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로 재택근무하고 있는 애엄마에요
일이 많이 들어 올때는 .. 일이 넘 하기 싫고 꽤가 나고 그저 애만 키우고 싶고 살림만 하고 싶다가
갑자기 일이 끊기는거 같은 상황이 되니까
마음이 왜 이렇게 불안하고, 가계 살림이 걱정이 되대요 ..
(남편이 벌어다주는 국민 평균적인(?) 봉급은 있지만, 제가 버는 돈으로는 주말마다 외식도 좀 하고,
주중에는 치킨도 부담없이 시켜먹고, 내 맘에 드는 옷도 사입고 했었거든요.. 친정 엄마 용돈도 드렸구요)
나라가 어려워서 재취업도 힘들텐데 큰일이구나..
진작에 열심히 성의있게 일해서 제출했을 걸, 왜 대충했었나.. 대충 휘갈겨 내버렸더니 일이 끊긴게야
(원래부터 대충한건 아니고, 근래 두어달동안 너무 슬럼프였나 싶네요.. ㅠㅠ)
내가 바보지.. 어리석지..ㅠㅠ
이러다가 오늘 급 일이 들어오니까
들어온 일에 너무 감사하고,
이제 다시 정신차려서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도...
이러다가 나란 인간은 또 나태해지겠지? 싶네요
어떻게 하면 근면 성실 꾸준하고 진지한 사람이 될까요
35년간 뺀질거리고 있네요 ... 나, 뺀질이, 불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