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득 자기자신이 한심해질때 ~너무괴롭네요!위로에 한말씀 부탁드려요

문득 조회수 : 1,523
작성일 : 2015-11-03 22:06:59

어렸을때부터 좀 힘들게 자라고 애정이라는걸 별로  받아보지도 못했네요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이 살다보니 그냥 이제껏 대충살았네요

 미리 앞질러서 제 처지가 한심해보여  좋아하는사람 다 떠나 보내고

기회가 왔을때도  그냥 먼저 포기하고 정말 아까운 시간을 다 흥청망청 써버렸놓고

40대가 지난 지금 문득 그렇게 살았던 시절이 너무 후회스럽고 제자신이 밉네요

지나간 시절 후회 해봤자 소용없는거 알면서도  순간순간 제자신한테 너무 화가 나네요

자기자신이 너무 미워질때 어떤식으로 힐링을 하나요???

82에 내공가지신 좋은 분들 많은거 알고 글올려요~~좋은말씀 부탁드려요



IP : 218.238.xxx.1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3 10:11 PM (74.76.xxx.95)

    전에 그렇게 지내온 건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이 덜해서 후회가 되는 거니까,
    오늘부터 더더더더 이뻐해주고 귀하게 생각하세요.

  • 2. 내방식
    '15.11.3 10:12 PM (121.160.xxx.222)

    제 방법은... 나 자신을 알아가는 거예요...
    저는 책 좋아해서 심리치유책으로 해요. 어린시절의 내 상처와 관계들을 하나하나 곱씹어보고 해석하다보면
    아, 내가 이 순간에 받은 상처 때문에 이런 일에 특히 이상하게 반응하는구나
    그런 포인트들을 찾게 되는데, 그게 무척 기쁘고 나 자신에게 큰 도움이 돼요.
    읽기 쉽게 나온 심리관련 책들 많아요. 사례가 많은 종류로 골라서 읽다보면
    내가 겪은 일과 비슷한 일도 나오고, 내가 겪었던 일도 떠오르고...
    저는 상담같은거 하나도 안받고 많은 치유를 했어요.
    심리학책 읽는 취미 붙인지 10년 됐어요. ㅎ

  • 3. 자신감은
    '15.11.3 10:15 PM (207.244.xxx.231) - 삭제된댓글

    자기 안에서 만드는 것이지
    남한테 얻는게 아니에요.
    또한 지금 자기의 모습은 자기가 만들어온 것이지
    남이나 환경이 만든 것도 아니고요.
    명상을 하면서
    자신을 솔직하게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용서하고 힐링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 4. 내방식
    '15.11.3 10:15 PM (121.160.xxx.222)

    저도 저자신에게 일어났던 너무나 억울한 일 몇가지를 풀지못해서
    혼자서 속썩고 시시때때로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폭발하고 그랬는데
    제가 깨달은건, 그 일은 어떤 식으로도 보상받거나 돌이킬수 없다는 거였어요.
    사과받을수도 없더라고요 너무 억울한데...
    단지 다른 내 인생의 좋은부분들을 개발하고 누리고 즐기면서, 그 상처가 아물도록 나 자신을 사랑해주는거
    내가 그일을 견딘 그 자체를 대견스럽게 여기는거
    그거밖에는 다른 길이 없더라고요.
    그 힘겨웠던 순간을 이겨낸 나 자신, 그 자체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

  • 5. ..
    '15.11.3 11:00 PM (115.137.xxx.155)

    아무것도 너를 슬프게 하지 말며
    아무것도 너를 혼란케하지 말지니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모든 것은 다 지나가는 것
    .....제가 좋아하는 가톨릭성가의 가사입니다.

    신자가 아니시더라도 자신을 귀히 여겼으면 합니다.

  • 6. 공부많이 하다보니
    '15.11.3 11:36 PM (122.36.xxx.73)

    내가 한심하지는 않아요.나자신에 대한 공부 시작하시구요 나에게 관대해지세요.어릴때 사랑받지 못한거야 이제와서 바꿀수 없구요 이제라도 사랑받는곳에서만 사랑하며 사세요.그걸 선택하는건 내몫입니다.

  • 7. dma
    '15.11.4 12:01 AM (220.72.xxx.18)

    저도 그랬어요. 좋은 사람 다 떠나보내고, 항상 저 이용하고 학대하는 성향있는 사람들 만나고, 그렇게 지내니까 또 그런 인연이 계속 붙어요.

    잠깐 쉬었다가는 페이지 만드시면 어떠세요. 여러 여유와 조건이 되시면요, 그러면서 운동도 하고 명상도 하고 그 전에 가진 생각의 고리를 떠나 새로운 단계에 이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거 극복하면서 알게된 말이지만, 반복된 순환을 넘기가 정말 어려운 거 같아요. vicious circle
    저도 잘 못하고, 아직 극복 중이고, 평생 못 넘을 산인거 같아요.

    대신 그 과정에 노력한 게 뭐라도 되어 돌아온다면 그걸로 좋겠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

    나중에 어떤 일로 삶의 어떤 여정 속에 계시는지 간간히 소식 들려주셔요.

  • 8. ....
    '15.11.4 12:09 AM (221.151.xxx.68) - 삭제된댓글

    전 좀 다른데요..
    예전에 몇 년동안 부모님께 얹혀 살면서 무직으로 공부하던 시절, 우울하고 나 자신이 너무 가치 없게 느껴졌어요. 식충이같고 나 때문에 부모님이 고생하시는 거 같고..
    그럴 때 네이버 댓글을 보면 ㅡ 아마 지금의 일베충들일 거 같은데 ㅡ 너무나 쓰레기같고 벌레같은 사람들이 많은 거에요. 그걸 보면 저런 새x 들도 사는데 나 정도면 선방이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존감이 회복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455 말이 너무 밋밋해요 4 .. 2015/12/07 1,402
506454 1~2월에 갈만한 유럽여행 14 겨울 2015/12/07 3,178
506453 어떻게 될까요? 미 금리 인상 내년 3번 이상 예정 9 부동산 2015/12/07 3,684
506452 너무 무서워요ㅠㅜ이시간에 택배.. 40 엘레나님 2015/12/07 20,043
506451 지금 이재명 시장님 나오는데, 멋지네요. 49 토크콘서트 .. 2015/12/07 3,122
506450 안철수는 재산환원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사람 아닌가요? 49 .. 2015/12/07 3,293
506449 괜히 저녁에 커피마셨다가... 5 2015/12/07 1,794
506448 해외 각지에서 제2차 민중 총궐기 연대시위 열려 light7.. 2015/12/07 387
506447 김제동 톡투유 보셨나요? 3 ... 2015/12/07 3,106
506446 쿠팡에서 대체 무얼 사는건가요? 27 요즘 2015/12/07 14,517
506445 집에서 산후조리하신분.. 8 산후 2015/12/07 2,007
506444 미국에서 라텍스 두 번 속았는데, 어디서 사야? (사진 있음) 3 정직라텍스 2015/12/07 1,982
506443 이 노래 제목이 뭔가요? 2 sos 2015/12/07 952
506442 쌀 수납. 어디에 어떻게 하시나요?? 8 ... 2015/12/07 2,088
506441 2580 김군사연 가슴 아파죽겠어요 10 불쌍 2015/12/07 6,394
506440 라면국물 재탕 가능한가요?? 10 라면 2015/12/06 3,607
506439 하위권인데 사교육끊고 성공하신 분 계신가요? 49 예비고1하위.. 2015/12/06 4,790
506438 학교폭력 은폐 축소에 서명 부탁드려요!! 3 단팥빵22 2015/12/06 693
506437 주말이 되면 아이와 집안을 점검하면서 모두를 갈구게(?) 돼요 49 저만그런지 2015/12/06 3,927
506436 양재역 근처 맛있는 브런치집 있을까요? 3 help 2015/12/06 2,402
506435 2580보다가 눈물 흘렸네요 47 2015/12/06 20,755
506434 아주 조금만 배부르게 먹어도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요 1 캐슈넛 2015/12/06 906
506433 남자는 여자가 자기를 사랑할때까지 사랑하고... 7 ... 2015/12/06 4,576
506432 이과생 교대 갈수 있는지요? 교대 떨어진 분들은 보통 어디로 진.. 4 ... 2015/12/06 2,115
506431 허리 아래 꼬리뼈 쪽이 살짝 끊어질듯이 싸하게 아픈분 있나요 1 2015/12/06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