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일상을 나눌 사람이 필요한데

일상 조회수 : 2,390
작성일 : 2015-11-02 23:17:45

일상을 나눌 친구들이 많아요. 맛집도 찾아가고 여행도 같이 가고.


하지만 가끔 더 소소한 것, 이를테면 누군가 보내 온 고구마 한 박스를 나눌 이웃이라거나, 집에 들어가는 길에 전화해서 한 잔 하자고 불러낼 친구 같은 사람들이 필요해요. 나이가 들수록 외로워요. 부모님도 형제도 멀리 살아 소소하게 잡담 나누기는 불가능.


어젠 엘레베이터에서 마침 옆집 사람들을 만나서 고구마를 나누었더니 좋아하셨어요. 막걸리를 살 때 가끔 두 병을 사서 경비아저씨 한 병 드려요. 길고양들에게도 가끔 먹을 걸 줘요.


사는 목적이 대단한 데 있는 건 아닌데. 왜 사는지 모르겠군요.엄마가 좀 그런 편인데, 저도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부분이 있어요. 사람한테 실망하면 딱 보기 싫어지고 더 기대할 게 없다, 그만 만나자, 이런 성격이라. 좀 가볍게 살면 좋겠는데 말이어요.세상에 대단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IP : 118.32.xxx.1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 소소한것을
    '15.11.2 11:19 PM (94.8.xxx.204)

    함께 하고픈 친구는 진정한 친구죠..
    있는 분들은 복받은 분..

  • 2. 가족이네요
    '15.11.2 11:25 PM (119.104.xxx.224)

    미우나 고우나 소소한 일상을 같이 하려면
    같이 사는 사람밖에 없어요
    가족 만드는수밖에
    아니면 지역 안에서 모임 다니세요 취미활동이나
    그러면 고구마 나눠줄수 있죠

  • 3. 저도
    '15.11.2 11:35 PM (49.169.xxx.81)

    원글님과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에요
    두번째 단락 "어젠~"에서의 행동이 정말 비슷해요
    길고양이 데려가서 TNR도 시켜주고 편의점 알바에게 택배기사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커피를 드리기도 하고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나 비슷한 애엄마들에게 아이옷같은 것들을 깨끗하게 세탁 포장해서 나눔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저의 외로움이 아예 없어지는 건 아니에요
    잠깐의 온기를 느낄 수는 있죠 밀접하게 일상으로 맞이하기에는 뜻하지않은 간섭과 사생활침해가 있었기에 이제는 거부감이 드네요
    원글님께서 충분히 지금도 인간미있는 멋진 인생 살아가시는 좋은 분이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응원 감사의 의미로 지나치지 않고 댓글달고 갑니다

  • 4. 그게
    '15.11.2 11:58 PM (112.173.xxx.196)

    내가 이만큼 하면 너도 나한테 이만큼 하라는 기대를 가지고 만나면 그렇게 실망하게 된다고 합니다.
    애초에 기대가 없으면 실망이란 단어도 없어요.
    그냥 상대를 인정하고 나는 나대로 베풀면서 사세요.
    나하고 똑같은 사람 만나 정 나누면서 살면 좋지만 주변에 그럴 사람이 없는것도 알고보면 자기 하기 나름 같아요.
    저는 주변에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닌데 다행히 소수의 인연이 모두 그렇게
    맨발로 슬리퍼 끌고 가도 편하고 집에 불러서 밥 먹이고 서로 대소사 털어놓아도 좋을 친구들이네요.
    일단 조금이라도 마음에 맞는 친구가 있다면 기대하지 말고 마음을 보이세요.
    저는 노처녀 친구가 하나 있는데 이 친구가 대화는 안되지만 외로울 것 같아 신경 써주니
    더 친해지는 것 같아요.. 둘다 40대인데 아마 노후까지 같이 갈것 같아요.

  • 5. 윗님
    '15.11.3 12:39 PM (126.254.xxx.101)

    대화는 안되지만 불쌍해서 챙겨준다고요?
    왜 만나요?
    그런 관계가 얼마나 지속될거라 생각하세요?
    님이 더 불쌍해 보여요 ...

  • 6. 실망?
    '15.11.3 4:18 PM (122.35.xxx.176)

    이 세상 모든 사람은 다 나를 실망시키는 순간이 오게 되어 있지요
    다만 빨리 오는가 늦게 오는가의 차이일 뿐...
    왜냐하면 완벽한 인간은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끊어내면 나중엔 아무도 내 곁에 없지요
    이제 품어줘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678 3만원 주고 산 운동화 맘에 안들면 바꾸러 가실거에요? 7 멀어서 2015/11/09 1,132
499677 서울예고 미술과 입학하려면? 11 중2 2015/11/09 10,337
499676 국정화 반대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섬뜩한 언어폭력 1 샬랄라 2015/11/09 697
499675 내용 펑ㅡ시어머니로 인해 남편과 자꾸 멀어지고 있어요... 57 무기력.. 2015/11/09 12,621
499674 무화과를 얼려도 될까요? 2 겨울에 먹고.. 2015/11/09 955
499673 연말정산 잘해서 최대한 덜 토해내는 방법... 2 정산걱정 2015/11/09 1,638
499672 66사이즈 청바지(스키니풍) 1 66 2015/11/09 1,062
499671 키작고 못생겨서 ... 17 슬픈날 2015/11/09 4,407
499670 급..변기가 막혀 아저씨가 왔는데 10 ~~ 2015/11/09 2,888
499669 5세여아 키크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9 2015/11/09 2,261
499668 운전면허 질문이요 ^^ 4 .. 2015/11/09 875
499667 suv 연수 받아보신분들 계신가요? 4 운전 2015/11/09 2,067
499666 막말하는 노인 6 막말 2015/11/09 1,727
499665 전세자금 대출은 어떻게 받는 건가요? 2 대출 2015/11/09 923
499664 분당 야탑동이나 판교,이매,수내.정자동 맛있는 짜장면집? 10 중국집 2015/11/09 2,909
499663 썸남에게 꿈에 나왔다고 7 썸녀 2015/11/09 2,774
499662 이과에서 수능, 문과 수학 시험볼 경우에 질문있어요. 6 ㅓㅓ 2015/11/09 1,390
499661 식당가서 남은 음식 싸갈 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49 식당 2015/11/09 5,211
499660 82 아무리 익명이라도 컴프로들에게 개인신상 2 여기 2015/11/09 1,059
499659 정말 오랜만 82질. 6 모냐.. ... 2015/11/09 766
499658 유방에 혹있는 사람 피임약먹어도 될까요? 2 ^^ 2015/11/09 1,564
499657 아끼는 레깅스 어떻게 세탁하세요? 4 .. 2015/11/09 2,340
499656 원룸 분리형 아파트...괜찮은가요? 좋아보여 2015/11/09 993
499655 쇼핑포인트 1프로 되는 카드 좀 알려주세요. 49 점점짜지네 2015/11/09 665
499654 샤넬 넘버5 바쓰오일 구할 곳 없을까요? 1 ........ 2015/11/09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