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동생 연애 어디까지 관여해야 할까요?

고민 조회수 : 2,468
작성일 : 2015-10-25 16:56:54
오래 고민하고 지나치고 불편해서 무시한 일인데...
이거 제가 어떻게 처신하는게 좋을지 지금처럼 그냥 모른척할지 조언 부탁드려요

배경설명은
제 동생은 장손으로 귀하게 자랐고 전 집안에 흔한 딸로 어려서 부터 차별인지도 모르고 차별받고 자라 다행히 결혼을 잘하고 현재 잘 살고 있어요
결혼하고 나니 친정쪽 아들 밀어주기는 본격화되어 서울 상권 제일 비싼곳에 사업장 두개를 물려주셨고 그 과정중 서운한 일도 많았지만 현재는 거리두고 마음 비운 상태입니다

엄마는 항상 우리 아들 혼자 고생해서 어쩌나 밥도 제대로 못하고 일한다 마음 아파하시고
제가 보기엔 또 동생은 아빠가 주는 부담감 플러스 마찰등으로 또 나름 스트레스가 큰 와중에 매장 근처 혼자 독립해서 생활중인 결혼적령기 성실하고 착한아이에요 동생과는 관계가 좋은 편이고 동생 스스로가 제가 차별받고 자란거 알고 미안해하니 심적이나마 위로거 된 상태요

울 엄마 하나밖에 없는 아들 혼자 살면서 남들 다하는 연애도 못하고 밥도 못먹고 다닌다고 만날때마다 제 앞에서 눈물인데,

제 동생이 제 남편 형형 그럼서 잘따르고 대화도 많이해서
남편이 상황을 잘 알고 있는데 현재 만나는 여자가 있다고하고
숨기는 이유가...
연상이고 (저와 동갑), 부모님이 선호할만한 직장이나 배경과 동떨어(동생도 저도 해외유학) 진 상태

무엇보다 동생이 죽고못살아 사랑해서 시작한 사람은 아닌거 같고
아빠와 트러블 사업체 물려받으며 집안내 이런저런 일로 스트레스받고 누나들한텐 미안하고 부모님은 부담주고 하는 힘든 와중에 마음 기댈곳이 없어서 같이 술 마시다가 사귀게 된 경우라고 해요

과보호 받은 대부분 자식들 그럿듯 동생은 착하고 순진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시작해 가까워지고 집안에 소개시키기 본인도 시끄러울거 잘 알겠는지 (부모님 기대가 워낙큼ㅠ) 헤어지려고 노력하는 단계에 술기운에 저한테도 털어놓았고 이게 부모님께 알려 자기를 말려달라는건지 그냥 알고만 있으라는건지 정은 들고 헤어지기 미안해서 또 괴로워 한다는게 작년 연말쯤이었고
아직까지 만나는걸로 봐서 더 깊은 정은 들었겠죠

동생 하는일 특성상 매장이 풀가동되어 돌아가니 따로 만날시간은 없고 혼자사는 자취집에 거의 붙어있는걸로 알아요ㅠ

마음이 너무 복잡한데
이거 엄마한테 어느정도 언질을 줘야하는건지...
생각 정리하면서 글 쓰다보니 왠 오지랖 싶기도 한데 저나 남편 이 사실 먼저 알고 있었다는거 아시면 엄청 뭐라 할거 같기도하고
쇼크 받기도 할거 같아요

동생 안목을 믿기도 해서 좋은 사람이라면...
나이도 배경도 무슨 상관이랴 싶기도 하다가 또 시간이 더 가기전에 알려야하나 싶기도하구요
부모님한테 애 혼자 그냥 두는건 안좋으니 끼고 사시라 우회적으로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냥 둘이 인연이라면 성인이니 부모님이 동생이 어찌하든 그냥 두는게 최선일까요? 나중에 저나 남편 원망 듣진 않을까요?

경험 있으신분들 한마디라도 조언 부탁드릴게요

IP : 113.199.xxx.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0.25 5:04 PM (49.142.xxx.181)

    남동생이든 여동생이든 언니든 오빠든
    하다못해 자식이라도
    본인이 깨닫기전엔 백마디 조언도 다 잔소리일뿐입니다.

  • 2.
    '15.10.25 5:12 PM (211.46.xxx.63)

    남동생 남자로서 별로네요. 그런 식으로 연애하는거 상대방한테 큰 상처가 될텐데 이기적이네요. 본인 필요할때 이용하고 버리는 남자잖아요.

  • 3.
    '15.10.25 5:21 PM (113.199.xxx.97)

    그렇게 생각해서 본인이 굉장히 괴로워 하더라구요
    근데 누나입장으론 마음 독하게 먹고 빨리 정리했으면 하구요 (그 아가씨한테 너무 미안하지만 서로 못할짓ㅠ)

    오히려 남동생이 마음이 너무 약한애라 그냥 정땜에 못헤어지고 인연이을까봐 서로 (동생.그아가씨) 안좋은거 아닌가요
    동생은 또 남자로써 사랑없는 결혼
    여자분은 또 환영받지 못하는 자리ㅠ

    그래서 전 그냥 정리하고 집안 조용했으면 마음이 커요
    여기서 제가 관여하는게 맞는건가요? 그냥 조용히 있어도 될지요ㅠ 왜 제 동생은 저한테 털어놓은건지 악 고민스러워요

  • 4. 첫 댓글님
    '15.10.25 5:22 PM (113.199.xxx.97)

    본인 스스로 알고 깨달을 때까지 그냥 두면 된다는 말씀이시죠ㅠ

  • 5. 며칠전
    '15.10.25 5:31 PM (184.96.xxx.196)

    그러다가 아이가 생겨서 결혼한다는 글 있었던거같은데...거의 같은 상황이네요.

  • 6. 맥스
    '15.10.25 5:33 PM (122.42.xxx.64)

    그 연상녀에게 특별히 미안해할 필요가 있나요?
    다들 그런거죠.

    다만, 바보처럼 현재의 약간의 연민 비슷한 감정으로 자신의 인생을 결정지어 버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죠.

    이런 짓을 특히 한국남자들이 많이 함.
    서양 선진국 남자들은 절대 안하는데......

    그런 점을 누나가 옆에서 좀 알려주세요.
    냉철한 이성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 바로 결혼상대자 결정할 때라는 점을.......

  • 7. 남동생이
    '15.10.25 5:42 PM (113.199.xxx.97)

    이젠 나이도 제법있고 무슨 말을해서 듣는 상태는 아니에요
    그저 어린 꼬맹이 동생이었는데

    아빠 무턱대고 애한테 턱 사장자리 내주고 언니는 또 동생 밑에서 일도하고 돌아가는 게 참 이상해요
    이젠 사장이고 결정하는 단위도 커지고 부모님말도 잘 안듣고
    저나 남편과는 비교적 소통 잘 하는편이나 본인이 몰라서는 아니고 주변 친구들도 다 똑같이 얘기하는데 또 얘가 혼자 외롭게 지내고 여자친구가 착 붙어서 워낙 잘하지 않을까 십은게 헤어지기 쉽지 않은가봐요

    괜히 정들고 애라도 생기면 어쩌나 저리 독립된 공간에서 살림차리듯 어른들 아무도 모르게 만나고 있다는게..결혼적령기 남자와 적령기 훌쩍 지난 여자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흑흑

    부모님 알게되시면 해결도 안될일 신경 쓰고
    또 동생도 누나내외 서운해 할까도 걱정되고

    제가 동생이랑 이야기좀 할라치면 남편은 불붙는다고 말려대네요ㅠ

  • 8. ....
    '15.10.25 5:55 PM (175.214.xxx.77)

    그냥 다 말해요. 엄마한테
    지금 원글한테 말한건 본인도 못 끊어내서일거고
    부모한테 소개 못하는건 뭔지 모르나 마음내키지 않는 무언가가 있어요.

    그 연상녀도 남동생이 경제적으로 유복한거 알고 시작한거잖아요.
    결혼하고 혼인신고전에는 아무것도 제약없습니다. 양다리만 아니면

    아니다 싶을때 그만두는게 낫습니다.

  • 9. 샤방샤방
    '15.10.25 8:28 PM (49.74.xxx.122)

    여자분을 술마시다 만났다는건 술집여자란 말인가요? 아님 일반 나이많은 여자란건가요?
    지금 동거면 사실혼아닌가요?
    남동생의 선택이고, 나이가 어린것도 아닌데 너무 따지지말고 남동생의 의견이 어떤지 확인해보세요,,

  • 10. qwer
    '15.10.25 10:18 PM (223.62.xxx.227)

    그러다 덜컥 임신이라도 하면 어쩌실려구요
    동생도 그여자가 아닌것 같아서 부모님에게 소개시키기 꺼려한다면서요. 그런데 마음 약해서 독하게 그 여자랑 헤어지긴 싫고...그냥 부모님에게 흘리세요 어쩌면 동생이 내심 그걸 바라고 있을지도...

  • 11. 댓글
    '15.10.25 11:11 PM (113.199.xxx.97)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그냥 다 말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거 같아요ㅠ
    그래도 되는지 누군가한테 물어보고 싶고 그러라는 소리 듣고싶었나봐요

    그냥 일반 술집에서 술마시다 만난 일반인이고
    연상에 그외 다른 상황들이 (가족관계및 환경등등) 본인이 판단하기 (동생 친구들이 일괄적으로 보기) 부모님께 말씀 드리기 힘들다 판단한 경우요. 아무래도 본인이 부모님께 받은 혜택이 많다보니...아주 자기 멋대로는 아니다라고 생각했겠죠

    의견 나누어 주신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동생이 얘기한 시기가 좀 많이 지나서 지금껏 만나면서 정도 더 들고 포기하듯 결혼할것도 같구요

    결혼한다면 전 눈과 귀 모두 닫고 상관 안할 예정인데
    지금은 그래도 무언가 바꿀수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612 오븐 골라주세요. 부탁드려요 2015/10/29 724
496611 집 값 정말 짜증나네요 10 ........ 2015/10/29 4,817
496610 어깨가 아픈데, 단순 정형외과인가요?? 3 어깨아파요 2015/10/29 1,384
496609 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 사양 요런거 좋아하시는분들이나 우울하고.. 14 부끄럼 많은.. 2015/10/29 6,147
496608 2015 박근혜-1973 박정희 연설 판박이 3 백투더40년.. 2015/10/29 893
496607 아이가 교정 시작했는데 칫솔... 7 교정 2015/10/29 1,608
496606 집에서 피아노 독학 가능할까요? 3 집에서 2015/10/29 1,638
496605 이번 영재발굴단 보셨나요? 감동적이예요 9 2015/10/29 3,989
496604 이진아의 피아노는 어느수준인건가요 49 ㅇㅇ 2015/10/29 4,216
496603 씨밀렉스 전자렌지 용기 쿡밥 사용해 보신분께 질문 3 써보신분 2015/10/29 1,308
496602 30대 중후반 썩어가는 피부ㅠㅠㅠ 8 흑흑 2015/10/29 4,353
496601 작년에 고3맘이셨던 분들께 여쭙니다~ 36 *** 2015/10/29 4,775
496600 / [긴급요청 FAX보내기] - 교육부에 한국사교과서국정화 반대.. 4 여행가방 2015/10/29 831
496599 결혼식이나 돌잔치때 들어온 봉투... 2 정리중 2015/10/29 1,635
496598 다운파카 요즘 이쁜 브랜드? 2015/10/29 767
496597 아파트 처음으로 사는데, 주의할 점 알려주셔요~ 파란 2015/10/29 1,356
496596 82쿡에 어버2연합 풀은듯 49 .... 2015/10/29 1,093
496595 82쿡 나이대가 많이 높나요?? 49 82 2015/10/29 2,918
496594 인터넷 면세점 문의요. 4 ... 2015/10/29 1,724
496593 2박3일 안에 여수와 순천 다 보는게 가능할까요? 9 .. 2015/10/29 2,116
496592 ktx 같은 칸에서 본 무성님의 역사공부 모습 4 무성한 숲 2015/10/29 1,570
496591 집에서 데일리로 쓰는 비누 무엇 쓰세요들? 17 .. 2015/10/29 5,322
496590 초등학교유예..경험있거나 선생님들 답변 절실합니다 22 걱정맘 2015/10/29 2,792
496589 중학생 전과목 봐주는 공부방이나 과외 있을까요 3 2015/10/29 2,200
496588 초3되니 동네 엄마들 거의 갈라지네요.. 2 ... 2015/10/29 4,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