쉬운 조용한 아이라 전혀 예상 못했다 하셨다 고 그 다음날 괴롭힌아이랑 울아이랑 각각 얘기하고 나서 그 날 이후로 마니 밝아졌어요..진작에 상담안했던 게 후회 되더라구요..이렇게 여린 애들은 반드시 담임샘이 적극 개입해줘야 그나마 풀리는 것 같아요..

  • 3. 저도
    '15.11.4 9:28 AM (113.131.xxx.237)

    쌤께 상담하시라 하고 싶어요...
    저희 아이도 1학년인데, 요즘 한반에 애들이 몇명 없어 그런지 선생님이 애들 성향 다 파악하시고 지도 하시더라구요...
    예의없거나 생활 지도 제대로 안되고 천방지축인 아이들
    그 부모님들과도 자주 통화하시고 그러더라구요...

    엄마들끼리 얘기해봤자...
    우리애가 그럴리없다 입니다...
    그나마 상식 있는 엄마들이 잘 타이르겠다이구요...
    이상한 엄마들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415 김장 독립 1 주부 2015/11/23 986
502414 시유지땅이 포함된 집 사도 될까요? 2 .. 2015/11/23 2,989
502413 아내가 예쁘면 과연 결혼생활이 행복할까.. 49 ........ 2015/11/23 19,268
502412 엄청 맛있는 중국산 김치를 먹었어요! 2 ... 2015/11/23 2,315
502411 40대 중반, 남자 시계 어떤걸로 할까요? 6 시계 2015/11/23 2,467
502410 여행 많이 다녀보신 아버지 팔순인데.. 색다른 여행 추천좀 부탁.. 3 ㅇㅇ 2015/11/23 1,213
502409 소문난 김치집 며느리인데요. 어머니김치 기본외엔 안넣거든요 19 제가 2015/11/23 6,530
502408 가을이 떠나는 길목에서 사랑을 생각합니다. 1 슬퍼요 2015/11/23 544
502407 근데 마리텔이 뭐하는 방송인가요? 4 궁금 2015/11/23 1,378
502406 라섹수술 한 분들께 질문있어요 12 궁금 2015/11/23 3,869
502405 같은 모임안에서 3 도리 2015/11/23 985
502404 소비습관-이해 안가는 사고방식 9 ㅇㅇㅇ 2015/11/23 2,708
502403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요... 3 아... 2015/11/23 769
502402 당신도 해당?..괴상한 '천재의 특징' 5가지 2 2015/11/23 2,522
502401 부모는 자녀를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나요 7 .. 2015/11/23 1,663
502400 남대문 시장 갈예정인데 뭐사면 좋나요? 1 남대문 2015/11/23 996
502399 대학생 아이 사회성 어떻게 개발 시켜야 할까요? 4 마음 아픈 2015/11/23 2,167
502398 이 맞춤법 맞게 쓰셨나요? 23 이제 2015/11/23 2,405
502397 광희는 반응좋은데 정준하는.. 4 ㅇㄷ 2015/11/23 2,691
502396 김영삼 퇴임 2일전 여론조사 8 YS지지도 2015/11/23 1,574
502395 그라비올라 효과보신분 계시나요? 1 ... 2015/11/23 1,997
502394 옥수수수염같은 머리털?이 반짝반짝해졌어요~ 11 서익라 2015/11/23 3,379
502393 올 것이 왔습니다.. 남편의 퇴직 6 드디어 2015/11/23 4,960
502392 애들 대학생되면 보통 얼마가 들어가는거죠? 4 궁금 2015/11/23 1,758
502391 밍크치마레깅스 1 레깅스 2015/11/23 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