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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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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양배추 채칼!!

살림 조회수 : 8,424
작성일 : 2015-10-22 19:05:42

얼마전 게시판에서 양배추 채칼 글이 있길래 저도 혹해서 지모 마켓에 시모무라 채칼을 관심상품으로 걸어놨어요.

근데 남편이 일본 출장갈 일이 있어서 지나는 말로 양배추 채칼 하나 사다달라 했거든요.

제가 찜해놓은 브랜드는 아닌데 교세라 걸로 가져왔어요. 울 언니에게 교세라 식칼 선물은 한 적이 있지만 막상 저는 그 제품 써본 적이 없는데 사흘 정도 사용하고 괜히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네요 ㅜㅜ

다이어트 땜에 양배추 엄청 먹고 있는데 돈까스집처럼 채쳐서 간단하게 드레싱 뿌려먹는게 제일 요리시간 줄이는 일이었는데 그걸 이 채칼이 도와주네요. 눈처럼 소복하게 쌓이는 양배추채를 베이킹 소다 푼 물에 씻어서 물 털어내고 다이어트 드레싱과 닭가슴살을 얹어먹는데 세상에 집안일의 노곤함이 사라지는 착각까지....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무도 얇게 슬라이스한 후 채친 다음 무나물을 했더니 기존의 도톰한 채와는 다른 별미네요. 

잘 들긴 하지만 너무 예리해서 언젠가 손베일까 두렵긴 하지만 당분간은 이 채칼 덕에 요리가 신나겠어요.

제가 찜해 놓은 제품은 두께 조절도 된다는데 그것도 기회가 되면 한번 사용해 보고 싶네요.

시모무라 채칼 써보신 분들의 소감도 듣고 싶어요.       

IP : 119.64.xxx.19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0.22 7:08 PM (49.142.xxx.181)

    그니까 지모마켓에서 교세라 걸로? 시모무라 채칼을 사면 되는거죠?
    저도 양배추 채칼 꼭 필요해요 ㅠㅠ 돈까스집에서 먹는듯한 가는 양배추채..먹고 싶어요.

  • 2. 저는
    '15.10.22 7:10 PM (58.140.xxx.232)

    다이소에서 이천원짜리 샀는데 만오천짜리 일제랑 똑같은 성능이에요. 일제는 손잡이까지 스뎅. 다이소는 플라스틱의 차이

  • 3. 인형의꿈
    '15.10.22 7:12 PM (211.177.xxx.144)

    감자 채썰어서 감자전 해보세요. 다른건 넣으실 필요없고 소금만 조금 넣으시면 되요.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 4. ㅇㅇㅇ
    '15.10.22 7:13 PM (49.142.xxx.181)

    헐 윗님
    다이소에 가서 뭘 달라 하면 되나요? 양배추채칼? 그니까 감자칼같이 생겼나요? 아니면 무채나 당근채
    써는것같은 채칼인가요?

  • 5. 인형의꿈
    '15.10.22 7:13 PM (211.177.xxx.144)

    손다치지 않게 조심하셔야 되구요.

  • 6. 왜 소다 푼물에?
    '15.10.22 7:15 PM (203.226.xxx.124)

    소다가 물에 잘 안씻어져요.
    설겆이 여러본 헹궈도 뿌옇게 남아요.
    소다가 몸에 안좋단거 안보셨나봐요?

  • 7. 원글
    '15.10.22 7:16 PM (119.64.xxx.194)

    지모에서는 시모무라가 뜨길래 그걸로만 찜해놨어요. 교세라는 세라믹이라 그렇게 성능 좋을 줄 몰랐던 거죠. 다이소 2천원짜리는 그냥 손잡이 잡고 감자 껍질 벗기듯 생긴 간이형태 아닌가요? 제 거는 강판처럼 넓직하게 생긴건데 오로지 채칼 기능만 있어요. 정확히는 슬라이스만 되는 거죠. 슬라이스 한 이후에 다시 가늘게 채를 칩니다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일손 덜고요. 얇은 식감이 주는 맛이 있어요. 감자채도 시도해 봐야겠어요. 다른 무엇보다 돈까스집의 양배추를 더이상 부러워할 필요가 없어요^^ 식당에선 제대로 씻지도 않은 양배추를 그냥 내놓지만 저는 나름 열심히 씻어서 먹으니까요.

  • 8. 저는
    '15.10.22 7:17 PM (58.140.xxx.232)

    감자칼처럼 생겼는데 더 크고 양배추 써는 사진이 붙어있었던듯 해요. 이름도 양배추칼이었던듯. 사오년전에 사서 아직도 잘쓰고 있어요.

  • 9. 원글
    '15.10.22 7:23 PM (119.64.xxx.194)

    세척시에 쓰는 건 그냥 소다가 아니라 베이킹 소다인데요. 혹시 두 개가 같은 건가요? 베이킹 소다는 농약제거에 가장 효율적인 세제라고 알려져 있고 양배추는 농약이 상당히 많은 채소라고 하거든요. 베이킹 소다도 뿌옇게 남긴 하지만 인체에 안전한 세척제로 사용할 수 있는 건데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 10. ㅇㅇㅇ
    '15.10.22 7:24 PM (49.142.xxx.181)

    아 저도 사야겠어요 감사해요 원글님과 알려주신 댓글님 ㅎㅎ

  • 11. 지나가다
    '15.10.22 7:29 PM (183.97.xxx.148)

    베이킹소다가 세제는 아니죠
    양배추에 농약 엄청 써요
    유기농으로 드세요

  • 12. 저기..
    '15.10.22 7:34 PM (119.198.xxx.130)

    베이킹 소다 과일 껍질이나 설거지 할때 사용해 보면 굉장히 미끈거리죠.
    표면적이 넓은 부분 세척시엔 깨끗이 닦이니 문제 없지만,
    양배추 채썬것을 담갔다가 씻어낸다 해도 소다 성분이 묻어 있을거 같아요.
    웬지 찜찜할거 같은데...

  • 13. fff
    '15.10.22 7:35 PM (119.197.xxx.72)

    양배추는 껍데기 벗겨버릴 수가 있는데, 그래도 농약이 있나요?
    잎사귀 다 벗겨서 먹어도 속에도 또 씻어야 해요?

  • 14. 원글
    '15.10.22 7:37 PM (119.64.xxx.194)

    네, 세제로 알고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세척용으로 쓴다는 의미였어요. 유기농 먹기에는 먹는 양배추양이 만만하지가 않네요. 그 사이 검색을 해보니 양배추의 농약은 물에 약 3분 정도 담궈 두면 녹는다 하고 바깥 쪽이 많으므로 이걸 떼어내고 안쪽은 농약이 침투되어 있지 않다는 기사가 있네요. 도대체 어느 기사를 믿어야 할지.... 식당에서는 물기 제거가 귀찮은지 씻지도 않은 걸 뭉텅이로 잘라 내 놓거든요.

  • 15. 저도 채칼 사고 싶네요
    '15.10.22 8:28 PM (203.230.xxx.131) - 삭제된댓글

    근데 양배추를 썰기 전에 씻어야 될거 같아요. 썬채로 소다물에 담그면 소다물이 양배추 절단면으로 들어갈 거 같고 잘 헹궈지지도 않을거 같아요. 베이킹소다에 알루미늄들어간다는 소리도 있고 찝찝하잖아요.
    사과나 배 껍질부분을 소다로 문질러 씻는데 포도나 양배추 같은 것들은 식초나 식초 소금물에 담궈서 먹어요.. 암튼 저도 채칼 검색하러 ㅋㅋ

  • 16. ..
    '15.10.22 8:33 PM (175.211.xxx.143)

    소다가 몸에 안 좋단 말 첨 들어서 좀 충격적이네요.
    소다의 원료가 뭘까요? 알미늄이 들어갈 일은 없을 것 같은데..

    그런데 베이킹소다가 말 그대로 베이킹 할 때 넣는거고 어렸을 때 "식소다"라 해서 뽑기에도 넣는 거 아녔나요?

  • 17. ...
    '15.10.22 9:19 PM (182.210.xxx.101) - 삭제된댓글

    조심히 쓰세요. 저는 잘 쓰다가 순간적으로 확 스쳤는데 살점이 나갔어요. 까딱했다간 응급실 가서 꿰맬 뻔했는데. 채칼 쓰다가 응급실 가신 분들 많아요. 전 시모무라 쓰는데 양배추 얇게 썰려서 좋아요. 두께 조절되구요. 교세라는 세라믹이라 영양소 손실이 적겠지요?
    그리고 생협에서 유기농 양배추 사 먹는데 시중이랑 많이 차이나는 줄 모르겠던데... 유기농 양배추 큰 것이 일반가로 3,800원이에요. 중간 크기는 2,600원. 아마 한살림이나 다른 곳들도 비슷할 것 같은데요.

  • 18. ......
    '15.10.22 9:24 PM (203.251.xxx.124) - 삭제된댓글

    사모무라 채칼 검색해보니 좋네요.사고싶다.....

  • 19.
    '15.10.22 9:39 PM (222.101.xxx.103)

    인생템글에 양배추 채칼 썼던 사람이에요
    감자칼보다 큰 사이즈의 양배추칼은 비추에요 전에 멋모르고 그런거 샀는데 위험하고 깔끔하게 안돼요 일반 넙쩍한 채칼처럼 생긴거 사야해요
    전 일본서 샀는데 손쉽게 금세 수북히 쌓이고 작은조각 집어서 밀수있는 것도 들어 있어요
    닭 튀겨서 밑에 양배추 깔고 소스 뿌려주니 애들도 잘 먹네요

  • 20. 긍정이필요해
    '15.10.22 10:09 PM (211.186.xxx.35)

    교세라 채칼 찾아봐야겠어요. 전 옥₩ 우엉칼 너무 잘쓰고 있어요. 우엉조림하면 써는게 제일 큰 일이었는데 우엉이며 당근이며 너무 쉽게 샥샥~ 김밥도 쉬워졌어요^^

  • 21. 항아리
    '15.10.22 10:47 PM (107.213.xxx.56)

    전 선물 받아서 가방에 넣었다가 (그게 왜 포장이 뜯어져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요)
    가방에 무심코 손 넣고 뭐 꺼내다가 손 베었어요.....그래서 자주 안 써요...첫인상이 안 좋아서......^^
    다들 손 조심하세요..

  • 22. 감사
    '15.10.22 10:53 PM (39.113.xxx.188)

    세라믹칼이 잘 부러지는듯해서... 양배추채칼 정보 감사해요. 감자전도 쉽게 하겠어요.ㅎㅎ

  • 23. ...
    '15.10.22 11:18 PM (222.238.xxx.125) - 삭제된댓글

    전 채칼 쓰다 엄지손가락 나갈 뻔 해서
    그냥 안쓰기로 했어요.
    너무 무서워요.
    이제 쓰려면 목장갑 써야해요.

  • 24. minss007
    '15.10.23 7:26 AM (211.178.xxx.88)

    돈가스집 양배추 너무 좋아요
    저도 얼렁 찾아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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