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남의편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15-11-03 15:01:43
여기는 미국이고 8살 딸 한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늘 스쿨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을 말도 못하며 울기에 계속 물었더니 남아 두명이 때렸다고 합니다 한명은 신발로 머리를, 나머지 한명은 엉덩이를 손으로 때렸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를 신발로 때린 아이는 이미 몇 주 전에도 저와 친한 언니의 아이를 같은 스쿨버스에서 세살이나 많은 형임에도 불구하고 따귀를 6대 때려서 일주일 버스 탑승 정지 당한 적이 있는 아이입니다

또 8살 제 딸은 같은 반 친구가 스쿨버스에서 발로 얼굴을 찼는데 유치가 빠진적이 있습니다 물론 흔들린 유치였고 얼굴에 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그 일로 같은 반친구 역시 일주일 버스 정지였습니다

그 외에도 여자친구 두명이 아이에게 코딱지 지우개 뭐 이런식으로 놀리고 버스 타려고 기다리고 있으면 새치기 하고 해서 담임선생님이 나서서 그 아이들에게 주의나 경고 주고 사과받고 한 적도 있습니다

우선 오늘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담임선생님께 상세하게 메일 썼고 아이는 많이 진정된 상태고 당분간은 버스를 태우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런데 남편의 태도가 너무 화가나서요
제가 영어로 의사표현이 자유롭지 못해서 메일 확인하면 남편한테 전화 연락 달라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연락오면 확실하게 버스를 태울수 있게 해주고 저희 아이에게 사건에 대해서 묻는 건 괜찮으나 가해아이와 대질심문은 피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왜냐면 가해아이가 같은 학년이지만 이미 우리 아이보다 덩치도 너무 큰 남자아이고 앞으로 같은 버스를 타야하니까요

그랬더니 남편이 무슨 다른 아이를 범죄자 취급을 하냐면서 애 키우면서 저한테 너무 그렇게 살지 말라네요
그렇게 나쁜 아이가 아닐거라면서요
너무 화가나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매번 제가 오버라고 생각하는 남편 정말 저한테뿐 아니라 애들한테도 남의편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ㅜ
IP : 24.99.xxx.1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5.11.3 3:08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이번에 처음 그런애도 아니고 전에도 그런 경력이 있는 아이인데
    어째 그아이편을 들까요. 서운하고 짜증나시겠어요.

  • 2. 남자들은
    '15.11.3 3:13 PM (112.173.xxx.196)

    이런 걸 그닥 심각하게 생각을 안하더군요.
    처음도 아닌데 부모가 강력하게 나가지 않음 애들도 순둥이 친구는 얕잡아 보고 점점 정도가 심해지는 게
    어제 어느 방에서 한 님은 아들인데 몇번 당하다 이번엔 친구가 아이 고추를 일부러 손으로 쳤다고 하더군요.
    님 남편 나중에 여기 댓글들 보여 주세요.
    세상 일이 내 생각대로만 설렁설렁 하지가 않다는 걸 알면 남편도 신경 쓸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230 힘든 일로 의욕이 없고 반정신나간상태 벗어나려면..어떻게 하면 .. 3 휴... 2015/12/23 1,281
511229 혈압계 혈당계 어떤것 사용하세요? 5 .. 2015/12/23 3,020
511228 미씨유에스에이 주인장 웃깁니다. 18 음,, 2015/12/23 13,730
511227 김제동 사단법인"어깨동무" 창립.. 3 ... 2015/12/23 1,726
511226 아르헨티나와 칠레 여행 좋은가요? 5 오메~ 2015/12/23 2,310
511225 엎드렸을때 왼쪽 등이 올라왔다면 1 척추측만 2015/12/23 558
511224 동지가 지난 거 맞지요? 3 겨울 2015/12/23 1,100
511223 편평사마귀 제거해보신분 있나요?? 4 고민 2015/12/23 2,341
511222 퐁듀 치즈 뭐로 하나요 5 스위스 2015/12/23 786
511221 점 하나 빼는 데 3만원. 피부과 바가지 4 asif 2015/12/23 3,459
511220 교수임용되자 마자 죽은사람이 10 ㅇㅇ 2015/12/23 6,970
511219 아이 성적때문에 괴롭네요 ㅠㅠ 49 못난에미 2015/12/23 3,409
511218 소개팅 사진 사진은 뭣으.. 2015/12/23 1,606
511217 학교폭력 피해자맘입니다. 내일 가해자 부모와 담임 만나러 갑니.. 9 초등5학년 2015/12/23 3,852
511216 내 힘으로 안되는 자식 7 세상이 어둠.. 2015/12/23 2,906
511215 팥주머니 아시는 분~ 9 팥쥐 2015/12/23 1,614
511214 올한해 최악이었던 분들 계신가요? 54 ㅇㅇ 2015/12/22 7,192
511213 온수온도로만 설정되는 보일러요.. 로라 2015/12/22 1,019
511212 우면동쪽 살기 어떤가요? ㅎㅎ 2015/12/22 1,290
511211 유해물 차단 사이트 뭐가 좋은가요 .. 2015/12/22 384
511210 오늘 홈쇼핑에 나온... 4 ... 2015/12/22 2,463
511209 상가 청소일 힘들까요? 6 ,,, 2015/12/22 2,578
511208 그럼, 꾸미는 분들은 왜, 얼마나 꾸미세요? 69 2015/12/22 14,083
511207 드라마속 생각나는 대사 3 ㄷㄷ 2015/12/22 766
511206 홍삼, 생강, 대추가 준 변화 6 요즘 2015/12/22 7,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