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들 다툼에 엄마가 중재하는것 어디까지일까요...

... 조회수 : 866
작성일 : 2015-11-01 16:10:14
두돌 아기 키우고 있고 아기가 많이 순하고 여린 편이에요.
또래에 비해 말이나 발달이 워낙 빨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친구도 너무 잘챙겨서 아기 친구 엄마들은 제 아이가 언니같다고들 하는데 한편으로는 아이가 친구들한테 장난감이며 다 뺏기기만 하고 시무룩하니 가끔은 안타깝고 속터지기도 해요. 저도 그동안은 늘 양보하고 같이 나누라고만 가르쳤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이게 잘못된것 같단 느낌도 조금 들었어요 (아이 친구 엄마들은 양보받는걸 당연시하는 느낌...). 그래서 제가 조금 더 방어적으로? 행동하게 될 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오늘 키즈카페에서 아이가 주방놀이를 하고 있는데 저희 딸만한 아이가 제 아이 앞으로 끼어 들어와선 딸아이가 뭘 만질때마다 아니야 아니야 하며 화내고 방해하고 저희아이는 또 눈물만 뚝뚝....ㅠ 아이 엄마가 옆에 있는데도 제지하지 않길래 몇번 참다가 그 아이에게 에잉 아니야하지말고 우리 같이 갖고 놀자~ 했더니 그 엄마가 도끼눈을 뜨고 저희 아이에겐 제가 얘기할께요. 하더라구요. 듣고 보니 그 엄마말도 맞긴한데...자기가 얘기할거면 그렇게 제가 나서기 전에 먼저 제지해줬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럴때 어떻게 했으면 현명했을까요?

아이특성상 앞으로도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날것 같은데.. 이럴땐 그냥 지켜보고 제 아이만 달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그냥 자리를 피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엄마에게 얘기하는게 좋은지 현명하게 행동하는 법 조언부탁드립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참 힘든것 같아요.

IP : 114.206.xxx.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11.1 4:27 PM (182.221.xxx.172)

    키즈카페에선 그 엄마가 돌아이 맞구요 저같음 그럼 남의 아이 울리기 전에 먼저 얘기하시든가요 하고 조용히 말했겠어요..
    하지만 저는 가능함 아이에게 아이들의 일에는 관여하거나..
    결정해주거나..쉽게 도와주는 건 반대예요.
    특히 양보해라는 말 조심하셔야해요..같이 가지고 놀자이지..양보해주자를 님 아이에게 자꾸 말하는 것도 좋지 않는 거 같아요
    키즈카페같이..아이가 울면..우리 다른 곳에 가자..라든가..하고 그냥 장면전환하시고..장난감 다 뺏기고 시무룩한 것도 아이에겐 소중한 경험이 될 수도 있어요..
    개인직으로는 희노애락을 다 경험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억울한 감정..당황한 감정..화나는 것..여러 감정을 경험해봐야..그 대처방안도 본인이 잘 찾아내요..두돌이라고 너무 안 감싸셔도 되요. 그러면서 커요..

  • 2. 원글
    '15.11.1 4:39 PM (114.206.xxx.40)

    답변 감사해요. 괜히 눈물이 나네요. 저도 아이한테 매번 양보하라고 가르치면서도 요즘은 이게 아닌데.. 싶었어요.
    보통 저희 아이는 속상해도 눈물만 뚝뚝인 반면 다른 아이 친구들은 바닥에 누워 울고 그러니... 지레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문제가 생기면 양보하라고 했던것 같아요. 여러감정을 경험해봐야 한다는 말.. 새겨 들을게요. 그러면서 큰단 말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954 롯데월드에서 픽업하는데 어디서 만나야 할까요? 6 만나는 장소.. 2015/11/09 1,194
498953 방배동경남아파트 재건축하나요? 3 모모 2015/11/09 1,959
498952 순진하게 생긴 얼굴 때문에 스트레스에요. 10 .. 2015/11/09 3,661
498951 전학가기 싫어하는 초등 어쩌나요 9 2015/11/09 2,416
498950 국민연금, 일본 침범역사 왜곡하는 일본기업 등에 16조 투자 2 쪼꼬렡우유 2015/11/09 739
498949 전주분들 관광맛집 아닌 깔끔한 식당좀 알려주세요^^ 9 전주 2015/11/09 3,158
498948 1년 1 제주 2015/11/09 851
498947 이드페이퍼가 사이비인가요? 3 뚜불 2015/11/09 8,623
498946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읽었댑니다. 9 참맛 2015/11/09 3,434
498945 아주작은 달팽이가 시금치단에서나왔는데 22 ...ㅡ 2015/11/09 4,064
498944 MS워드 ㅡ 몇글자인지 셀 수 있는 메뉴가 있나요? 2 워드 2015/11/09 786
498943 사랑손님의 옥희도 섹시해요 16 관점 2015/11/09 3,365
498942 박수진 단발펌 아무나 어울리는건가요? 2 ..... 2015/11/09 6,163
498941 인생이 예상되는 범위 내에서 흘러가는 것 같으세요? 6 인생 2015/11/09 1,807
498940 82 댓글 보고 있으면 8 ㅅㅅ 2015/11/09 1,316
498939 교수월급 적다는데 자식유학보낼 수 있는건?? 18 궁금 2015/11/09 6,198
498938 아랫배가 너무 아픈데 원인이 뭘까요 8 .. 2015/11/09 3,756
498937 수능보는 제딸 위해 기도좀 해주세요.. 31 ㅇㅇ 2015/11/09 3,010
498936 가슴보다 배가 더 나왔어요 26 ㅜㅜ 2015/11/09 5,455
498935 이니스프* 대체할 화장품 알려주세요 49 소비자 2015/11/09 3,038
498934 세월호573일) 미수습자님들이 가족 분들과 꼭 만나게 되시길.!.. 9 bluebe.. 2015/11/09 538
498933 외국인에게 줄 한국산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7 선물 2015/11/09 1,782
498932 1가구 2주택이신 분들 계시죠? 2 진짜 내집 2015/11/09 1,715
498931 식비 아끼면서 건강하고 살빠지게 먹는 방법 없을까요? 45 먹는것 2015/11/09 13,222
498930 고양이 키우시는분 질문 있어요~ 1 귓병 2015/11/09 1,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