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딸 .. 어디까지 허용하세요?
집에오자마자 옷 안 갈아입고 있고 갈아입으라고 하면 자꾸 미뤄요 잠깐만..이러면서요
키 커야한다고 10시전에 자라고 그렇게 말해도 뭉그적뭉그적
잠깐만 잠깐만..
어제도 10시30이 넘었길래 빨리 씻어 하니
잠깐만.. 잠깐만 계속 이러길래
제가 폭발해버렸네요 ..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말해야 하냐면서
제가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평소에는 안그러다
한번 폭발하면무섭게 화내거든요.
사실 화내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빗을 던져버려서 부러졌어요
저도 잘못한거 알지만 아이 키 때문에 실내 덤블링 사줬는데
엄마 집에 도착하기 전에 덤블링 해라 해라 그 말한지 한달...
그냥 열번 뛰고 한 시늉만 하고.. 그동안 쌓인게 터진거 같아요
동네 개가 짓는다고 생각하냐고? 엄마말을 왜이렇게 무시하냐고
이젠 너 엄마라 생각하지 말라고 나도 너 이제 포기했다고..
그렇게 막 상처주는 말을 했네요
아이는 어제 아무소리 안하더니
평소 같으면 먼저 잘못했다 했을 아이인데
이것이 지금까지 저한테 문자나 전화가 없네요.
아침에 밥도 안 먹고 힘없이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엄마 아빠 생각 많이하는 착한 딸이긴 하지만
저렇게 하나하나 목욕해라.덤블링해라. 자라..옷 갈아입어라.
말하지 않고 알아서 하는 아이가 되었음 하는데
이미 자꾸 미루는 저런 나쁜 습관들인거 고치기 너무 늦은건가요?
올빼미형이라 자라고 안하면 12시까지도 안 자니
자꾸 푸쉬하게 되네요.
저도 이상하게 아직까지 화가 안풀리고
지금까지 전화나 문자 안하는 딸이 왜케 괘씸한지..
1. 제딸이
'15.10.22 5:30 PM (122.34.xxx.115)제 딸이 왜 거기에..?
저도 묻어서 다른 분들의 고견 기대해봅니다.
근데 중학생도 10시전에 자나요?
저희 딸은 6학년인데 11시 전에 재우기도 힘들거든요 ㅠㅠ2. 엄마가 잘못했어요
'15.10.22 5:32 PM (118.36.xxx.55)요즘 중고등학생들 학교에서 나름 피곤해요.
우리도 힘들고 지치면 일하고 돌아와서 옷도 안 갈아입고 화장도 안 지우고 누워 있고 싶잖아요.
욱하는 성질 그거 옆에 있는 사람들 힘들어요.
게다가 좋아하는 빗 부러뜨리기까지 하시고...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가 먼저 사과하셔야 하겠는걸요!3. 엇....
'15.10.22 5:35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그런일로 화를 낼거 까지야... ㅋㅋ
저도 잔소리 진짜 많이 하긴 하는데 잠은 12시 까지만 하기
친구들과 모둠활동은 10시 이전에 모두 끝내기
가끔씩 친구들과 놀아도 되지만 놀이기구 타는 곳은 불가
스마트폰은 허용하지만 이상한 사이트나 이상한 내용의 웹소설을 보는 것은 불가
여하튼 뭐 그런거 위주로 잔소리 해요.
그래도 아이가 뭐라 하더라구요. 진짜 잔소리 많이 한다고요.4. 엇
'15.10.22 5:37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다들 그러지 않을까요.
그런일로 화를 낼거 까지야... ㅋㅋ
저도 잔소리 진짜 많이 하긴 하는데요.
잠은 12시 까지만 하기
친구들과 모둠활동은 10시 이전에 모두 끝내기
가끔씩 친구들과 놀아도 되지만 놀이기구 타는 곳은 불가
스마트폰은 허용하지만 이상한 사이트나 이상한 내용의 웹소설을 보는 것은 불가
여하튼 뭐 그런거 위주로 잔소리 해요.
그래도 아이가 뭐라 하더라구요. 진짜 잔소리 많이 한다고요.5. 엇...
'15.10.22 5:37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다들 그러지 않을까요.
그런일로 화를 낼거 까지야... ㅋㅋ
저도 잔소리 진짜 많이 하긴 하는데요.
잠은 12시 전에 들기
친구들과 모둠활동은 10시 이전에 모두 끝내기
가끔씩 친구들과 놀아도 되지만 놀이기구 타는 곳은 불가
스마트폰은 허용하지만 이상한 사이트나 이상한 내용의 웹소설을 보는 것은 불가
여하튼 뭐 그런거 위주로 잔소리 해요.
그래도 아이가 뭐라 하더라구요. 진짜 잔소리 많이 한다고요.6. ㅇㅇ
'15.10.22 5:37 PM (66.249.xxx.253)제가 키가 작아 컴플렉스가 심했기에
아이만은 보통은 되길 마음에..
지금 생리 시작해서 일년간은 정말 키 크는데 주력하자 했거든요.. 일찍 자기 약속도 했고
매일은 아니지만 잘때 성장판 부분도 제가 매일 주물러주고요
직장 다니면서 힘들어도 난 이렇게 신경 써주는데
맨날 저렇게 미루다 11시 다될까지 씻을 생각을 안해서 빨리 씻으라 하니 잠깐만 잠깐만 그러길래 폭발했어요.7. 아이가 원글님은 아니예요
'15.10.22 5:42 PM (101.250.xxx.46)아이와 동일시하면 아이도 엄마도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뭔가를 해줄때는
진심으로 해주고싶어서 마음이 우러나는 것들만 해주세요
해주고 그 보상으로 돌려받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문제가 생기게 되어있어요
조건 붙은 사랑을 받은 아이들은 늘 엄마가 버겁고 피곤해요8. ...
'15.10.22 5:45 PM (183.98.xxx.95)아침에 지각하지 않으면 그냥 두시는게 좋겠어요
그거 엄마 잔소리로 달라지지 않더라구요
엄마는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키가 더이상 크지 않은데 대해 엄마원망 말아라..
이러는 수밖에 없어요9. ㅇㅇ
'15.10.22 5:52 PM (66.249.xxx.249)윗분말씀처럼 해보기도 했지만
제가 포기가 안돼요
일이년만 바짝 노력하면 평생 키에대해 스트레스 안받을텐데.
돈 많은 연예인들도 키는 정말 어찌할수 없잖아요 ㅠㅠ10. ㅇㅇㅇ
'15.10.22 5:55 PM (49.142.xxx.181)포기하세요. 그게본인이 노력하겠다는 마음이 들기전엔 안됩니다.
강제로 .. 물론 강제로 할순 있겠죠. 근데 언제까지 강제로 하시려고요?
뭐 수용소 같은데 가둬놓고 강제로 할순 있겠으나 현실적으론 불가능합니다.11. 고1 맘
'15.10.22 5:59 PM (114.204.xxx.212)키에는 잠보다 맘 편한게 더 중요해요
아이들 그렇게 밍기적 대는걸로 피로를 푸는걸 수도 있어요
중학생이면 11시전에만 자면 충분하다 생각됩니다12. 음
'15.10.22 6:06 PM (223.62.xxx.148) - 삭제된댓글일년 노력한다고 컴플렉스 느낄 키에서 평생 스트레스 안 받을 키로 클수 있는건가요?
키는 태어날때부터 정해져 있다 들었어요. 끽해야 3센치 정도 노력으로 커버 된다던데요?
그리고 그렇게 들볶으면 클 키도 안클거 같아요.13. ...
'15.10.22 6:11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제 딸이 왜 거기에..?2222
음님 3센티가 우스운것 같은데 차이 많이 나요.
그게 잘먹고 잘자면 더 커요.14. ㅇㅇ
'15.10.22 6:11 PM (66.249.xxx.195)그러게요
저도 아는데 그게 포기기 안돼요
그리고 일단 저렇게 뭉그적되고 미루는 성격 커서도 저럴까 걱정되네요15. ...
'15.10.22 6:23 PM (175.125.xxx.48) - 삭제된댓글저도 올빼미라 일찍 자야지 마음 먹어도 잘 안되거든요.
성인인 저도 그러는데 중학생이 그게 쉽겠어요? ㅎㅎ
그리고 스트레스 받는건 키 성장에 더 해로워요.16. 조조
'15.10.22 6:25 PM (59.11.xxx.239)초1딸램 벌써 그래요ㅜㅜ
저도 미치겠어요17. 일찍 자는 것
'15.10.22 6:45 PM (110.70.xxx.144)키 성장과 별 연관 없다던데~
잠의 질이 중요하대요.
물론 일찍 자면 충분히 잘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겠지만.18. 한낮의 별빛
'15.10.22 7:23 PM (175.223.xxx.142)11시 전에 자는 중학생도 있나요?
어머님이 자잘한 잔소리가 많으시네요.
우리 엄마들이야 이해하지만
애들은 그냥 잔소리예요.
싸움만 늘 뿐이죠.
포기하세요.
저도 중3딸 있어요.
심정 알지만 포기가 답이예요.19. 12시 넘어 샤워해요
'15.10.22 7:42 PM (39.115.xxx.202) - 삭제된댓글10시 이후론 핸드폰 금지인데 밍기적밍기적대다가 12시 넘어야 샤워하고 피부관리, 몸매관리 다~~한 후에 노래 들으며 1시쯤 자요. 방은 폭탄 10개쯤 떨어진것 같구요. 잔소리 포기한지 1년쯤 되가요. 맨날 잔소리해봐야 고쳐지질 않더라구요. 방에서 바퀴벌레 나오면 정신 차리겠죠. 벌레는 끔찍해 하니까요. 두어마리 잡아다 넣어놓을까요. 님도 직장 다니는데 너무 모든 걸 잘 하려고 하지 마세요. 철없는 자식은 이해 못 해요.본인이 깨닫기 전에는요.
20. 딸편
'15.10.22 10:18 PM (121.160.xxx.222)저는 44세, 제딸은 중2, 제 키는 153입니다. (남편 키는 165쯤?)
원글님과 비슷한 처지라는 걸 먼저 말씀드리고요
그래도 저는 원글님이 너무하셨다는 의견입니다.
제목에 도대체 어디까지 허용하냐고 하길래 아이가 뭐 대단한 일탈이라도 하는줄 알았어요.
근데 집에와서 옷 안갈아입고, 실내 트램플린 안하고, 열시반에 안잔다?
대체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느냐?
원글님 하라는대로 열시반 전에 자고 트램플린 1년 열심히 하면 키큰다는 보장 있나요?
아이를 사랑하는 방식이 강압적이시네요.21. 음음음
'15.10.22 11:35 PM (121.151.xxx.198)제가 포기가 안돼요
,,,,
굉장히 답답하네요
어떤말을해도 안들을 스타일,,,
이런 학부모 볼때마다
학생이 참 불쌍했는데,,,,22. 바나바나
'15.10.23 1:16 AM (182.215.xxx.247)딸 입장에서 말하자면 듣기만해도 숨막혀요
키크는것도 원글은 딸 위해서 그렇게 신경쓰는거라고 하지만 사실은 자기 욕심이 더 큰거잖아욬ㅋㅋㅋ진짜 너무한건 딸이 아니고 님이네욬ㅋㅋㅋ 그냥 잔소리 안하면 알아서 때되면 갈아입고 씻고 잘걸요23. !!
'15.11.6 8:29 PM (1.233.xxx.196)우리 딸이랑 너무 똑같네요. 나이까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