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가 힘들다고 학원 그만두고 싶다네요.

중1학년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5-11-02 09:42:40

안녕하세요.


중 1학년 딸... 그룹 영어과외 하고 있어요.

샘 댁으로 가서 울 딸과 같은 학년 한 명이랑 둘이 같이

수업받고 있어요.


어제 영어가 어렵고 힘들다고...단어도 안 외워지고

샘이 내준 숙제를 하는데 전혀 모르겠다고 긴 장문의

편지를 써서 보여주네요. 눈물 찔끔거리면서요.


그림에 소질이 있고 좋아해서 미대 디자인과 생각하고

있는데... 영어를 손 놓을 수도 없는데 그룹과외를 그만두고

영어 안하고 싶다네요.


보면 열심히 하는게 아니고요. 정말 공부를 안해요.

안하면서 어렵고 힘들데요. 열심히 하면서 힘들다고 하면

이해를 하겠는데....

수학도 2명 정원 그룹과외를 하고 있는데요.

과외 다녀와서 공부하는걸 제대로 못봤어요.

마지못해 샘이 내준 숙제는 하는거 같고...수학은 그나마

잘다니고 영어보다는 좋데요.

국어는 아직까지는 사교육없이 잘 하고 있고요.


공부머리는 모르겠고.... 영 공부 의지가 없는거 같은데요.

이런 경우에...그래도

살살 달래서 영어 과외 계속 보내야 되는건지...

아니면 그냥 일단 그만두고 잠시 쉬게 하는게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아니면 과외샘과 상담을 통해서 어떤 방향을 잡아주는게

좋은건지...이도 저도 아닌거 같아보이면 그냥 공부쪽은

접는게 좋은건지 모르겠네요.


그림도 잘 그리고 손재주가 있고 심성은 여리고 착한

아이라 없는 형편이지만 디자인과쪽으로 열심히

밀어줄 생각이였는데 공부 의지가 없네요.


대학 바라보지 말고 그냥 디자인고 보낼까 하는 마음도

있는데 사실 디자인고도 본인이 원하는 학교는 공부를

좀 해야 되는거잖아요.


선배맘님들...조언 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침부터 정말 답답하네요.


저희 부부는 큰 욕심은 없어요. 인서울 아니여도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데

이것마저도 쉽지가 않네요.




IP : 115.136.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어를
    '15.11.2 9:56 AM (207.244.xxx.225) - 삭제된댓글

    공부라 생각하니 하기 싫죠.
    게다가 같은 그룹의 친구들을 따라가기 힘드니 하기 싫죠.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이 놀이가 되고 목적이 되는 그런 상황을 찾아 보세요.
    예를 들면 영어 캠프라든가 영어 회화를 하는 같은 취미 (게임 독서 혹은 연극 등등)의 그룹을 찾아보세요.

  • 2.
    '15.11.2 10:05 AM (116.125.xxx.180)

    안밎나보네요
    개인과외시키세요

  • 3. ..
    '15.11.2 10:21 AM (1.220.xxx.189) - 삭제된댓글

    잠시 쉬었다가 기존보다 낮은 수준으로 부담없이 배우면 좋겠네요.

  • 4. 그래도
    '15.11.2 10:35 AM (222.117.xxx.236) - 삭제된댓글

    예고가려면 공부를 잘 해야해요.
    제가 듣기로는 대학도 미대는 실기보다는 성적으로
    뽑는다고 한던데요.

  • 5. ....
    '15.11.2 11:09 AM (121.150.xxx.227)

    영어는 예체능도 끝까지 가져가야하는 과목입니다.대학가서도 교양영어는 필수구요.

  • 6. --
    '15.11.2 12:47 PM (112.168.xxx.50)

    우리딸 아무것도 잘하는 것 없는데 미술은 두각을 나타내요-올해부터 입시미술학원 다니는데 잘하긴 하네여-
    수학은 그런대로 학원 수업 따라가는데 영어는 학원을 다녔는데도 유치원 수준-애가 의욕도 없어요
    그래서 나홀로 과외 해줘요
    애가 단어 공부도 따로 안 해서 수업중에 아예 단어를 몇번 쓰면 외우며 해요-
    run 을몇번 쓰게 하고서 거기에 딸린 품사와 문장을 가르쳐주고 과거형-현재형-삼인칭 등 문법도 조금씩 넣어주죠-

  • 7. 원글맘
    '15.11.2 2:06 PM (115.136.xxx.158)

    답변을 들으니 아무래도 아이가 지금 배우는 수준이
    아이 수준보다 높은가 봐요. 기초가 부족한건지...
    일단 샘과 상의 후 잠시 쉬다가 좋은 방향으로 결정해야겠어요.
    그리고 윗님... 따님이 입시미술학원 다닌다는데 몇학년인가요?
    울 딸은 고등 2학년 때부터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울 딸도 수학은 잘 따라가고 좋아하는 편인데 영어가 발목을 잡네요.
    답변 주신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벅~

  • 8. --
    '15.11.2 11:33 PM (1.238.xxx.173)

    아-저희딸은 육학년이에요-자기가 다니고 싶다고 해서 이번 여름부터 다니고 있어요-
    여유있게 길게 잡고서 고3되면 학과 공부에 집중시킬 생각인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실기 안 보는 미대도 있는데 커트라인 점수 보다 훨씬 높은 학생들이 많이 접수하더라고요--암튼 올해초에 학원 다녔아도알파벳 소문자도 3개 정도 모르는 거 보고 놀라서 영어 집중 들어갔어요- 우리애는 올해 영어에 엄청 투자했네요-ㅠ-ㅠ 열달 지나니 그래도 결실 보고 있어요-
    주변에 영어 과외하는 애 있는데 애가 의지가 없으면 힘들아요-
    우리애는 회화-하면서 문법 잡는 공부식으로 해서 그나마 겨우겨우 쫒아는 가고 있아요-이것도 지겹다-안 외워진다 투덜거리는데 문법만 했으면 애저녁에 삼십육계 줄행랑 했을듯- 암튼 쉬운길이 아니에요-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253 모바일 페이 쓰시는 분 있으신가요? 2 페이 2015/11/10 616
499252 초6 수학선행 방법 좀 도와주세요 5 수학 2015/11/10 2,083
499251 야마하 피아노 3 조언부탁드려.. 2015/11/10 1,670
499250 남자들 카페에서 성폭행 당하는 여자 도와주지 말자고 하네요 44 걱정 2015/11/10 28,910
499249 급하게 영어해석 하나만 부탁드립니다... 6 오믈렛 2015/11/10 863
499248 작업치료학과와 보건의료행정학과중 어느과가 나을까요 2 고3 2015/11/10 1,253
499247 한살림 된장... 계속먹으니 맛나요 4 ㅏㅏ 2015/11/10 2,725
499246 (더러움주의) 귀 뚫은 곳에서 4 ㅠㅠ 2015/11/10 5,929
499245 스웨덴영화가 유명한가여? 2 궁금 2015/11/10 947
499244 해외에선 기프티콘을 못 보내나요? 9 .... 2015/11/10 13,762
499243 게르마늄 팔찌 같은 거 좋은가요? 1 아시는 분~.. 2015/11/10 1,512
499242 메이컵포에버 화장품 커버력이 약한가요? 2 say785.. 2015/11/10 1,426
499241 수다쟁이가 되고싶어요 2 ㅇㅇ 2015/11/10 907
499240 반찬 유통기한 문의드립니다 냉장고 2015/11/10 1,942
499239 남들은 감을 먹으면 변비가 온다는데 49 .. 2015/11/10 1,892
499238 해법 영어, 수학은 초등까지만인가요? 3 땡글이 2015/11/10 2,150
499237 프락셀레이저류 아시는 분 있으세요? 2 .. 2015/11/10 1,185
499236 서울에서 베이글 맛있는 집 찾아요~~~~~~! 49 베이글녀. 2015/11/10 2,093
499235 이베이츠 ebates 적립금 받기 cooles.. 2015/11/10 757
499234 오늘 수영장 다녀와서 사시나무떨듯이 4 콩1 2015/11/10 2,383
499233 요즘 꼬막 먹어도 괜찮나요? dd 2015/11/10 859
499232 안철수와 비주류. 혼이 없는 분들 27 이건아닌듯 2015/11/10 1,084
499231 제가 난독증인지 한글해석 부탁드립니다 4 난독증 2015/11/10 1,330
499230 한국 아동 성범죄 율이 세계 4위라네요... 1 ….. 2015/11/10 987
499229 골다공증검사동네병원도 괜찬나요? 1 어째 2015/11/10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