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00 조회수 : 3,369
작성일 : 2015-10-22 10:56:02

결혼생활한지 만 5년되었어요.

 

이정도로 힘든건 외도, 폭력 등 더 힘든 일 겪으시는 분들에 비하면 힘든 것도 아니라 글 올리기 죄송스러운데, 제가 요즘 남편과 사이도 안 좋고 마음이 많이 힘들어서요..

 

전반적으로 남편과 성격 코드가 안 맞는 것 같구요. 의견이 상충되는데, 그럴 때 남편은 자기가 하자는 대로 안하면 화내고 못 마땅해 하는 스타일이라 저도 그게 못마땅하고 그래요.부부사이에 싸우면 어느 한쪽이 좀 받아주고 그런게 있어야 하는데, 제가 화를 내면, 남편도 같이 화를 내고...둘다 허허..이런 스타일이 아니에요.

 

어쨌든 다툼이 반복이 되고 쌓이니 애정도 식어가는 것 같고 요즘 남남 같기도 하고, 아이 키우는 사이 이상의 관계가 아닌 느낌이네요.

 

사실 둘의 관계만 보면 사랑한다는 느낌이 서로 없으니 헤어지는 게 맞는데, 아이가 하나 있어서 고민스럽고.. 딱히 이혼 후 제 삶이 뭐 나아질 것 같다는 것도 없구요.

 

그냥 이렇게 사는게 결혼생활인건지…

맞벌이 부부라 출근 전, 아이 챙길 때 아이 관련 대화, 그리고 퇴근후 집안일 같이 하는 정도.. 남편과는 아이를 함께 키우는 관계 그 정도..네요.  

 

아니면 남편과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어떤 노력이 필요한건지…

차라리 그냥 헤어지는게 나을까..?

 

결혼할 때는 좋은 사람이라 믿었고, (사람 자체는 좋은 사람이에요) 결혼하면 잘 살거라 확신했는데, 성격적인 부분을 잘 맞는지 미처 모르고 결혼한 게 큰 거 같아요.

많이 힘드네요.


부부상담이라도 받으면 좀 도움이 될까요요..?

 

IP : 193.18.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담
    '15.10.22 10:59 AM (175.223.xxx.56)

    혼자 우선 받으세요.의사소통훈련을 받으셔도 좋아요.

  • 2.
    '15.10.22 11:01 AM (211.114.xxx.137)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것이 해소가 될텐데. 말만이라도 통해도...
    그리고 서로 의지가 있어야하는게 우선이겟죠.

  • 3. 55
    '15.10.22 11:11 AM (223.62.xxx.66)

    저도 5년차 때 힘들었어요..아이때문에 사는 것같고..성질이야 맞춰가면서 살아야죠~남편이 고칠 생각없다면 님이 맞추려는 노력을 먼저 하셔야죠~ 저희 남편도 성격 강하고 욱하고 ...미울때가 많은데 같이 욱하면 좋을게 없으니 참았다 나중에 좋게 얘기히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 4. 두분다.
    '15.10.22 11:36 AM (1.254.xxx.204)

    두분다 받아야할것같아요. 원글님은 서로의 관계가 원만히 잘 소통되고 또 잘되길바라는건데 그게 원글님 혼자 노력으로는 힘드실거같아요 한쪽에서 무조껀 참고만 있어야할텐데 그건 너무 안되었어요~.
    그런데 지금 아이가 어려서 남편도 예전에 자유로운몸일때랑 아이가있어 스트레스 받는부분도 없지않아있을거에요. 아이가 커가면 점차 나아지기도해요~

    저는 9년차요 ㅠㅠ
    저도 좋아해서 결혼하고 아이낳기전까진 원만하다가 아이낳고나서 남편 생각대로만 하려하고 화내고 그런부분이 많아지더라구요. 많이싸웠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조금 나아지더라구요.
    그래도 아이가 결혼은 어떻게해요? 그럴때 서로 좋아해서 결혼을 하는거야~했더니 깜짝놀래면서
    아빠랑 엄마도 좋아했어요? 하는데그렇다하니 진짜 깜짝놀래는거보고 참 문제가 많구나 ㅠㅠ 싶었어요.
    뭐. 우리부모님도 보면 제가 어릴때 정말 많이싸우고 이제 노년이 되어서는 잘지내시더군요.
    시부모님들도 남편이 말하길 어릴때 정말 많이싸우고

  • 5. zzz
    '15.10.22 11:37 AM (211.252.xxx.12)

    1년 깨소금
    2년~8년 많이 싸웠죠
    9년차 되니까 마냥 좋아요
    서로 상처 되는말 안하고
    만약 남편이 상처되는말 하면 그냥 웃어요 (이그이그 하면서)

  • 6. 전 미스인데
    '15.10.22 11:37 AM (222.121.xxx.62)

    그냥 수행입니다 결혼생활은
    해보지 않아도 알수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552 전기오븐 구입하려고하는데요. 부탁드려요 2015/10/22 481
492551 미세먼지 농도는 좋아졌는데... 49 하늘 2015/10/22 1,584
492550 생강차 만들때 믹서기로 3 .... 2015/10/22 2,561
492549 용산고 그리고 후암동 잘아시는분? 8 용산고 2015/10/22 2,825
492548 좁은 거실벽 포인트 찐그레이 북유럽인가요? 6 잘하는건지 2015/10/22 1,727
492547 근종수술후 하혈하셨나요? 하혈 2015/10/22 947
492546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생각하거나 말하면 행복해자나요? 9 ..... 2015/10/22 1,694
492545 9년살다 이사가는데 집주인이 장기수선충당금을 안주겠다는 41 지금에야 2015/10/22 12,659
492544 머리, 뒷부분을 안으로 말리게 끊으니 정말 좋네요 1 이번에 2015/10/22 1,354
492543 2300억 통일나눔펀드, 조선 기자들도 ‘갸우뚱’ 1 어디에쓰이나.. 2015/10/22 912
492542 감기 초가에는 뭐가 직빵일까요? 19 회사원 아줌.. 2015/10/22 4,021
492541 코트 종류는 더블이 나은가요? 싱글이 나은가요? 3 이웃 2015/10/22 1,302
492540 '여중생 임신' 무죄받은 40대, 다시 대법원 판단 받는다 17 세우실 2015/10/22 2,445
492539 대학원진학을 고민중인 40대입니다 5 고민만땅 2015/10/22 3,358
492538 결혼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6 00 2015/10/22 3,369
492537 곤약 특유의 냄새가 있어요?? 7 곤약 2015/10/22 1,303
492536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건 불가능한걸까요 2 ... 2015/10/22 691
492535 엉덩이가 납작하신분들 안계신가요 27 ,,, 2015/10/22 10,121
492534 이파니 엄마는 이제라도 재회했으면 ... 2015/10/22 1,275
492533 마포 종로근처에서 식사를 해야하는데요. 2 식당 2015/10/22 816
492532 미술전공하신분들 물감 색 이름좀 콕 찍어 알려주세요 ^^ 8 물감 2015/10/22 2,030
492531 아파트 관리사무소 계금계산서 발행 1 두롱두롱 2015/10/22 1,639
492530 조성진 쇼팽콩쿨 수상의 의미 49 **** 2015/10/22 24,545
492529 소화제의 최고봉은 무엇일까요? 31 과연 2015/10/22 8,146
492528 생강에 핀 곰팡이 5 .. 2015/10/22 1,970