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는 너무 잘먹어서 오히려 자제를 시키는 중인데 약간 야채를 제외하고 뭐든 잘 먹는데
둘째는 반찬만 먹고 밥을 다시말해서 쌀을 안먹으려고 해요.
잘 타일러도 보고 화도 내보고 온갖 방법을 다써도 반찬만 먼저 먹고 밥만 남기네요 ㅠㅠ
학교 급식은 겨우 먹는다고 하는데 집에선 거의 안먹어요
그런데 남편식성이 까다로와서 밥도 적게 먹고 면류, 떡국 등 탄수화물류를 좋아하지 않고
거의 안먹어요. 라면은 면을 다 남기고 먹고 떡국은 싫어하며 모든 덮밥류와 중국음식도
좋아하지 않죠.
나물 등 밑반찬도 절대 안먹고 젓갈정도만 먹고요.
반찬은 해물탕, 생아구찜, 생대구탕, 닭도리탕, 냉동아닌 생선구이, 갈치구이, 매운탕 등
뭐 이런거만 먹으려고 해요. 본인좋아하는 거 아니면 아예 안먹어요.
조개 해산물 생선조림 이런거 좋아하는데 단 싱싱해야하죠 ㅠ
삼겹살 소고기 등 육류도 먹긴 하는데 좋아하진 않아요.
그렇다고 이렇게 차려주지도 않아요 안먹으면 말고하면서...
그런데 이런 식성을, 특히 밥안먹는 식성도 유전인걸까요?
아직 어리니 고칠수 있을까요? 도대체 방법을 모르겠어요 ㅠㅠ
밥안먹는 것도 유전되리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만약 유전이라서 고칠수 없다면 일찌감치 포기하려구요.
괜히 아이와 사이만 나빠지니 안먹든 말든 포기하는게 나을거 같아서 고민하다 글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