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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역 물품보관소 옆 벽에는
밤눈이라는 시가 걸려 잇다
추운 노천역에서 가난한 연인들이
서로의 바깥이 되어주고 싶다는 시다
나는 그 시 때문에 볼일이 없는데도 더러 거기로 갔다
바깥이란 말 때문이었다
내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그 시의 바깥에 오래 서 있고는 했다
- 이상국, ≪강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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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3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5/10/22/Grim.jpg
2015년 10월 23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5/10/22/Jang.jpg
2015년 10월 23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3e2a38aa8c2f4750a16f60b9f4c17b69
우리가 권력을 잃는 날이 올 줄 몰랐지!! 하는 날이 반드시 올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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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굳이 복습하지 않고
다가올 빛나는 순간들을 애써 점치지 않으며
그저 오늘을 삽니다.
- 이석원, ˝언제 들어도 좋은 말˝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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