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기들 다툼에 엄마가 중재하는것 어디까지일까요...

... 조회수 : 897
작성일 : 2015-11-01 16:10:14
두돌 아기 키우고 있고 아기가 많이 순하고 여린 편이에요.
또래에 비해 말이나 발달이 워낙 빨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친구도 너무 잘챙겨서 아기 친구 엄마들은 제 아이가 언니같다고들 하는데 한편으로는 아이가 친구들한테 장난감이며 다 뺏기기만 하고 시무룩하니 가끔은 안타깝고 속터지기도 해요. 저도 그동안은 늘 양보하고 같이 나누라고만 가르쳤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이게 잘못된것 같단 느낌도 조금 들었어요 (아이 친구 엄마들은 양보받는걸 당연시하는 느낌...). 그래서 제가 조금 더 방어적으로? 행동하게 될 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오늘 키즈카페에서 아이가 주방놀이를 하고 있는데 저희 딸만한 아이가 제 아이 앞으로 끼어 들어와선 딸아이가 뭘 만질때마다 아니야 아니야 하며 화내고 방해하고 저희아이는 또 눈물만 뚝뚝....ㅠ 아이 엄마가 옆에 있는데도 제지하지 않길래 몇번 참다가 그 아이에게 에잉 아니야하지말고 우리 같이 갖고 놀자~ 했더니 그 엄마가 도끼눈을 뜨고 저희 아이에겐 제가 얘기할께요. 하더라구요. 듣고 보니 그 엄마말도 맞긴한데...자기가 얘기할거면 그렇게 제가 나서기 전에 먼저 제지해줬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럴때 어떻게 했으면 현명했을까요?

아이특성상 앞으로도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날것 같은데.. 이럴땐 그냥 지켜보고 제 아이만 달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그냥 자리를 피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엄마에게 얘기하는게 좋은지 현명하게 행동하는 법 조언부탁드립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참 힘든것 같아요.

IP : 114.206.xxx.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11.1 4:27 PM (182.221.xxx.172)

    키즈카페에선 그 엄마가 돌아이 맞구요 저같음 그럼 남의 아이 울리기 전에 먼저 얘기하시든가요 하고 조용히 말했겠어요..
    하지만 저는 가능함 아이에게 아이들의 일에는 관여하거나..
    결정해주거나..쉽게 도와주는 건 반대예요.
    특히 양보해라는 말 조심하셔야해요..같이 가지고 놀자이지..양보해주자를 님 아이에게 자꾸 말하는 것도 좋지 않는 거 같아요
    키즈카페같이..아이가 울면..우리 다른 곳에 가자..라든가..하고 그냥 장면전환하시고..장난감 다 뺏기고 시무룩한 것도 아이에겐 소중한 경험이 될 수도 있어요..
    개인직으로는 희노애락을 다 경험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억울한 감정..당황한 감정..화나는 것..여러 감정을 경험해봐야..그 대처방안도 본인이 잘 찾아내요..두돌이라고 너무 안 감싸셔도 되요. 그러면서 커요..

  • 2. 원글
    '15.11.1 4:39 PM (114.206.xxx.40)

    답변 감사해요. 괜히 눈물이 나네요. 저도 아이한테 매번 양보하라고 가르치면서도 요즘은 이게 아닌데.. 싶었어요.
    보통 저희 아이는 속상해도 눈물만 뚝뚝인 반면 다른 아이 친구들은 바닥에 누워 울고 그러니... 지레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문제가 생기면 양보하라고 했던것 같아요. 여러감정을 경험해봐야 한다는 말.. 새겨 들을게요. 그러면서 큰단 말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534 어학 공부 집에서 혼자하시는 분들요~ 5 끈기 2016/01/18 2,587
519533 예가체프 커피 맛나게 마시는방법 아시면 8 2016/01/18 2,104
519532 서강준 매력을 몰랐는데요 9 서강준 2016/01/18 4,111
519531 가난한 아프리카인들은 왜 애를 낳나요? 25 babe 2016/01/18 10,698
519530 엄마가 애증의 대상이기는 하죠 4 ;;;;;;.. 2016/01/18 1,649
519529 아베 "위안부 강제연행한 적 없다" 10 샬랄라 2016/01/18 653
519528 갑자기 김치부침개가 미치게 먹고 싶어요 14 ㄱㄱ 2016/01/18 2,829
519527 이 추위에 소녀상 지키는 아이들은 5 추워요 2016/01/18 855
519526 20억을 물려받으면 생기는 일^^ 35 카레라이스 2016/01/18 39,935
519525 제 폰이 이상한지. . 워크넷 혹시 접속 잘 되세요? 궁금 2016/01/18 860
519524 다음주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가는데 19 아무것도하지.. 2016/01/18 4,335
519523 집 명의변경 1 .. 2016/01/18 1,560
519522 유치원 졸업 관련해서 문의요.. 21 궁금 2016/01/18 2,189
519521 이 노래 제목이 정말 궁금해요 2 ? 2016/01/18 613
519520 교과서랑제일똑같은문제집이우등생해법? 2 123456.. 2016/01/18 669
519519 시간있으면 전문적으로 배우고싶은거 뭐있으세요? 3 아이린뚱둥 2016/01/18 1,025
519518 다같이 먹는 전골이나 찌개에 개인 숟가락 담그는 인간들 5 .... 2016/01/18 1,786
519517 장인,장모 의료비 공제 가능한가요? 5 ? 2016/01/18 2,086
519516 부동산이 집값을 다르게 얘기하네요 8 다 그런건지.. 2016/01/18 3,334
519515 요실금수술과 치질수술 같이할수있나요? 3 지니맘 2016/01/18 1,492
519514 세월호643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 품으로 돌아오시.. 10 bluebe.. 2016/01/18 353
519513 아파트 1층 이사왔는데 세탁기 돌리면 베란다 물이 역류해요. 23 ... 2016/01/18 17,770
519512 전교1등에 관한 재수없는 질문하나 드려요 ㅠ.ㅠ 7 생기부 2016/01/18 3,250
519511 류준열 평상시에 말 진짜 많을것 같아요 22 V앱 다보고.. 2016/01/18 6,588
519510 현대판 공얌미300석에 몸을 팔라고 3 .. 2016/01/18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