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싫어합니다.
혹시나 참치 세트 선물 들어오면 안 반갑죠.
참치캔 활용한다고 동그랑땡, 전, 찌개 끓여봐도 맛 없더라구요.
싫어하는 데 김밥도 하겠나요.
그런데 어제 속이 더부륵한 게 메슥하고 배도 살짝 공복인 게 얼큰한 게 너무 땡기더라구요.
감기기도 있는 게 목도 좀 아프고..
간절한 건 아구찜이었죠. 그러나 컨디션이 그래서 나가기도 그랬고.
돼지고기가 있으면 김치찌개 끓일텐데 싶더라구요.
계속 얼큰한 뭔가가 먹고 싶고..
그래서 참치는 있으니까 그걸로라도 김치찌개를 끓이자 싶더라구요.
참치니 맛있게 끓여야 된다 싶어서 좀 신경 써서 끓였어요.
그런데 결과는 너무 얼큰한 게 맛있게 된 거예요.
느끼하지도 않고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김치찌개로..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 들고 든든하더라구요.
참치 김치찌개도 맛있네요? 끓이기 나름인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