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30대 초반이지만, 공부기간이 길어서 아직 사회 초년생이에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내가 약간 마음 상했다는 걸 표시하면서도 분위기를 덜 어색하게 할 수 있을까가 제일 궁금하더라고요.
지난 주에는 결혼식장에 갔다가 저와 같은 모임에 나오는 언니를 뵈었는데, 그날따라 모임의 다른 멤버들은 참석을 안 했어요.
그런데 그 언니가 평소에도 약간은 무시하는 말투를 사용하시는 편인데 저를 보면서 "너라도 있으니까 좋다야~~ !" 이러면서 결혼식 끝까지 같이 있자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제가 다음 일정 때문에 먼저 갈 예정이었는데 언니 혼자 계시면 어색할까봐 좀 더 있으려던 찰나에 언니한테 그 말을 들으니 약간 마음이 상하더라고요. 그때 마침 다른 분이 한 분 더 오셨길래, 저는 다른 일정때문에 먼저 간다고 말씀드리고 나왔는데... 사실 언니가 평소에 나를 어떻게 생각하길래 저런 표현을 하셨나 하는 생각에 좀 서운했어요.
무시하는 투로 말씀해도 매번 헤헤 거리고 웃었더니 아예 저를 만만하게 보셔서 저러는 건지..
아님 제가 조사 하나에 너무 예민한건지...
이럴 때에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반응하는 것이 좋을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