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당하는분들도 우리의 식구입니다

작성일 : 2015-11-02 18:50:15
저희 신랑은 인테리어 쟁이입니다
설계도 하고 감리도 보고
아파트도 김밥집도 미용실도 멋지게 만드는
배운만치 배워도 노가다 쟁이죠
새옷을 새신을 사줘도 현장 하루만 갔다오면 먼지 가득
진짜 현장 분들보다는 번드르 해보이지만 그래도 회사원보다는
먼지 구댕이 입니다
하루일당이 안아까울정도로 열심히 일해주시는 분들 보면 너무 감사하죠 다른분들이 오면 새참달라
밥 먹고 낮잠 한숨 자야겠다 하는 분도 계시니
그리되면 하루 일이 이틀로 금새 미뤄지고
암튼 내일처럼 해주는 사람들과 제가 밥을 먹으러 갔어요
페인트 목공 필름 분들하고
밥값은 5천원 하는 백반 집이였고요
일하실땐 잘 몰랐는데 이모님 같은 페인트 반장님
동생같은 필름 실장님 동창생 같은 목공 실장님
즐겁게 밥 먹고 금새 일 하러 가시더라고요

클라이언트와 시공 해주시는분들 사이에서 잘 먹고살고 있어요
입은 옷에 상관 마시고 음식 파시면 더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IP : 58.234.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든
    '15.11.2 7:22 PM (112.173.xxx.196)

    직업은 다 생계유지의 수단이고 신성 한거죠.
    내가 입은 옷도 미싱하는 사람 있어야 하고 내가 살고 있는 집도 집 짓는 사람 있어야 하고
    청소하는 사람도 있어야 깨끗한 아파트가 유지가 되고 주방서 밥해 주는 사람 없음
    우리는 회사 다니면서 엣날처럼 도시락 싸 들고 다녀야 해요.
    이렇게 남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살수가 없는거죠.

  • 2. ...
    '15.11.2 8:35 PM (180.230.xxx.163)

    제가 식당할 때(저도 대학교 앞 식당) 가끔 근처 공사장에서 오시는 손님들이 계셨는데요. 음식 불평 일체없고 정말 편하고 무난한 손님들이셨어요. 다른 학생 손님들도 전혀 개의치 않았고요. 어떤 손님이든 오셔서 맛있게 드셔 주시면 감사할 따름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749 에? 하고 되묻는 사람들 7 ... 2015/11/02 1,796
496748 사람이 속을 끓이면 몸도 아픈거 같아요 4 000 2015/11/02 2,295
496747 소고기 갈비살로 뭐 해먹을수 있나요? 6 -- 2015/11/02 2,971
496746 가슴확대하신분들 수술 조언 좀 해주세요 47 가슴확대 2015/11/02 5,380
496745 세들어사는 사람이 나가는데 뭘 체크 해야될까요 1 .. 2015/11/02 839
496744 만나고 싶다. 그사람.. 심심해서.... 2015/11/02 795
496743 아모레퍼시픽 "국정 교과서 질문, 지원자 평가위한 것&.. 49 아모레 2015/11/02 3,085
496742 문자에 답 안하는 이유 8 이렇게 기분.. 2015/11/02 2,256
496741 역사적으로 영조가 싫어했다고 알려진 사람들 3 mac250.. 2015/11/02 2,150
496740 비지찌개 좋아하시는 분, 풀무원꺼 드셔보세요 8 // 2015/11/02 2,942
496739 예비 중학생인 초등 6여아 파카사려는데.. 8 엄마 2015/11/02 1,795
496738 자사고와 일반고의 차이. 2 .. 2015/11/02 2,254
496737 형제 복도 복에 속하는건가요..??? 13 ... 2015/11/02 3,751
496736 "다시 출근합니다"..성남시 3년간 4만명 취.. 9 55조 사기.. 2015/11/02 1,872
496735 남자들은 여자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나 많나요?;; 25 we 2015/11/02 10,197
496734 "위대한 영도자 전두환" 수치를 아는 것은 염.. 1 샬랄라 2015/11/02 584
496733 요즘 와이드팬츠 유행이라 11 .... 2015/11/02 4,775
496732 꿈에 이서진씨가 나왔는데요 4 질문 2015/11/02 1,779
496731 과외 선생님은 어떻게 결정하나요? 5 처음.. 2015/11/02 1,778
496730 아이들이 공부 잘하는집 &공부 못 하는집 8 ... 2015/11/02 4,701
496729 적십자비가 자동이체 됐다는 문자 받아보신분~ 8 적십자회비 2015/11/02 2,357
496728 랩원피스 입을때 ㄱㄱ 2015/11/02 878
496727 일당하는분들도 우리의 식구입니다 2 인테리어쟁이.. 2015/11/02 776
496726 동생 친구가 죽었어요... 27 ... 2015/11/02 24,252
496725 개업전에 현수막 다는거 불법인가요? 합법인가요? 49 과태료 2015/11/02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